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63호
일본의 2020년 러시아재 수입 -원목수입, 5만㎥ 밑돌아- (2021. 2. 16)
일본의 2020년 러시아산 침엽수 원목 수입량은 주요 수종 합계 4만9,540㎥(전년대비 54.9% 감소)로 전년실적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재용이 중심인 적송과 합판용이 중심인 낙엽송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특히 낙엽송 원목은 합판제조업체의 감산과 원료의 국산재화 촉진에 의해 전년대비 61.8% 감소했다. 현지 제재 제재품의 수입량도 전년수준을 밑돌았다.
수종별로는 비율이 높은 낙엽송 원목이 2만9,284㎥에 머물렀고 매월 수입동향에서도 수입이 없는 달이 많았다. 합판용 외재에서는 미재와 캐나다재의 수입이 감소했지만 합판용 원목수요의 국산재화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러시아산 낙엽송 원목으로의 전환은 보이지 않았다. 낙엽송 단판도 수요가 감소한 하절기에 걸쳐 생산 및 판매가격의 조정이 불가피했다. 다만, 단판은 하반기에 접어들어 수요가 회복경향으로 전환되었다.
적송 원목 수입은 1만2,909㎥로 전년대비 50.0% 감소했다. 국내 제재공장용이 중심이지만 사용 원료의 원판화(原板化)에 의해 원목수요의 축소경향이 가속화되고 있다. 하지만, 작년 후반에는 제재공장의 원판 재고가 감소하여 원목 제재로 주문에 대응하는 경우도 있었다.
가문비나무 원목은 7,309㎥(동 30.4% 증가)로 주요 3개 수종 중에서 유일하게 증가했지만 2017년에 5,000㎥를 밑돈 이후 수요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21년의 러시아산 원목수출 관세는 2020년의 60%에서 80%로 인상되어 경감세율범위를 취득한 유력기업 이외에는 사실상 수출금지 상태가 되었다. 게다가 2020년 10월에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새롭게 원목 및 조(粗)가공재의 수출금지 정책을 언급하여 원목수출에 대한 제한은 앞으로도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제재 제재품의 수입량도 감소하여 총량은 54만4,722㎥(16.8% 감소)로 60만㎥를 밑돌았다. 하절기까지는 전년수준을 상회하는 페이스로 수입되었지만 8월 이후에는 국내 수급균형의 적정화를 중시한 상사가 신규계약을 축소했다. 연말에는 유통재고에 부족감이 발생했지만 한편으로 산지도 가격인상 자세를 강화하여 상승기대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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