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38호

일본의 남양재 원목 시황 -원목출재가 회복되었어도 재고는 낮은 수준- (2017. 10. 5)
 
동남아시아 산지는 겨우 기후가 안정되어 원목출재가 정상적으로 회복되었다. 다만, 예년에 비해 건기가 매우 짧아 현지 산지의 국내제조업체도 원목재고가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원목은 물론 합판과 제재 등에서 공급에 지장을 보이고 있다. 비용상승을 어떻게 흡수해 나갈지도 과제이다.

중국과 인도 등의 바이어에 의한 남양재 원목의 구매의욕이 계속해서 강하다. 예를 들면, 중국의 상반기 활엽수 수입량은 원목이 약 814만㎥로 전년동기비 4.5% 증가했다. 제품이 약 571만㎥로 동 18.7% 증가(중국세관 통계)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재를 포함하여 목재가 수입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에서는 원목벌채에 대해 한층 더 증세(增稅)가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더 이상의 비용이 인상되면 앞으로의 원목구매에 대한 염려가 한층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입합판은 양질의 원목이 필요한 Floor합판 등의 입하량이 회복되지 않아 산지가격도 인상되고 있다. 집성판은 조림목의 원료가 되는 인도네시아산 등은 안정되어 있다. 중국산 적송 집성판도 중국정부에 의한 각종 공장에 대한 환경규제강화 등이 있지만 집성판제조업체에 대한 영향은 적은 편이다.

<산지 합판제조업체의 재고, 낮은 수준>
말레이시아의 사라와크주에서는 연말에 로열티의 증액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imber Premium 인상에 계속되는 새로운 비용상승 요인이 되어 벌채범위의 축소와 로컬범위 확대 등 천연림으로부터의 원목확보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원목가격이 인상되면 합판과 제재 모두 큰 일이다"(Shipper)라고 말하고 있다.

남양재 원목의 출재가 겨우 본격화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악천후로 현지 제조업체 조차 충분한 원목재고가 확보되어 있지 않다. 전반적으로 제품의 공급량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다. 필연적으로 원목시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우기가 길어진 것에 더해 원목의 질적인 저하도 문제가 되고 있다.
국내의 합판제조업체는 물론 제재업체도 건기로 인해 예년만큼 원목을 매입하지 못하여 재고가 낮은 수준이다. PNG 등에서는 일정량의 입하가 있지만 만추(晩秋)가 되면 현지는 다시 우기가 되기 때문에 당면은 이 상황으로 변통해 나갈 수 밖에 없다.

원목시세는 메란티 Regular재가 US$300/㎥(FOB) 정도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앞으로는 앞에 언급한 로열티 증액으로 가격이 한층 더 인상될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 되었다. 아피톤과 메라피 등 제재용 원목도 가격이 높은 상태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제조업체는 생각만큼 재고량을 확보하지 못하여 소경목도 포함하여 구매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가격은 메란티 Regular재가 석(石)당 1만2,000엔대 중반, Small재도 1만1,000엔대 중반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