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74호

일본의 파티클보드 수급 동향, 재해로 제조업체 생산 감소 (2018. 11. 15)
 
파티클보드는 공급감소가 계속되어 제조업체의 수급이 붕괴되고 있다. 9월까지의 재해의 영향으로 많은 제조업체가 잇따라 조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10월부터 맨션 바닥용의 수급이 완화되어 거래가 정체되었지만 제조업체의 재고는 타이트한 상태이다. 이 때문에 맨션 바닥용에 더해 화장대판 등 앞으로의 물량부족을 우려하는 견해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2017년~2018년에 걸쳐 PB제조업체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2018년 하절기의 재해로 몇몇 제조업체의 생산이 감소하여 각 품목의 수급균형이 붕괴되었다.

2017년 봄경부터 단속적으로 계속 맨션 바닥용이 부족했지만 2018년 5~9월의 제품부족 후 10월부터 거래가 정체되어 오래간만에 수급도 완화되었다. 칸토(関東)~규슈의 도매상측은 거래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지금까지의 부족에서 가수요도 더해져 창고에 재고를 비축해 놓았다. 작업지연에 의한 정체로 보이지만 다시 거래가 이루어지게 되면 곧 유통측의 재고도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맨션 바닥용의 대형 도매상에서는 아직도 제조업체로부터의 공급이 불안정하여 만족스럽게 확보할 수 없다. 도호쿠(東北)는 맨션바닥용 제조업체가 적고 게다가 재해복구 수요도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제품부족감이 계속되고 있다.

2016년 말에 이와쿠라, 2017년 2월에 신아키모쿠(新秋木)공업 그리고 2017년 8월에 도호쿠(東北)호모보드가 가동을 중단하여 2017년 10월에는 MDI 접착제가 부족감을 보였다. 2017년 가을경부터는 동경보드공업이 사쿠라(佐倉)공장의 가동준비로 생산감소에 들어갔지만 2018년 3월 하순에 JIS인증 취득으로 본격 가동을 개시했다. 금년에는 2월에 日鉄住金 TEXENG, 7월에 오오쿠라(大倉)공업, 8월에 도호쿠(東北)호모보드, 9월에 니혼(日本)노보판공업, 세이호쿠 PB, 이와쿠라로 최근 2년간에 많은 공장이 가동중단 혹은 공급감소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8월 하순에 동경보드공업의 신기바(新木場)공장이 JIS인증을 재취득했다. 9월부터 동 공장이 맨션바닥용의 생산을 만회했기 때문에 다른 제조업체의 생산감소를 보충했다. 이것도 10월부터의 맨션바닥용 수급완화로 연결되었다. 다만, 제조업체에 따라서는 공장 전체의 공급감소로 맨션바닥용의 생산비율을 축소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 때문에 2017년에는 생산보다 출하가 약 2만㎥(약 1만4,000㎥) 많아 재고가 감소한 상태로 2018년에 접어들었다는 시산도 있다. 2018년 1~8월의 생산 및 출하량은 전년동기비 거의 보합수준이었다.
본래는 생산이 출하를 상회하는 시점이지만 공급감소로 따라붙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맨션 바닥용의 가격은 수도권에서는 850~950엔/매(도매상 도착가), 간사이(関西)와 규슈에서는 900~1,000엔/매(동)까지 상승했다.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제품비율도 향상되어 제조업체에 따라서는 맨션 바닥용의 생산비율을 늘리고 있다. 화장대판의 생산비율이 압박되어 이번에는 화장판과 그의 대판의 재고가 감소했다. 맨션 바닥용에 비해 생산공장이 한정되어 있어 칩의 품질과 제조라인 등의 차이가 제품에 반영되기 때문에 제조업체 간의 수급에 온도차가 있다. 일부 화장 대판 제조업체에서는 2년반 정도나 생산 이상의 거래가 계속되어 드디어 화장 대판을 2차 가공하는 공장의 재고가 감소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수급붕괴를 경계하는 견해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