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55호
일본의 2020년 10월 합판공급 동향 -국산합판 생산조정으로 재고감소 진행- (2020. 12. 8)
일본의 2020년 10월 국내외산 합판 공급량은 44만4,100㎥로 전년동월비 13.1% 감소(전월대비 18.5% 증가)했다. 4개월만에 40만㎥대를 회복했지만 전년동월비 10% 이상의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국산합판은 서서히 생산량이 회복되고 있지만 출하량이 이를 상회하는 상태가 계속되어 재고량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편, 수입합판은 20만㎥를 밑도는 낮은 수준의 입하가 계속되고 있다.
국산 침엽수 합판의 생산량은 25만5,300㎥로 전년동월비 10.8% 감소(전월대비 10.2% 증가)했다. 7개월만에 25만㎥를 상회했다. 한편, 출하량은 26만9,100㎥로 동 8.6% 감소(동 8.8% 증가)했다. 이 때문에 재고량은 10만5,300㎥로 작년말의 재고량 10만9,300㎥를 밑돌았다.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지난달의 출하량과 주문량을 감안하여 해당 달의 생산량을 결정하는 생산조정을 계속하고 있다. 수요가 견실하게 추이하고 있는 가운데 출하량이 생산량을 상회하여 재고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제작 중인 제품도 있기 때문에 추가나 신규주문에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국내 합판제조업체).
다만, 10월의 신설주택착공 호수가 전년동월비 8.3% 감소하여 주택착공 수와 출하량의 감소폭이 거의 연동하고 있다. 주택착공 호수는 회복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수준을 밑도는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국내 합판제조업체에서는 생산조정을 계속하면서 수급균형을 유지해 나갈 자세이다.
수입합판의 입하량은 18만100㎥로 전년동월비 16.3% 감소(전월대비 33.8% 증가)했다.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입하량을 보인 9월에 비해 회복되었다.
산지별로 보면 말레이시아가 6만4,100㎥로 동 5.4% 감소(동 49.2% 증가)하여 5개월만에 6만㎥를 상회했다. 인도네시아도 5만9,500㎥로 동 25.9% 감소(동 36.4% 증가)했고 중국이 4만1,600㎥로 동 15.9% 감소(동 18.0% 증가)했다.
8월 15일 연휴 이후 재고가 부족한 품목이 나오기 시작함으로써 주문한 만큼 입하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항만 창고에서는 견실한 출하가 계속되는 가운데 입하된 만큼 출하하는 상태로 제품부족 상태의 해소에는 이르지 않았다. 오히려 10월 이후 제품이 부족한 품목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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