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65호
일본의 남양재 시황 -수요가 견실해도 원료확보에 어려움- (2018. 9. 4)
활엽수 제품은 Flooring 등을 중심으로 상업시설과 호텔용의 수요가 견실하다. 다만, 제조업체는 원료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미산재는 재해와 인력부족, 남양재 가공품은 산지의 원목 수출량 감소 등이 있어 원목과 반제품의 매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국내산 남양재 합판과 Solid제재품도 금년 상반기에 수입된 원료재고에 의해 기존 수요자용의 공급은 계속되고 있지만 앞으로의 원료조달에는 우려감이 강해지고 있다. 남양재의 성능이 필요한 상품은 장기간 고정된 가격으로 거래된 경위가 있어 대폭적인 가격인상을 밝히는 것은 어렵다.
남양재 원목은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일시적인 원목수출금지 조치로 종래 산지 이외로부터의 대체재 찾기가 필사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가을부터의 수입 감소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메란티재는 사라와크주산재만 공급되면 양도 확보되지 못하고 가격도 대폭 상승하게 된다.
PNG재는 원래 말레이시아산재보다 높은 가격으로 양을 보완하는 존재였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할 여지는 없다. 금년 가을 이후에 양질의 원목을 구매하려면 높은 가격의 원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 제품가격의 인상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산지의 실제가격 상승>
남양재 원목의 산지가격이 실질적으로 인상되고 있다. 합판용 등에서 지표가 되는 메란티 Regular재는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와 사바주산재가 포함된 가격으로 2017년에는 US$300/㎥(FOB) 정도로 추이해 왔다. 하지만, 5월에 사바주에서 일시적인 원목수출금지 조치가 실시됨으로써 일본용의 주력이었던 사바산재가 사라졌다. 벌채량과 수출량의 규제가 엄격하고 각종 세금도 인상되는 사라와크산재만을 구매하려면 US$315~320/㎥(동)가 필요하게 된다.
국내 제조업체는 1~6월의 원목입하가 사바산재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기 때문에 당장의 원목재고는 일정량을 확보할 수 있지만 가을 이후의 입하는 당초 계획보다 반감할 전망이다.
사바주의 원목수출금지 조치가 적어도 연내에 끝나지 않을 전망이지만 사라와크주에서는 연초부터의 수출량 감소도 지적되고 있다.
현재는 PNG산재와 솔로몬산재 등 대체재의 공급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동 지역은 산지가 분산되어 있어 선적 등이 어려우며 품질은 좋아도 말레이지아산재보다 30% 이상 비싸다. 다만, 한때 구매가 집중되어 가격이 인상되었던 PNG산재는 주요 판매처인 중국경제에서 침체감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되고 있다.
대체재가 확보되지 않으면 가을 이후에는 제품가격을 인상하든지, 남양재 제품에 필적하는 다른 상품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
<남양재 집성판, 중국산 감소>
집성판의 1~6월 입하량은 12만㎥로 전년동기비 7.3% 감소했다. 건축용의 주력인 적송 등의 중국산이 10% 이상 감소, 멜쿠시 파인 등 인도네시아산이 약간 감소했다. 한편, 가공도가 높은 제품을 공급하는 태국산이 20% 이상 증가했고 홈센터용의 활카타재 등도 견실하게 추이했다.
국내가격은 하절기의 수요가 활발하지 않아 약보합세로 추이했다.
내장재 등 가공제품도 주력인 중국산 활엽수의 입하량이 감소하여 가격도 상승했다. 다만, 라오스산재와 미얀마산재 등이 절대 수량은 적다고는 해도 증가하여 고급재의 수요처가 되고 있다.
남양재 Solid 제재품의 국내 제조업체는 원료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는 합판제조업체용의 원목에서 선별한 양재를 확보해 왔지만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일시적인 원목수출금지 조치가 실시된 이후 원목이 수입되지 않고 있다.
각 사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하여 한국과 대만 제재 등의 반제품 수입에 대응하고 있지만 좀처럼 계속적인 확보가 어렵다. 현상은 재고로 기존 수요자에게 제품을 출하할 수 있지만 일반 수주는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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