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4호
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 동향 -중국용 상승세 기조- (2020. 8. 25)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중국용 가격이 상승기조를 보이고 있다. 9월 선적은 US$115~117/㎥(C&F)로 전월대비 2~3달러 상승했다. 6월경에는 가격인하가 진행되었지만 중국 수요의 회복과 더불어 가격도 상승되고 있다.
중국은 예년의 목재 수요기에 접어든 것에 더해 지역에 따라서는 금년 하절기의 홍수재해에 의한 부흥수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홍수에 의해 중단되었던 제재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여 원목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샹하이(上海) 등 중국 주요 항구의 원목재고가 400만㎥를 밑돌고 있어 근년으로는 낮은 수준인 점도 중국 수요자의 구매의욕으로 연결되고 있다.
코로나재난을 비롯한 불안요소도 있지만 목재수요는 안정적이며 산지가격도 상승경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0월에는 US$120대(동)로 인상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다만, NZ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가격인상에 의해 염가의 오스트레일리아재와 우루과이재도 가격 교섭이 용이하기 때문에 앞으로 입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낮은 가격재의 입하가 증가하면 NZ재 가격상승에 족쇄가 될 우려도 부정할 수 없다. 또 금년에는 유럽으로부터의 병충해재 입하가 적은 것도 중국의 원목수급 긴축으로 연결되었다. 환율과 컨테이너 부족이 유럽재 입하감소의 요인이었지만 이에 앞서 시황에 따라 증가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NZ 공급자의 공급의욕은 약해지지 않았다. 산지가격의 상승에 더해 선박운임의 부담도 적기 때문에 현재가격인 US$115/㎥(동) 이상이 유지되면 공급이 극단적으로 축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지의 9월 선적 수출량도 200만㎥를 상회할 전망이다.
NZ에서는 코로나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되어 북섬의 도시인 오클랜드에서 경계수준을 높이는 등 재차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임업·제재업과 수출업에 대한 영향은 미치지 않아 통상 조업을 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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