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80호

일본의 목재관련, 2018년 10대 뉴스 -인력대책이 과제- (2018. 12. 28)
 

①인력부족으로 주택착공과 이익 감소
②태풍 21호, 오사카 등에서 피해
③미재제품의 산지가격, 과거 최고수준
④동아(東亞)임업, 미송제재에서 철퇴
⑤미중무역 마찰로 세계경제 침체
⑥중국에서 환경규제강화, 사바주 원목수출 금지
⑦건재가격 인상에 어려움
⑧국산재 합판공장, 잇따른 신설계획
⑨산림환경 증여세 실시
⑩TPP·EPA발효 확정
 
2018년은 신설주택착공호수가 전년대비 약간 감소로 추이하는 수요환경 가운데 인력부족을 요인으로 한 공사지연과 물류비용 상승, 공장운영난 등이 앞으로의 과제로 표면화되었다.

목재·건재업계는 매출액은 확보되었지만 앞에 언급한 인력부족과 원재료 비용 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유력기업에서는 작업방법의 개혁에 따라 우수한 인재를 모집하는 것이 명제가 되었으며 현장에서는 외국인 기능실습생제도가 2019년부터의 신제도 운용을 앞두고 적용이 엄격해졌다.

태풍·호우와 지진 등 자연재해가 전국에서 잇따랐다. 서일본 호우는 쥬고쿠(中国)와 시고쿠(四国)지방에서 많은 기업과 일반주택 등에 침수 피해를 초래했다. 태풍 21호는 간사이(関西)의 대형 건재와 항만창고 등에 큰 피해를 입혔으며 제품수주 및 발주 트러블이 발생했다. 홋카이도 이부리(胆振)동부 지진에 있어서는 전력공급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미재는 미국의 감세정책 등으로 국내가 활황을 보여 2018년 전반에는 산지의 구조재 15종 평균과 SPF에서 과거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미송 원목도 높은 수준이 계속되었으며 하반기가 되어 국내 제재업체 2위인 동아(東亞)임업이 미재 제재로부터의 철퇴를 발표한 것 외에 2×4 Component 등에서도 사업의 재검토가 이루어졌다.

한편, 미중무역 마찰은 호조를 보였던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경제에도 영향을 미쳤지만 미국에서 중국으로의 Southern Yellow Pine 원목수출에 있어서 높은 관세가 부과됨으로써 NZ와 러시아산 원목, 국산재 수출 등으로도 거래가 이루어졌다.

한편, 중국에서는 공장에 대한 환경규제강화가 강해져 접착제 등의 가격이 인상되었다. 말레이시아 사바주가 5월에 표명한 일시적인 수출금지조치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비용이 상승하여 국내 건재업체는 상반기에 가격인상을 밝혔지만 신설주택과 리폼 수요 모두 활발함이 부족한 가운데 어려움을 겪었다.

국산재에 있어서는 대체수요가 확대되어 목재자급률이 7년 연속 상승했다. 합판공장의 신설 및 계획이 잇따랐다. 삼나무 2×4자재 공장은 완전가동생산으로 이행되었다. 미국 수출용 삼나무 펜스와 CLT 등의 라미나 수요도 증가했다.

비주택 목조건축에서도 5층과 10층이라는 고층과 도시지역에서 실제로 완공되는 사례가 많았다. 여기에 국산재를 사용한 것이 많았다. 내년부터 산림환경 양여세(讓與稅)도 개시되어 소비지에서의 국산재 이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TPP가 12월 말에 발효되었으며 일본과 유럽 EPA는 2019년 2월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외재의 관세가 단계적으로 낮아져 목재수급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