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40호

일본의 파티클보드 시황 -제품부족감 심화– (2017. 12. 5)

파티클보드는 맨션 바닥용 2×6의 제품부족감이 급격히 강해지고 있다. 금년에는 제조업체의 재고가 계속 적었지만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큰 혼란은 없었다. 하지만, 11월 하순부터 급격하게 제품부족감이 강해져 공사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금년에는 여러가지 요인으로 PB제조업체의 생산이 향상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맨션 바닥용의 공급이 감소되었다. 이 때문에 10월 이후의 수요기를 위한 제조업체의 재고확보가 진행되지 않아 상사는 “공사가 진행되면 제품부족감이 강해질 것이다”라고 하며 일찍부터 우려해 왔다.

한편,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맨션공사의 지연이 일상화되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활발하지 않아 하절기 즈음에는 정체감도 보이는 등 실제 거래는 시기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이 때문에 가을 초에도 제품부족감이 남아 있었지만 어떻게 든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는 견해도 있었다.

하지만, 11월 하순에 접어들면서 연말과 연도말 인도 물건을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공사를 서두르기 시작했기 때문에 거래가 급격하게 활발해져 제품부족감이 일시에 강해졌다. 도매상뿐만 아니라 시스템제조업체 등 직거래 루트에서도 공급부족에 의한 납기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을 수요자에게 통지하기 시작하여 공사지연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로 보더라도 전국적으로 제품부족감이 강해지고 있다. 대도시권에서는 간사이(関西)권에서 선행하여 제품부족감이 강해지고 있어 맨션 바닥용의 확보에 서두르는 업자도 보이고 있다. 홈 센터에서 구매하려는 움직임도 보이는 만큼 제품부족감이 강하다. 수도권도 간사이권에 이은 형태로 제품부족감이 강해지고 있어 기존 수요자용의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쥬교(中京)권은 그 지역에서의 수요가 적지만 간사이권으로부터의 거래가 많기 때문에 영향이 파급되고 있다. 대도시권 이외에도 규슈 등 일부 지방에서 수요가 활발하다.

PB제조업체에서는 맨션 바닥용 이외의 수요도 활발하기 때문에 맨션 바닥용으로 생산할 여력이 없는 제조업체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맨션 바닥용에 대해서는 기존 수요자로부터의 주문 밖에 받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수량도 할당제에 가까운 상태로 납기가 지연되기 쉬운 상황이다. 가격면에서도 현재 800엔(1차 도매상 도착가) 정도로 추이하고 있지만 MDI 부족에 의한 접착제가격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PB제조업체에서는 내년을 목표로 가격인상을 밝히기 시작했다.

적어도 연초까지는 활발한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연말연시에 걸쳐 제품부족감이 한층 더 강해질 것이라고 지적하는 견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