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74호

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 동향 -중국용 원목가격 4개월 만에 인상- (2018. 11. 10)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중국용 가격이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되었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미국으로부터의 Southern Yellow Pine 수입량이 감소한 것이 한가지 요인이다. 중국 목재시장도 비수기를 벗어나고 있어 원목가격은 강세로 추이할 것으로 보인다.

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은 중국용이 전월대비 US$2 상승한 US$145/㎥(C&F)로 인상되었다. 중국용은 과거 3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하여 한 때 US$150/㎥ 이상이었던 가격이 지난 달에는 US$140/㎥ 전반 수준이었다.

현재, 중국의 각 수종을 합한 항구재고는 300만~400만㎥ 정도로 약간 적으며 또 목재수요도 일시적인 정체감을 벗어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수입업자의 구매의욕이 살아나고 있다. 중국의 환율이 원화가치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된 것도 수입업자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항구재고 감소의 주요 요인은 미중 관세문제에 의한 Southern Yellow Pine의 수입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이에 더해 우루과이산 파인의 수입도 감소되고 있다. 품질면 등으로 원목가격이 하락기조에 있어 이익감소로 연결되는 산지가 출하량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예년 같으면 중국은 연말연시에 원목의 절대량이 부족 조짐을 보였기 때문에 강세 전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래가 불투명하지만 연초 이후 미중간 관세율이 인상된다면 NZ재로 대체 수요가 늘어나 원목가격이 한층 더 상승될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일본용 가격도 중국용 가격에 연동하여 가격인하가 계속되었지만 11월 선적은 소폭 상승했다.

한편, 수입량에 관해서는 9월 입하분이 약 8,900㎥로 전년동월 수준을 크고 밑돌았다. 이 수치는 단월 수량이며 중기적인 동향은 예상하기 어렵지만 일본의 NZ재 시황을 토대로 보면 감소경향이 예상된다. 다만, 1~8월의 입하 수량은 전년수준을 상회했기 때문에 연중으로는 전년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