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53호
※ 일본의 2017년 합판·목질보드 Review Ⅱ(목재건재 Weekly, No.2150, 2018. 3. 19)
4) 일본의 목질보드 동향 -세계적인 수요증가로 제품부족감-
일본의 2017년 국내외산 목질보드(섬유판, 삭편판) 공급량은 300만8,108㎥로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300만㎥를 상회한 것은 2014년 이후 3년만이다. 국산의 공급량은 188만4,857㎥(전년대비 0.5% 감소)로 거의 작년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했다. 수입은 112만3,251㎥(전년대비 5.3% 증가)로 3년만에 110만㎥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의 수입량을 보였다. 수입에서는 하드보드(HB)와 인슐레이션보드(IB)의 수입량이 크게 증가한 것 외에 MDF도 10% 정도로 수입량이 증가했다.
2017년에는 2016년에 이어 신설주택 착공건수가 96만호대를 달성했기 때문에 목질보드업계에 대해에서도 활발한 수요가 지속되었다. 한편, 공급량 전체로 보면 전년대비 1.6% 증가하여 거의 전년수준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파티클보드(PB)와 MDF를 중심으로 규격 등 품목에 따라 제품부족감이 강해졌다. 또한, 접착제가격의 급등과 해외에서의 원재료가격 상승에 의해 각 제조업체 모두 잇따라 가격인상을 밝혔다.
접착제가격의 상승은 원유가격 상승과 중국의 환경규제 영향이다. 중국에서는 2017년에 환경규제의 강화를 밝혔다. 지금까지는 애매한 경우도 있었지만 중국 공산당의 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정권이 강경한 자세로 환경규제에 임했다. 이 때문에 화학공장이 잇따라 조업을 중단하게 되었다. 또 연안부에서는 석탄을 사용하는 보일러는 대기오염 물질의 배출량이 적은 천연가스를 사용한 보일러로 전환이 요구됨으로써 천연가스로 제조되는 접착제의 원료가격도 상승했다. 또한, 중국 국내의 화학물질제조업체는 국내에서 생산할 수 없는 원재료를 해외의 제조업체에 발주함으로써 세계적으로 메탄올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게다가 2017년 중반부터 원유가격의 상승으로 벤젠가격도 상승하는 등 접착제제조업체에 있어서는 거의 모든 원재료가격이 상승했다. 이 때문에 금년 2월부터 국내 접착제제조업체는 순차적으로 가격인상을 밝혔으며 사용량이 많은 목질보드제조업체는 많은 생산비용 증가로 연결되었다.
2017년의 국내 PB생산량은 109만3,068㎥로 전년대비 0.4% 증가했다. 생산량으로는 거의 2016년과 같은 수준으로 추이했다. 일본내의 PB생산량은 완만한 증가경향이 계속되고 있어 2012년부터의 5년간과 비교하면 18.8%나 증가했다. 국내 PB제조업체도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상품 개발에 노력하여 그의 시장점유율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2017년에 제품부족감이 강했던 품목은 맨션바닥용 2×6이다. 본래 재고를 비축하는 2~3월에 동북지방의 PB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다른 PB제조업체로 대체 주문이 들어갔다. 이 PB공장은 5월경에 조업을 재개했지만 이 시기에는 이미 수요기에 접어들었다. 각 PB제조업체에서는 구조용과 Floor대판 등 각각의 제조업체에서 판매에 힘쓰고 있는 품목의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가격이 저렴한 맨션바닥용 2×6의 생산은 좀처럼 증가하지 않았다. 게다가 수도권의 대형 PB제조업체가 하절기부터 공장이전 작업에 들어간 것과 전국적으로 PB공장에서 기계 트러블이 잇따른 것도 부족감에 박차를 가했다. 연말경부터 맨션의 내장(內裝)공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부족감이 강해져 일부 납재업자는 홈센터분을 구입하는 등 대응에 쫓겨 점포공사에서는 15㎜와 20㎜의 침엽수합판으로 대체하는 움직임도 발생했다.
금년에 접어들어서도 선반용 2×6의 제품부족은 계속되고 있다. 국내 유통 각 사에서는 수도권에 신설된 PB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때까지는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도말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공사업자로부터 조기납입을 요구하는 견해가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신년도부터는 동경올림픽 관련의 물건공사도 시작되기 때문에 그 때까지 공급이 개선될지가 초점이 되고 있다.
PB의 수입량은 52만8,051㎥(전년대비 0.7% 증가)로 거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가운데 OSB가 28만474㎥(동 1.0% 증가, 구성비 53.1%), 멜라민 화장판이 16만2,982㎥(동 2.9% 감소, 동 30.9%)였다. 국가별로 보면 오스트리아가 14만8,632㎥(동 5.1% 증가), 뉴질랜드가 4만4,798㎥(동 11.3% 감소)였다.
국내외산 MDF의 공급량은 100만5,401㎥(동 4.9% 증가)로 4년 만에 100만㎥를 상회했다. 이 가운데 국산 MDF의 생산량이 41만4,585㎥(동 1.0% 감소), 수입 MDF의 입하량이 59만816㎥ (동 9.4% 증가)였다.
수입 국가별로 보면, 뉴질랜드가 32만6,215㎥(동 7.2% 증가), 말레이시아가 17만7,006㎥(동 10.8% 증가)로 모두 10% 정도 증가했다. 한국이 3만3,795㎥(동 15.9% 증가), 인도네시아가 2만9,237㎥(동 55.1% 증가)로 큰 폭으로 증가한 국가도 있었다.
MDF는 복합 Floor기자재로 사용되는 활엽수계 박물 MDF의 제품부족감이 강해졌다. 수입 남양재합판이 현지의 원목사정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대폭적인 입하지연이 발생한 가운데 수입 Floor대판에도 큰 혼란이 발생했다.
건재제조업체는 지금까지도 국산 침엽수 Floor대판이나 조림목 합판을 MDF와 조합한 기자재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세계적인 호경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MDF의 수요도 활발했다. 이 때문에 활엽수계 박물 MDF를 필두로 활엽수계의 후물에도 제품부족감이 확대되었고 이로 인해 주택설비제조업체에서는 도어 등에 활엽수계 후물 MDF를 사용했었지만 침엽수계로 전환하는 등 대체를 추진했다. 또 가격면에서도 원재료인 남양재 원목의 가격이 상승하고 접착제가격도 상승한 가운데 대형 MDF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작년 후반부터 가격인상을 밝히고 있다.
남양재 Floor대판의 공급에 개선될 전망이 보이지 않고 건재제조업체도 공급 및 가격면에서 안정성이 있는 국산 침엽수와 조림목의 대판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강하다. 이 때문에 박물 MDF의 활발한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제품부족감이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PB 및 MDF제조업체가 앞으로 대응하려는 것이 구조용 면재(面材)이다. 구조용 PB와 MDF의 고시개정이 예정되어 있어 가까운 시일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특징적인 것은 높은 벽배율의 사양이 포함되어 있어 앞으로의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국내의 PB와 MDF제조업체에서는 이미 구조용 면재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지니고 있는 구조용 합판과의 경합을 피하면서 여전히 근위(筋違) 사양을 채용하고 있는 주택건축업체와 공무점에 어필함으로써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OSB는 28만470㎥(전년대비 1.0% 증가)로 거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캐나다가 19만4,406㎥(동 5.3% 증가), 독일이 3만8,700㎥(동 19.5% 감소), 루마니아가 2만7,506㎥(동 29.3% 증가), 폴란드가 1만7,056㎥(동 19.0% 감소)였다. 북미산은 거의 전년수준을 보였다. 유럽산에서는 독일산과 폴란드산이 감소한 반면 루마니아산이 30% 정도 증가했다.
북미와 유럽 모두 국내수요가 활발한 가운데 일본용 수량은 주춤했다. 접착제가격과 선박운임의 상승이 계속된 가운데 국내공급 우선의 흐름이 발생하여 계절에 따라서는 제품부족감을 보이는 타이밍도 있었다.
가격면에서도 북미와 유럽 모두 상승경향을 보였지만 일본용 가격의 상승 스피드가 완만하기 때문에 그 지역내의 수요 호조가 계속되면 일본용의 공급감소로 연결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5) 합판용재 -외재가격 급등으로 제재와 집성재와의 경합 격화-
2017년의 합판용 국산재 원목은 후반에 걸쳐 제재와 집성재 제조업체로부터의 수요가 활발하여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2017년 전반에는 동일본지역에서 낙엽송 원목을 구매하기 어려웠지만 그 외의 수종은 안정적으로 수입되었다. 오히려 삼나무 원목에 대해서는 제재용 원목의 부진으로 소재생산자와 원목시장이 합판용 원목으로 공급할 기회가 많아 반입을 제한하는 합판공장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가을경부터 서일본에서 편백 원목에 대한 제품부족감이 보이기 시작했고 동일본에서도 낙엽송 원목의 제품부족감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큰 요인이 된 것이 Western hemlock과 Douglas fir가격의 상승이다. 이에 따라 대형 주택건축업체와 건축업자가 토대용을 Western hemlock과 Douglas fir에서 편백과 낙엽송으로 변경함으로써 편백 토대용을 가공하는 제재업체와 낙엽송 토대용을 가공하는 집성재제조업체에 대한 주문량이 급격히 증가함으로써 적극적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국내 합판제조업체도 편백과 낙엽송의 구매가 어려워졌다.
게다가 금년에는 하절기부터 가을 초에 걸쳐 예년보다 강우량이 많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국유림 관련의 작업 등이 지연되었다. 예를 들면 동북지방에서는 예년 같으면 10월 상순에 종료되는 작업이 연말까지 지연된 지역도 있어 그 만큼 동절기 원목벌채 작업도 연초까지 지연되었다. 그 결과 겨우 출재된 동절기의 벌채원목도 재고의욕이 강한 제재 및 집성재제조업체와 경합하는 상황이 되어 가격도 상승했다. 예를 들면, 동일본지역에서 작년 가을 초까지 9,000엔/㎥(4m 18㎝ 이상, 공장도착가격)이 평균가격이었던 합판용 삼나무 원목가격이 금년 2월경에는 1만엔(동)이 평균가격이 되었다.
한편, 미송과 러시아산 낙엽송으로 된 수입원목과 단판의 가격도 강세를 띠고 있다. 세계적으로 목재수요 그 자체가 활발하고 중국 등 신흥국의 활발한 구매의욕에 의해 가격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미송 단판을 사용하고 있는 장척 합판 등의 품목에서는 작년 시점에서 각 제조업체 모두 가격인상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남양재 원목도 현지의 악천후 영향으로 양재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로부터의 수입단판도 현지에서의 원목가격상승에 의해 높게 머물고 있다.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근년, 구조용합판 뿐만 아니라 비구조용 합판의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산 침엽수합판은 지금까지와 같이 구조부재로 벽안에 사용되는 것뿐만이 아니라 Floor대판이나 도장 거푸집 합판, 내장용 합판 등 보다 표층면의 품질이 요구되는 품목에 진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합판제조업체도 보다 높은 품질의 단판을 필요로 하고 있어 구조용 합판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품질이 높은 원목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 합판제조업체도 비구조용 합판의 생산체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이들 양재단판의 안정공급체제를 확보하기 위해 현지의 소재 생산자와의 제휴 강화 등을 추진해 왔다.
2017년의 단판제조용 소재 입하량을 보더라도 458만7,280㎥(전년대비 1.1% 감소) 가운데 국산재는 375만967㎥(동 1.9% 증가), 외재는 83만6,313㎥(동 12.6% 감소)로 국산재가 약간 증가했음에 대해 외재는 10% 이상 감소했다.
다만, 세계적으로 목재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수입재로부터 국산재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일시적면서도 강해지고 있다. 합판공장도 양재 원목을 필요로 하는 가운데 앞으로는 제재 및 집성재제조업체와 원목확보 면에서 경합하는 장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재를 확보하기 위해 먼 곳에서 내항선으로 수송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국내외 산업도 수요가 활발한 가운데 내항선도 경합하고 있어 선박을 확보하지 못하여 생각만큼 원목을 운반할 수 없는 사례도 이미 발생했다.
6) 목질보드원료 -연료용 수요부진으로 건축폐목재칩 공급과잉감-
2017년, 목질보드의 원료인 주택 해체재와 건설발생 폐기물의 공급은 지역차이가 있지만 연간을 통해 공급과잉감이 계속되었다. 신축 주택착공 건수가 96만호대였으며 주택의 재건축도 촉진되었기 때문에 건설폐기물 칩의 생산은 순조로웠다. 목질보드제조업체의 생산도 호조였지만 연료용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에 건축폐목재 칩 전체의 잉여감으로 연결되었다.
연료용이 크게 감소한 요인은 정기점검과 트러블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건설폐목재 칩을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는 7~8년 전에 설비된 것이 많아 매년 열화가 진행되고 있는 시설도 많다. 정기점검에 필요한 날짜도 2배 정도 증가한 곳도 있다.
한편, 최신 목질바이오매스발전소는 재생가능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로 매입가격이 가장 높은 미이용재와 연소효율이 좋고 공급 안정성도 높은 PKS 등의 수입연료를 주로 사용하는 시설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연료용 건축폐목재 칩은 아무래도 기존 시설로의 공급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어 그 만큼 시설 측의 경년(經年)열화 등으로 잇따른 트러블이 발생하고 있다.
연료용의 수요가 침체된 가운데 제지용도 종이 그 자체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칩 재고는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칩제조업체 각 사는 이물질 제거와 선별로 다소 시간이 소요되어도 목질보드 원료용의 공급에 힘쓰고 있다. 예년 같으면 동절기에 접어들게 되면 강설 등의 영향으로 목질보드의 원료가 부족하기 쉽지만 금년에는 서일본에서 약간 부족감을 보였지만 전국적으로는 예년에 비하면 여유가 있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그럼에도 목질보드용 건축폐목재 칩의 가격은 목질보드제조업체 각 사가 장기적으로는 건축폐목재 칩이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왕성한 상황이지만 어느 정도 안정된 가격으로 계속 구매해야 하므로 장기적인 건축폐목재 칩의 공급안정성을 확보하려 하기 때문에 큰 폭의 가격하락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작년에는 규슈 북부에서의 호우로 피해목이 대량으로 발생하여 그 처리가 요청된 칩업자도 있었지만 나무의 가운데로 토사가 비집고 들어가는 등 연료와 제지용으로도 사용하기 어려운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건설폐목재 칩 시장에 대한 영향은 거의 없었다.
한편, 칩 제조업체측은 배송수단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칩가격은 크게 변하지 않지만 배송비는 인력부족의 영향으로 상승경향에 있다. 게다가 공급과잉감이 나타나면 배송처를 늘리기 때문에 칩업자측에서 배송업자를 수배할 필요가 생긴다. 다만, 칩의 배송은 적재 등으로 세세한 작업이 많아 기피하는 운송업자가 많다. 이 때문에 공급처가 있어도 거기까지 배송해 주는 업자가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잉여감이 강한 동일본지역으로부터 부족감이 있는 서일본으로 운반되는 경우에는 양이 결정되면 내항선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쪽도 타산업으로의 수송량 증가로 취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년에도 이미 건축폐목재 칩을 주연료로 하는 대형 발전시설이 봄 초부터 1개월 정도 정기점검에 들어가게 되었으며 그 외에도 중간검사가 예정되어 있는 보일러도 있기 때문에 연료용 칩은 잉여감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목질보드용의 공급은 과잉감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체재의 발생이 많은 관동권에서는 과잉감이 계속되고 있지만 서일본에서는 해체재의 발생이 적어 부족감도 보이고 있다.
또한, 관동권에서도 JIS인증 취득을 위해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PB 대형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목질보드용 건축폐목재 칩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관동권에서의 건축폐목재 칩에 대한 수급균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7) 프린트·컬러합판 동향 -올레핀시트 비율 70% 차지-
일본 프린트·컬라합판공업조합이 정리한 2017년의 화장판 생산량은 1,926만2,000매(전년대비 7.8%감소)로 2,000만매의 수준을 밑돌았다. 주택착공의 증가에 따라 2017년 키친과 세면 화장대용의 화장판 거래가 증가했지만 기자재의 다양화가 진행되어 통계상으로는 감소했다. 수요감소에 따라 가구용 화장판의 거래도 감소했다.
종래의 프린트·컬러화장판은, 기자재는 수입합판, 표면에는 강화지를 사용한 것이 많았지만 근년에는 기자재와 표면재 모두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기자재에는 합판, MDF, 파티클보드, Keikaru판 등, 표면재에는 강화지, 올레핀 시트, 멜라민, 폴리에스텔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되게 되었다.
일본 프린트·컬러합판공업조합의 통계는 회원사만의 숫자이며 비회원 화장판 대형업체의 생산량은 반영되지 않았다. 또 기자재는 합판과 MDF 뿐이며 가격경쟁력이 높아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PB기자재의 화장판은 포함되지 않았다.
생산량 가운데 합판기자재는 1,005만3,000매(전년대비 5.4% 감소), MDF기자재는 920만9,000매(동 10.3% 감소)로 MDF기자재가 2자리수 감소했다. 합판기자재 비율은 52.2%, MDF는 47.8%로 합판비율이 1.3포인트 상승했다.
용도별로는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상자·붙박이 가구용에서는 2017년의 생산량이 822만3,000매로 전년대비 6.7%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합판기자재는 247만3,000매(동 12.8% 감소)로 2자리수 감소했지만 MDF기자재는 574만9,000매(동 3.7% 감소)였다. 합판기자재의 가격상승으로 비용이 저렴한 다른 기자재가 증가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주택설비기기용의 생산량은 810만6,000매(동 10.9% 감소)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키친·바스공업회가 정리한 2017년의 키친 출하는 177만6,000대로 전년대비 1.9% 증가했고 세면 화장대도 185만5,000대로 동 3.8% 증가했다. 프린트·컬러합판 주택설비기기용의 감소는 PB기자재가 증가한 것 등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주택설비기기용의 생산에는 합판기자재가 46.2%, MDF가 37.6%를 차지한다. 합판기자재의 화장판이 많이 사용되는 곳은 키친이나 세면 화장대 등으로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곳의 상품에는 내수성이 높은 합판기자재의 화장판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바닥판 등에는 합판기자재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주택설비기기용의 MDF기자재 화장판은 345만9,000매로 동 19.4%나 크게 감소했다.
천정·내장 건축재용은 합판기재만으로 생산량이 293만3,000매(동 1.7% 감소)로 약간 감소로 추이했다.
게다가 전체 생산량 가운데 올레핀 시트를 표면재에 이용한 화장판은 1,357만5,000매로 동 6.6% 감소했다.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전체 생산량에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70%로 이미 높은 비율을 나타냈던 전년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2017년에는 수입 박물합판과 4×8합판이 산지가격의 상승에 의해 15~20%나 인상되었다. 구입비용은 이번 봄부터 제조비용에 반영될 전망이다. 기자재가격뿐만이 아니라 화장시트, 접착제, 포장재, 배송비도 일제히 상승하여 작년말부터 15~20%의 가격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제조업체가 많다. MDF도 이와 같이 가격이 인상되고 있지만 가격침투에는 아직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화장판은 이용이 많았던 가구용의 시장 축소로 국내 생산량은 증가를 전망할 수 없다. 주택설비기기용은 수요가 증가했지만 2017년에는 리폼시장이 감소하여 어려움을 겪었다. 타개책으로 점포용의 불연타입과 해외용 판매의 강화, 시공성을 높인 신상품 등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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