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78호
일본의 2018년 국산재 회고 -신규 공장가동 증가로 공급 부족- (2018. 12. 20)
 
금년의 국산재 원목은 7월 이후 전국적으로 제품부족감을 보이기 시작하여 9~11월에 가장 부족감을 보였다. 11월과 12월에는 출재가 순조로워 부족감이 서서히 해소되었지만 지역에 따라 보유원목 재고가 적어 생산을 조정하면서 신년을 맞이하는 공장도 있다.

금년에는 7월에 서일본의 호우와 9월에 대형 태풍이 2번 열도를 종단하여 특히 쥬코쿠(中国), 시코쿠(四国), 긴키(近畿)지역의 임도와 작업도가 손상됨으로써 출재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가장 부족감이 강했던 간토(関東)와 도호쿠(東北)는 작년에 비해 장마기간이 짧아 기후면에서는 오히려 양호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제재, 집성재, 합판의 신공장과 신라인, 새로운 목질바이오매스발전소의 가동이 잇따라 원목공급이 이에 따라붙지 못했다. 배경에 있는 것이 인력부족이다. 신규 고용이 진행되고 있지만 고령자의 이직도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현장 작업원은 전체적으로 계속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다. 소재생산 확대에 의욕적이었던 사업체도 개벌확대에서 재조림 작업으로 일손을 빼앗겨 인적자원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산지측의 인력부족이 심각화 되고 있는 한편 제재공장이 임업현장의 지도자 육성에 나서거나 합판공장이 재조림 지원금의 창설과 묘목생산에 나서 원목 수요자측이 산지측의 사업에 참여하는 움직임도 많아졌다. 또한, 개벌확대와 더불어 재조림으로 무엇을 심는가 하는 시행착오가 본격화되어 낙엽송 묘목의 증산과 넓은잎삼나무·멀구슬나무·졸참나무의 조림확대 등 삼나무와 편백 이외의 재조림 대응도 화제가 되었다.

국산재 제재 및 집성재는 작년부터 계속된 신공장과 신라인의 가동으로 공급이 증가하여 연초에는 공급과다도 우려되었다. 하지만, 과도한 잉여감이 발생할 우려는 없었고 가을 초부터 루트를 중심으로 부족감도 보였기 때문에 국산재 제품의 수요는 견실하게 추이했다고 할 수 있다.

2018년 1~10월의 신설주택 착공호수는 전년대비 약간 감소했지만 동경올림픽 관련 시설용을 중심으로 비주택 수요가 증가했다. 게다가 미재를 중심으로 한 수입재의 가격상승과 공급 불안정을 배경으로 국산재 제품에 대체수요가 나온 것도 확대된 생산능력의 수요처가 되었다.

대체수요가 발생한 주요 제품은 편백 KD토대, 삼나무 KD 지붕부재(母屋), 삼나무 집성재, 삼나무 2×4재 등으로 타이밍에 맞게 증산할 수 있었던 공장은 어느 정도 수요가 대체되었다. 연말에 걸쳐 미재의 상승세가 안정되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전환된 수요가 정착될지 주목되고 있다.

미재의 가격상승은 국내에서의 수요전환에 머물지 않고 국산재 제품의 수출에도 순풍으로 작용했다. 미국용 제재수출은 금년에도 상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출활동을 전개하여 2년 연속 급증했다.
 
※ 국산재 일지
1월◊에히메현(愛媛県)산림조합연합회, 베트남으로부터 외국인 임업실습생 수락 ◊동경도, WOOD Collection 개최. ◊사츠마 Pine Wood, 삼나무 2×4재 출하 월간 3,000㎥ ◊오지(王子)제지목재 녹화, 국산재 제품의 수출확대 도모 ◊간토(関東)의 국산재 원목, 출재 증가로 삼나무가격 하락, 편백은 계속 상승세
2월◊서일본, 대설의 영향으로 원목 부족. ◊홋카이도, 원목부족으로 분비나무 각재(桟木)가격 상승 ◊군마현(群馬県)임업시험장, 삽목에 의한 낙엽송 묘목 공급기술 개발. ◊간토(関東)의 국산재 제품, 삼나무 기둥재 거래 약화 ◊군마현(群馬県)산림조합연합회, 민유림의 시스템판매 도입
3월◊아키타(秋田)제재협동조합(아스크우드), 원목소비량 12만㎥ 달성. ◊미츠이(三井)물산, 신국립 경기장에 사유림(社有林) 원목 공급. ◊미에현(三重県), 미에현산림조합연합회, 닛신(日新)이 재조림지원금 창설. ◊기후현(岐阜県)산림연구소, 편백 컨테이너묘목 개발. ◊코이도(小井土)제재, 미국용 삼나무 제재목 수출. ◊간사이(関西)목재시장, 3월말로 판매 종료
4월◊토센그룹, 원목소비 50만㎥ ◊스미토모임업, 국산재 수출 15만㎥로 2배 증가. ◊이마리(伊万里)목재시장, 원목유통거점 제2토장의 운용 개시. ◊소우지쯔(双日) 홋카이도 요시모토(与志本), 사이키시(佐伯市)의 삼나무 포장재 신공장 본격 가동. ◊가고시마(鹿児島)·미야자키(宮崎)의 4개 산림조합에 의한 목재수출전략협의회, 원목수출량 5만4,266㎥
5월◊아키타(秋田)) Plywood 육묘사업 개시. ◊오오바야시(大林)산업, 제재라인 증설, 원목소비 10만㎥ 상회. ◊오지(王子) HD·오지(王子)목재녹화, 신국립경기장 정비사업에 목재공급. ◊시미즈미나토(淸水港)목재산업협동조합, 제재사업 부활. 국산재제품 확대 ◊무카이(向井)공업, 국산재 제재로의 전환이 궤도에 진입, 삼나무 수출 개시.
6월◊규슈(九州), 수출용 원목가격 상승 ◊하츠카이치시(廿日市市) 목재항에서 12년만에 원목 수출 ◊이만리(伊万里)목재시장, JAS제품 강화. ◊돗토리현(鳥取県)중부산림조합, 황폐농지에 졸참나무 조림
7월◊서일본호우, 원목출재, 공장가동 정체. 야와타하마(八幡浜)관재협동조합이 침수로 정지 ◊ENO산업, 대경목용 고속 Ring Barker 공개 ◊오이타(大分), 삼나무 중경목 원목가격 상승 ◊간토(関東), 삼나무 기둥재 원목수요 증가 ◊기무라(木村)산업, 비구조재(羽柄材) KD화 추진 ◊야마다이(山大), 비주택 목조 추진
8월◊니시가키(西垣)임업의 모리타(豊田)제재공장, 본격조업, 기계등급구분 JAS인증 취득 ◊미요시(三好)산업, 넓은잎삼나무 조림지 40ha 규모 ◊호리모쿠, 설비갱신, CLT용 라미나 공급 ◊자이엔스, 고내구 목제판장(木製板塀) 상품화
9월◊태풍 열도 종단, 홋카이도 지진 발생, 계속된 재해로 출재에 영향 우려 ◊미중무역전쟁 발발, 국산재 수출에 영향 가능성 ◊야마무라, 지역 제재소와 제휴하여 JAS Solid재 공급
10월◊국산재 원목, 출재 부진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강세 ◊에히메현(愛媛県)산림조합연합회, 쥬고쿠(中国)·규슈(九州)의 4개현 산림조합연합회와 협력하여 편백 원목 수출 증가 ◊무카이(向井)공업, 2×4 JAS인증 취득
11월◊동일본에서 원목수요 급증, 공급부족 ◊니노미야(二宮)목재 신라인 가동. 원목소비 10만㎥ ◊넥스트, 원목소비 9만㎥ ◊토센, 임업인재육성학교 내년 개강 ◊세자키(瀨崎)임업, 국산재 수출 과거 최고 ◊사이프레스 수나다야, 삼나무 2×4 JAS인증 취득. ◊미야코노조(都城)산림조합, 컨테이너묘 생산 20만본 달성. ◊기후현(岐阜県), 대만에 상설전시장 개설
12월◊소토야마(外山)목재, 시부시(志布志) 제6공장 가동. 원목소비량 35만㎥ ◊동경 제1목재시장, 츠치우라(土浦)시장 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