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72호
일본의 국산합판 시황 -운송트럭 확보에 어려움- (2018. 10. 31)
국산 침엽수합판의 거래가 정체감을 보이고 있다. 서일본에서는 서일본 호우와 9월에 잇따라 상륙한 태풍으로부터의 복구수요로 어느 정도 거래가 활발화 되고 있는 것 같지만 목조건축루트와 Precut 등 직거래 루트에서는 기대했던 만큼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다만, 서일본 제조업체에서는 12㎜계의 재고가 적고 트럭부족의 영향도 겹쳐 납기에 1주간 정도 소요되고 있지만 서둘러 구매하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동일본에서는 9월에 비하면 Precut회사의 수주가 증가했지만 회복감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제조업체는 계속 기준가격을 유지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간유통에서 가격이 낮은 제품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불식되지 않아 관망자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회복은 완만하지만 연말을 앞둔 물류에 제조업체로부터 우려가 발생되고 있다. 이미 서일본에서는 트럭확보가 어려우며 동일본에서도 농작물의 출하시기이기 때문에 서서히 트럭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동일본으로부터 서일본으로의 물류는 트럭과 내항선 모두 이미 확보가 어렵다. 트럭은 예년 연말을 맞이하여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11월 하순부터 재고가 있어도 배송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닐까 우려되고 있다.
<침엽수합판 -생산·출하 모두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
일본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9월의 침엽수합판 생산량은 25만2,300㎥로 전년동월비 4.0% 감소(전월대비 0.1% 증가)하여 지난달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가운데 구조용 합판의 생산량은 23만6,100㎥로 전년동월비 6.9% 감소(전월대비 1.4% 증가)했다.
침엽수합판의 생산량에서 침엽수 구조용 합판의 생산량을 공제하여 산출한 비구조용 합판의 생산량은 1만6,200㎥로 동 77.3% 증가(동 15.6% 감소)했다. 9월에는 예년에 비해 가동일이 적었던 영향도 있어 생산량은 8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침엽수합판의 출하량은 24만1,500㎥로 동 9.7% 감소(동 0.3%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구조용 합판의 출하량이 22만1,600㎥로 동 13.8% 감소(동 0.1% 감소)했고 생산량과 같은 방법으로 산출한 비구조용 합판의 출하량은 1만9,900㎥로 동 92.0% 증가(동 5.1% 증가)했다.
침엽수합판과 구조용 합판 모두 생산량이 출하량을 상회한 한편 비구조용 합판은 출하량이 생산량을 상회했다. 침엽수합판의 재고량은 19만6,800㎥로 전월대비 1만2,300㎥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구조용 합판의 재고량은 17만1,400㎥로 동 1만4,400㎥ 증가했고 비구조용 합판의 재고량은 2만5,300㎥로 동 2,000㎥ 감소했다.
제조업체 기준가격은 12㎜ 3×6이 1,05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10톤차 제조업체 직송)이다. 하지만, 9월 말의 중간결산을 앞두고 상사와 도매상 등이 적극적인 판매로 움직였기 때문에 한정적인 수량이지만 가격이 소폭 하락한 제품도 보였다. 이 때문에 시중에서는 앞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로 목조건축루트를 중심으로 매입을 유보하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24㎜ 3×6이 2,020엔/매(동), 28㎜ 3×6이 2,320엔/매(동)으로 모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남양재합판 -수급균형 유지->
국산 남양재 합판의 거래는 견실하게 추이하고 있다. 2차가공 제조업체와 건재제조업체의 거래는 지난달 수입품의 재고가 확보된 것과 수요가 안정된 것 때문에 일시적으로 정체감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2차가공 제조업체는 박물 대판가격의 상승분을 판매가격으로 전가했다. 10월에 접어들면 연말을 앞두고 서둘러 자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때문에 통상수준까지 회복된다.
원재료인 남양재 원목의 상황은 PNG에서는 중국과 인도 등 경합하는 각 국의 매입이 정체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본측이 구매하기 쉬운 상황이 되어 국내 남양재 합판 제조업체는 어느 정도의 남양재 원목의 재고가 확보되어 있다.
사바주의 원목수출 금지는 해제될 전망이 보이지 않고 있으며 원목출재도 임구에서의 벌채작업이 주정부에 의해 중단되고 있기 때문에 주내에서의 출재량은 매우 적다.
PNG도 중국 등의 구매가 회복되면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어 우기가 시작되어도 그다지 영향이 미치지 않는 시기이기 때문에 남양재 원목의 공급에 대한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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