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66호

일본의 남양재합판 시황 -산지 강경자세 지속- (2018. 9. 8)
 
수입 남양재 합판은 산지가격의 강세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우기를 앞두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모두 현지 합판제조업체는 높은 가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원목가격을 배경으로 신규 오퍼를 늘리지 않고 있으며 서둘러 판매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수량을 줄여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큰 가격인상을 보이지 않았던 콘크리트거푸집용 합판과 남양재 구조용 합판도 가격인상 자세를 보이는 제조업체가 보이고 있다.
도장 거푸집 합판도 원목가격과 인건비 등 생산비용으로 한층 더 가격인상을 제시하는 등 현지의 강경자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국내유통 각 사는 신규물량을 확보해 두고 싶지만 국내 판매가격의 인상이 어려운 가운데 한층 더 높은 가격의 물량을 구매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다만, 각 사 모두 수주잔량의 소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항구재고도 낮은 수준으로 추이했던 금년 초보다는 확보되어 있지만 입하와 동시에 출하도 견실하기 때문에 크게 증가했다는 느낌은 없다.
이 때문에 가을 초에 걸쳐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면 출하가 입하를 상회하여 재차 항구재고가 감소로 전환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일부 상사는 이미 신규 오퍼를 추진하고 있어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과 같은 입하비용의 감소요인도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내 판매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산지가격 상승으로 저가제품 축소>
수도권에 있어서 수입 남양재합판 시장의 8월 15일 이후 거래는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서서히 거래는 보이고 있으나 무더위와 태풍 등 기후요인에 의한 현장에서의 공사지연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다. 공사업자에 따라 보유 사업량의 차이가 크며 거래처에 따라 판매수량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거래의 회복감은 약한 상태이다.
현재, 수도권 목조건축루트에서는 도장 거푸집합판 3×6이 1,450~1,46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 납재관련에서는 1,440~1,450엔(동)으로 모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상사에서는 최신의 선물가격이 반영된 물량이 입하되고 있어 이에 맞춘 형태로 서서히 판매가격의 인상을 도모하고 있기 때문에 낮은 가격의 제품이 감소되고 있다.
한편, 유통 말단에서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중간결산기가 가까워지고 있다. 이로 인해 상사와 대형 도매상이 적극적으로 판매에 움직이는 것은 아닌가 라는 견해도 있기 때문에 판매자세를 살피면서 구매하려는 자세로 매입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업자가 적지 않다. 그럼에도 유통 1차 거래처에서 국내가격의 인상 자세를 계속 유지하면 현재의 수요환경에서도 국내가격은 전체적으로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콘크리트 거푸집용 합판 3×6이 1,300~1,310엔(동), 남양재 구조용 합판 3×6이 1,320~1,330엔(동)으로 모두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입균형의 혼란과 규격에 따라 제품 부족감이 강하여 약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궁핍감까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