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47호
일본의 2017년 원목 및 제재품 수입 동향 -원목 전년대비 9% 감소- (2018. 2. 3)
일본의 2017년 주요 외재 수입량은 제재품이 보합수준을 보였지만 원목은 9% 정도 감소했다. 대부분의 원목이 감소한 것은 전년의 재고조정 외에 산지측의 대일 출재력(出材力)이 높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합판을 비롯한 보드와 구조용 집성재는 전년수준을 상회하는 등 일본의 활발한 시장이 반영되었다. 구조용 집성재는 과거최고를 기록했다.
일본목재수입협회가 집계한 작년의 외재 수입량은 원목과 제재를 합하여 974만㎥로 2년 만에 1,000만㎥를 밑돌았다. 제재품이 거의 보합수준이면서도 2년 연속 증가한 한편, 원목은 327만5,000㎥로 1958년의 334만㎥를 밑돌았다. 1950년부터의 통계로 남양재는 하위에서 2번째, 러시아재는 동 4번째, 미재가 동 14번째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원목은 전체 32만㎥ 감소했으나 그의 절반이상이 미재로 약 18만㎥가 감소했고 그 다음으로 NZ재가 6만7,000㎥ 감소로 수입이 많은 분야에서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남양재와 러시아재에 대해서는 산지의 공급사정이 경직화되어 국내 원목소비측의 관심도 약해졌다.
한편, 제재품은 유럽재와 칠레재가 전년수준을 상회하여 다른 분야의 제재품 감소를 보충했다. 하지만, 전년에는 유럽재, 그 중에서도 간주(샛기둥) 등 각재에서 수입 갭이 크게 발생하여 수입원이 큰 손실을 입었다. 특히, 유럽재에서는 리스크의 기회가 여전히 많아 취급량이 많은 회사일수록 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미재 제재 가운데 194만㎥는 캐나다산으로 안정된 공급이 계속되고 있다. 칠레재는 2008년의 32만㎥에 이어 9년 만에 높은 수준을 보였다. 본선 1척분 정도의 증감이지만 NZ 원목의 공급감소 분이 칠레재로 전환되었다.
합판은 수입량이 300만㎥에 달하지 않았지만 전년대비 증가했다. 이는 전년 감소 분의 보완과 건재 등에 대한 수요의 견실함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MDF도 국내수요가 활발하여 나왕계와 침엽수계 모두 거래가 증가했다. 다만, 북미 내에서의 수급 타이트감과 섬유용 칩 원목의 구입난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체도 있었다.
구조용 집성재는 86만7,000㎥로 전년대비 12.5%나 큰 폭으로 증가하여 과거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건축용재인 Engineered Wood의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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