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8호
일본의 2019년 목재수급, 자급률 34년만에 37%로 상승 (2020. 10. 3)
일본의 2019년 목재 총수요량은 8,190만5,000㎥(전년대비 0.7% 감소)로 2015년 이후 4년만에 감소했다. 연료재는 1,038만6,000㎥(전년대비 15.1% 증가)로 증가경향이 계속되었지만 용재 수요가 7,126만9,000㎥(동 2.6% 감소)로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용재는 수입이 전년대비 4.1% 감소했고 국산이 동 0.5% 증가하여 전년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에 용재의 자급률은 전년대비 1.0포인트 상승하여 1986년 이후 33년만에 33%대가 되었다. 연료재를 포함한 전체의 목재 자급률도 동 1.2% 상승하여 1985년 이후 34년만에 37%대가 되었다.
용재 수요의 감소는 2018년부터 2년 연속이다. 다만, 2018년에는 연료재의 증가분으로 보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총수요량은 전년대비 증가를 유지했다. 하지만, 2019년에는 용재의 감소폭이 커 연료재의 증가분으로는 보충할 수 없었다.
용재 가운데 제재용재는 동 1.7% 감소했고 합판용재는 동 4.8% 감소했다. 이러한 요인은 2019년의 주택착공수가 동 4% 감소했기 때문이며 특히 목조주택이 2018년보다 1만6,075호 감소한 영향이 있다. 공공건축물 등 목재이용촉진법의 시행으로부터 금년에 10년이 경과하여 비주택 분야의 목조물건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주택착공 감소의 영향을 보충하는 효과가 목재 총수요량 가운데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제재용도 합판용도 전년대비 감소된 것은 수입이며 국산이 증가했기 때문에 자급률이 상승했다. 제재용재는 51%가 되어 시장에 유통되는 제품의 절반이 국산재가 되었다. 합판도 동 4.5포인트 증가하여 최근 볼 수 없었던 성장폭으로 45.3%가 되었다.
용재 가운데 이번에 가장 감소 폭이 컸던 것은 용재수요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펄프·칩용재로 국산과 수입 모두 감소하여 3,106만1,000㎥(동 3.0% 감소)가 되었다. 자급률도 동 0.9포인트 낮아져 15%가 되어 전체 자급률 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감소의 요인은 전자화와 인구감소를 배경으로 한 종이생산 저하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재난으로 종이의 수요가 한층 더 감소될 것으로 보여 더욱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료재는 목질바이오매스 발전소용의 증가로 급증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로 보면 처음으로 1,000만㎥에 달했다. 과거 연료재가 1,000만㎥를 상회한 것은 1962년 이전으로 당시에는 국산의 신탄재(薪炭材)였다. 현재는 발전용이 대부분으로 국산도 증가하고 있지만 수입도 늘어나고 있다. 2019년의 연료재 수입량은 345만4,000㎥(동 24.6% 증가)로 국산의 693만2,000㎥(동 10.9% 증)에 비해 아직 절반 정도이지만 증가 폭은 수입이 커 자급률은 동 2.6포인트 낮아졌다.
연료재의 수입은 대부분이 펠릿이다. 수입 펠릿을 연료로 하는 대형 발전소에 대해 FIT 인정은 받고 있지만 아직 가동되지 않는 건수가 78건으로 이것이 모두 가동되면 1,500만㎥의 펠릿이 한층 더 수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산도 증가하는 것이 예상되지만 수입의 증가가 클 가능성이 높아 연료재의 자급률은 앞으로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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