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949호
일본의 남양재원목 시황 -원목부족 영향 확대- (2018. 3. 3)
 
남양재 원목은 동남아시아 산지의 출재량이 전혀 증가하지 않아 시세는 합판용의 지표가 되는 메란티재에서부터 대체수종, 제재용 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예년 같으면 3월에는 우기가 종료되는 시기이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악천후가 계속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의 합판제조업체도 원료를 확보하지 못하여 조업을 중단하고 있다. 사라와크주의 로열티 인상은 정치적인 이유로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벌채규제가 강해지는 것은 있어도 완화되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워 현재 상태의 시세가 앞으로의 표준이 될 것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한편, 중국 국내의 경제는 견실함이 유지되고 있어 중국의 남양재 바이어가 매입의 중심으로 하고 있는 PNG와 솔로몬재 원목가격이 계속 상승되고 있다. 다만, 중국은 구정월 연휴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산지로부터 목재를 운반하려고 해도 수요처에서의 작업이 중단된 상황이었다. 3월에 접어들어 재차 시세와 지역의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남양재 제품은 집성판과 Solid제품 모두 원목부족의 영향으로 산지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산지와 수종을 불문하고 가격 상승>
중국용 남양재 원목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동남아시아 산지의 제조업체와 일본용을 포함하여 가격으로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이 주요 수입원으로 하고 있는 것은 PNG와 솔로몬산재로 원목 수송용 선박도 이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다른 지역에서의 배선이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용은 작년 말에 PNG재가 집하되어 입하되고 있지만 앞으로 당분간은 입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동남아시아 산지는 우기의 악천후가 계속되고 있어 원목출재량이 적은 상태이며 산지의 합판제조업체에서도 원목이 집하되지 않고 있다.

사라와크주산 메란티 Regular재는 작년 가을의 피크에 가까운 US$300/㎥(FOB)에 달하고 있다. 당초부터 원목부족으로 인해 금년에는 US$300를 초과하지 않을까 라는 견해가 강했지만 천연림의 벌채규제가 계속된 가운데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에서는 로열티의 인상이 국내의 정치적 사정으로 연기되었으며 작년 이후 제조업체의 낮은 재고와 산지의 기후악화에 의해 가격인상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벌채원목의 수송경로 증명이 필요하게 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어 불투명한 업자는 벌채허가가 철회될 수도 있다고 한다.

한편, 남양재 중에서도 품질이 좋은 크루인 등의 원목은 인도의 구매가 이어져 계속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특수주문제품 제재용 크루인 원목을 확보하기 위해 종래의 주요 산지뿐만 아니라 미얀마 등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