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52호
중국용 삼나무 원목의 수출 동향, 수출가격 상승세 (2020. 11. 10)
중국용 삼나무 원목의 수출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뉴질랜드재와 러시아재의 수입감소와 최근의 수요확대 배경으로 지표가 되고 있는 NZ재 원목은 US$125/㎥(C&F) 정도로 바닥세대비 US$15 정도 상승했고 삼나무 원목도 US$120(동) 이상, 대경재는 그 이상의 수준에 있다. 수요는 연초까지 활발하게 추이할 것으로 보이지만 집하의 어려움으로 삼나무 원목의 구입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중국용 수출가격의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용 수출가격은 신형 코로나19의 감염이 확대된 봄 초에 하락했지만 그 후의 경제활동 재개와 NZ의 Lock down으로 상승으로 전환되었다.
금년 상반기 중국의 침엽수 원목 수입량은 1,764만㎥로 전년동기대비 16.2% 감소했다. 독일, 체코, 프랑스 등 유럽이 계속해서 크게 증가한 한편 NZ와 러시아, 미국 등 주요국이 감소했다.
일본은 거의 전년수준이었지만 일본으로부터의 수출량은 4월 이후 월간 10만㎥대로 추이하여 8월까지의 누계 수출량은 71만7,193㎥로 전년동기비 11.8% 증가했다.
북미 제재시황이 상승한 영향으로 삼나무 펜스재의 수출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이며 상사는 신규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국내의 원목집하가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10월 30일에 행해진 난부목재유통(오이타현 히타시)의 기념행사에서 규슈(九州)북부지역의 중견 수출사업자는 C재(손상재 포함) 삼나무 4m×10~13㎝가 7,500엔으로 낙찰된 것을 보고 “오늘은 저렴한 물량이 없다”라고 한탄했다.
일본 국내의 구입가격은 11월 상순 시점에서 8,000~8,500엔/㎥(수출항 도착)으로 저가대비 1,000엔 정도 상승했다. 하지만, 동 시장에서 오자이항(大在港, 오이타시)으로 원목을 운송할 경우 운임을 포함하여 항구도착가격이 9,000엔 정도로 계산되어 채산면에서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는 엔화가치도 상승되고 있어 수익이 한층 낮아지고 있다.
입회에 참가한 유력 수출사업자는 “중국의 도매상으로부터 계약량 이상의 원목이 주문되었다”라고 현상을 설명했다. 중국에 입하되는 북미산 West hemlock재 등의 수입량도 감소되고 있다고 한다.
7월 호우 이후, 규슈지역의 원목 출재량은 회복 중에 있으며 동사는 산지로부터 직접 납부하는 등 집하를 강화하고 있다.
앞에 언급한 중견 수출사업자는 “좋은 날씨가 계속된다면 시장에도 한층 더 원목공급이 늘어날 것이다. 소재생산업자가 가격폭락을 경계하여 양을 조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라고 말했다.
가고시마(鹿児島)와 미야자키(宮崎) 2개 현의 4개 산림조합이 원목수출로 제휴한 목재수출전략협의회 담당자도 “시부시(志布志)항(가고시마현 시부시시)의 수출토장에 적재되어 있는 원목도 순조롭게 출하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협의회의 금기 상반기 출하량은 2만3,500㎥였다. 코로나19 재난에 의한 수요감소와 호우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0% 감소했지만 현재상태로의 거래가 계속되면 연내에는 출하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의 원목수요도 활발해지고 있어 수출가격을 얼마나 인상할지가 앞으로 출하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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