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42호
일본의 수입 남양재합판 동향 -원목부족으로 산지공장 가동률 저하- (2017. 12. 26)
수입 남양재합판은 도장 거푸집 합판의 2×6이 연초부터 부족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모두 우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원목부족으로 가동이 중단되는 합판공장도 보이는 등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이 주력인 2×6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모두 금년 9월 이후 수주를 줄이고 있다. 이러한 영향이 빠르면 내년 1월 하순에도 부족감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동경 도심에서 재개발 물건 등의 공사가 진행되기 시작하면 현장에서의 공사중단이 발생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반년 가까이 입하지연이 계속되는 가운데 두 지역의 도장 거푸집 합판제조업체는 연내의 수주 잔량 소화를 목표로 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대형 합판제조업체는 11월과 12월에 연내의 수주잔량을 소화하고자 주력인 중동용을 줄여 일시적으로 일본용을 증산하는 체제를 행하고 있었다. 실제, 11월 후반에는 반년 정도 지연되었던 일시적인 수요 분도 입하되어 수주잔량의 해소가 상당히 진행되었다.
하지만, 11월 하순이 되어 인도네시아 국내가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원목 부족감이 강해져 12월 초순에는 일부 공장이 조업을 중단했다. 후반에 접어들어서도 원목부족에 의해 대부분의 공장에서 가동이 향상되지 않아 특히 2×6의 생산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의 합판제조업체도 수주잔량의 소화를 목표로 했지만 우기에 접어들기 시작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현지 대형 제조업체에서도 정기적으로 발주하고 있는 업자의 납기지연은 2.5개월 정도로 안정되어 있어 “어느 정도의 입하 전망은 가능해졌다”(상사)라는 견해도 있다.
다만, 동지역의 합판제조업체는 금년 9월 이후 수주를 상당히 축소했으며 특히 2×6에 대해서는 주문을 거의 받지 않았다. 납기지연의 폭을 고려하면 영향은 연초 이후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또 12월 하순부터 태풍에 의해 기후가 한층 더 악화되어 원목 출재량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의 거래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안정이라는 분위기로 유통 하류의 경계감은 전체적으로 적지만 연초부터는 수도권에서의 올림픽 관련공사와 도시재개발사업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입하가 감소하면 공사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산지가격은 도장 거푸집용 3×6이 US$600/㎥(C&F, JAS), 동 2×6이 US$610~620(동) 정도를 보이고 있다. 사라와크주에서는 내년 1월에 원목벌채세의 인상이 전망되고 있으며 이것이 실행되면 US$20 정도의 가격상승으로 연결된다. 인도네시아의 합판제조업체도 이에 추종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이른 단계에서 산지가격의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국내가격은 거래가 저조하기 때문에 침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현재, 도장 거푸집용 3×6의 국내가격은 1,37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 도장 거푸집용 2×6은 970엔(동) 정도로 모두 전월대비 20엔 정도 상승했다. 이미 상사는 3×6의 가격을 1,400엔, 2×6을 1,000엔으로 요구했지만 인상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선물가격에 대해 적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환율이 현재 상태로 유지되고 가격이 한층 더 상승하면 적자 폭은 한층 더 확대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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