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77호
일본 북동북 3개현의 원목 시황 -합판 및 LVL용의 수요증가로 원목 부족- (2018. 12. 11)
 
일본 기타도호쿠(北東北)에서는 제재용 3.65m의 삼나무 원목이 부족하여 수요기를 맞이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4m의 원목을 절단하여 주문에 대응하고 있다”(이와테 제재공장).

기타도호쿠(北東北)의 3개현은 국유림 비율이 높아 국유림의 벌채청부사업이 종료될 때까지 민유림으로부터의 원목공급이 중단되기 때문에 제재공장에서는 봄 초까지 원목을 구매해 두는 경우가 많다. 금년에는 하절기 전에 원목재고를 비축할 수 없었던 제재공장도 많다. 또 3.65m로 조재(造材)하면 합판·LVL용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과 3.65m와 4m의 가격차가 작기 때문에 조재 의욕이 높지 않다. LVL 대형공장이 건설되고 있고 바이오매스발전의 신규가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도 제재용 원목부족의 요인이 되고 있다.

“제재용으로 적합한 임지에 대해서는 3.65m의 조재(造材)를 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산림조합 관계자도 있지만 제재공장의 부족감은 계속되고 있다.

삼나무 16~22㎝×3.65m 원목은 1만2,300엔/㎥ 정도로 동 4m재에 비해 500엔(동) 정도 비싸다.

24~28㎝에서는 한층 더 가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제재공장에서는 30㎝ 이하의 원목을 필요로 하지만 기타도호쿠에서도 삼나무의 대경목화가 진행되고 있다.

“공장에서는 40㎝ 이상의 원목은 제재하지 않으며 대응한 설비로 제재하려고 해도 제재기만의 문제가 아닌 박피기로부터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하며 장래의 원목사정을 고려해도 설비투자는 좀처럼 이행하려 하지 않고 있다.

자사(自社)에 벌채반이 있는 제재공장에서는 부족한 기미가 있는 원목은 자사 조재로 대응하고 있는 곳도 있다.

수요는 관동방면에서의 공사가 많아 활발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비구조용재(羽柄材)와 지붕 기초부재(母屋), 수평부재(桁角) 등의 주문도 많아 미송 소각재의 공급 감소에 대응하여 적송으로 소각제품을 시험적으로 사용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와테(岩手) 북부의 제재공장에서는 “적송의 인지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기계등급을 구분하여 성능을 나타내 보이려 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