일본목재신문 제975호

일본의 칠레산재 동향 -수입지연으로 재고 부족감- (2018. 11. 21)
 
칠레산 라디에타파인 제재품은 입항이 지연되었던 8월 배선(6번선)의 하역이 이제서야 시작되었다. 시중 재고가 부족한 상황으로 유통 각 사는 판매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다. 다음 선박과의 입항 간격은 짧지만 앞으로도 재고 과잉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체선(滯船)에 의해 6번 선박의 입하가 1개월 이상 지연됨으로써 국내 유통 각 사의 보유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다. 얇은 판자와 판재가 모두 적어 11월까지는 제품부족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면에서 포장재제조업체로부터의 거래가 여전히 견실하여 유통 각 사는 11월 중에 제재품 판매가격을 1,000엔/㎥ 정도 인상하기 시작했다.

12월 초순에 입항하는 7번 선박과의 배선간격은 2~3주간으로 매우 짧지만 안정된 수요와 각 사의 보유재고 축소에 의해 시중재고에 잉여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입하량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칠레 최대기업인 아라우코는 입하가 내년 초로 지연된8번 선박으로 약 2만㎥를 공급한다. 미중 관세문제로 거래가 둔화되고 있는 중국용과 한국용을 일본용으로 배분하여 공급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산지가격은 동결된 상태이다. 또 동사는 2019년의 공급도 각 배선에서 2만㎥를 예정하고 있다. 증산하는 공장 생산분의 일부를 일본시장에 공급한다.

세계시장에서는 관세문제로 흔들리는 중국에서의 가구용 KD재 판매가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동은 판매가 안정되어 있다. 중동시장에 관해서는 2019년에도 칠레재로의 의존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칠레 국내는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부족감과 가격상승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중소공장은 폐쇄와 집약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환율이 엔화가치하락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유통 각 사의 구입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칠레재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적어도 내년 1번선박까지는 공급수량이 완전히 소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