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9호
일본의 2020년 8월 합판공급 동향 -국산합판, 2개월 연속 재고 1만㎥ 이상 감소-(2020. 10. 7)
8월의 국내외산 합판 공급량은 37만7,700㎥로 전년동월비 19.4% 감소(전월대비 2.9% 감소)하여 2개월 연속 40만㎥를 밑돌았다. 국산합판은 재고량이 2개월 연속 1만㎥ 이상 감소하여 제조업체에 의한 감산효과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 수입합판의 입하량도 16만㎥대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입하가 계속되고 있다.
8월의 침엽수합판은 생산량이 20만7,900㎥로 동 18.7% 감소(동 6.8% 감소)했음에 대해 출하량은 21만8,400㎥로 13.3% 감소(동 6.9% 감소)했다. 8월 15일 전후의 연휴가 있었기 때문에 출하량이 전월대비 감소했으며 이에 맞추어 국내 합판제조업체도 한층 감산을 강화했다. 이 때문에 출하량이 생산량을 상회하여 재고량이 14만9,200㎥(전월대비 1만1,200㎥ 감소)였으며 이 가운데 침엽수 구조용 합판의 재고는 12만4,800㎥(동 1만800㎥ 감소)였다. 이 재고수준은 전월대비로 2만㎥ 이상 증가한 2월 수준을 밑돌았으며 출하량 기준으로 보더라도 0.6개월분 밖에 되지 않는다. 실제로 서일본에서는 12㎜제품도 즉납이 어려워지는 등 납기를 필요로 하는 품목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이번 달에도 감산 등의 생산조정을 계속할 방침이다. Precut회사 등 직거래계의 주문량은 회복기조이지만 페이스는 완만하여 수요에 맞는 생산에 철저히 하고 있다.
수입합판의 입하량은 16만2,300㎥로 전년동월비 22.2% 감소(전월대비 3.0% 증가)했다. 유통업자 간에는 7월에 15만㎥대로 매우 적었으며 또 월말에 일본 주변의 기후불순에 의한 입항예정의 지연도 있었기 때문에 8월에는 어느 정도 많은 수량이 입하되지 않을까 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금년에 7월 다음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항구 재고도 감소하여 재고가 부족한 품목도 있기 때문에 본래라면 많은 주문을 하고 싶은 심정이다. 다만, 수요의 회복기조가 둔하기 때문에 유통업자는 현지로의 신규주문을 주저하고 있다.
산지별로는 말레이시아가 5만5,800㎥로 전년동월비 11.6% 감소(전월대비 35.5% 증가)했다. 2개월만에 5만㎥대로 회복되었지만 전년대비 10% 이상 밑도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6만1,800㎥로 20.3% 감소(동 2.3% 감소)로 전년대비로는 20% 감소했다. 중국이 3만1,500㎥로 31.3% 감소(동 19.8% 감소)로 포장수요 등의 대폭 감소에 의해 입하량이 한층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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