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72호
북미지역의 목재시황 -미국산 미송 원목가격 3개월 연속 하락-(2018. 10. 31)
대형 제재공장용 미국산 미송 원목의 11월 선적 수출가격은 모든 품종이 전월대비 US$50 하락하여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현지 제재시황의 급락이 배경에 있어 작년 10월 이후의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다만, 2년 전인 2016년 11월 선적에 비하면 US$70가 높아 변함없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지 제재시황의 행방에 따라 한층 더 하락할 수 있지만 낮은 가격을 기피하여 벌채를 유보하는 업자도 나타나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
가격은 SS급이 US$940/1,000BM(FAS, 수피부착), IS급이 US$920(동), SLC급이 US$890(동)이다. SS와 IS는 8월 선적 이후 US$10, US$30, US$50, SLC는 US$10, US$50, US$50로 매달 하락 폭이 커져 최근의 피크였던 4월 선적에 비하면 SS와 IS는 US$120, SLC급은 US$140 하락했다.
환율은 금년 봄 이후 엔화가치하락이 진행되었고 선박운임도 상승하여 지난달까지는 비용도 그다지 감소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환율과 선박운임이 모두 안정되어 일정한 비용경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미 제재시황은 6월 상순을 피크로 급락하여 구조재 15종 평균가격이 10월 제4주가 US$346로 피크대비 US$236(40.5% 하락) 하락했다. 미송 Green재 2×4제재 스탠다드&베타(Portland)는 US$285로 피크대비 절반가격 이하(52.9% 하락)로 하락했다.
이 때문에 현지 제재공장에는 20~30% 폭의 감산도 보이고 있어 원목의 거래가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금년 상반기 제재시황의 급등과 산불에 대한 경계감으로 현지의 제재공장은 하절기 전에 원목재고를 종래보다 필요 이상으로 늘린 경위가 있다. 하지만, “산불의 영향이 우려한 만큼 크지 않았고 시황하락으로 제재 거래도 둔화됨으로써 매입을 억제하는 움직임이 확대되었다”(Shipper).
미중 관세전쟁으로 9월 24일 이후 중국용 미송 원목수출에 5%의 관세가 부과된 것도 수급완화를 조장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목재수요 그 자체도 감소되고 있어 미송 원목의 중국용 수출은 그 이전에 비해 20~30% 감소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원목거래의 감소와 가격하락으로 인해 벌채를 유보하는 업자도 나오고 있어 하락이 지나치면 연말에 걸쳐 벌채가 크게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예년 같으면 추수감사제와 크리스마스, 연말휴가가 겹치기 때문에 벌채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연간계획을 달성한 업자는 거래종료를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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