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제947호
일본의 2017년 합판공급 동향 -2년 연속 국산이 수입산 상회- (2018. 2. 2)
2017년의 일본 국내외산 합판공급량은 611만4,600㎥(전년대비 4.8% 증가)로 3년 만에 600만㎥를 상회했다. 국산합판의 생산량은 321만500㎥로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침엽수합판의 생산량은 306만4,700㎥로 전년대비 5.8%로 증가하여 처음으로 300만㎥를 상회했다. 한편, 수입합판의 입하량은 290만4,100㎥로 전년대비 4.8% 증가했으나 3년 연속 300만㎥를 밑돌았다. 그 결과 국내외산 비율은 국산이 52.5%로 2년 연속 국산이 수입산을 상회했다.
침엽수합판 가운데 침엽수 구조용합판의 생산량은 292만5,500㎥(동 5.0% 증가)였다. 2017년의 연간 주택착공 건수가 96만호로 높은 수준으로 추이했기 때문에 구조용합판의 거래도 연간을 통해 호조를 보였다. 실제로 출하량을 보더라도 침엽수합판은 305만5,700㎥(동 4.0% 증가), 침엽수 구조용합판은 291만4,400㎥(동 3.3% 증가)로 모두 생산량이 거의 출하되는 상태이다. 게다가 침엽수 비구조용 합판의 생산량은 13만9,100㎥로 동 37.2%나 증가했다. Floor대판 등 수입제품의 대폭적인 입하지연이 계속된 것과 건재제조업체가 급격한 환율변동의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국산제품으로의 전환을 추진했기 때문에 생산량이 30% 이상 증가했다.
한편, 침엽수 거푸집합판의 생산량은 2만8,800㎥(동 6.5% 증가)로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침엽수 비구조용 전체의 증가율에 비하면 매우 적다. 수입 거푸집합판의 제품부족이 계속되었지만 거푸집공사 그 자체의 움직임이 침체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재고량은 2017년 12월말 시점에서 9만3,000㎥였다. 연초부터 완만한 증가경향이 계속되어 8월에는 9만8,200㎥까지 증가했지만 그 다음에는 증감이 반복되었다. 이 때문에 2016년말의 재고량은 증가했지만 여전히 계속 낮은 수준을 보였다.
수입합판은 말레이시아산이 119만400㎥(전년대비 10.7% 증가)로 2년 만에 110만㎥를 상회했다. 말레이시아로부터의 수입량은 10% 정도 증가했지만 2013년의 160만4,400㎥를 피크로 3년 연속 대폭적인 감소가 계속되었다. 현재, 거푸집합판 등 일부 품목에서 제품부족 상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입하수준은 낮은 수준으로 추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산은 87만7,700㎥로 전년대비 2.8% 감소했다. 상반기에는 견실한 입하가 계속되었지만 하반기부터 20% 이상의 입하감소가 되는 달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은 65만4,500㎥로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중국에서의 환경규제강화에 의한 공장폐쇄 등의 영향이 우려되었으나 일본용으로의 영향은 경미하여 견실한 입하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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