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는 국내외산 MDF 모두 거래가 정체되었지만 코로나재난에 의해 수입제품에서 공장의 조업중단과 입하지연이 발생했다. 특히, NZ에서는 작년 3월말부터 1개월 정도 Lock Down이 실시된 영향으로 MDF공장의 조업이 중단되었다. 또한, Lock Down에 의한 물류의 혼란으로 입하지연도 잇따랐다. 일본 국내의 수요가 정체되어 있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었으며 6월 이후 세계적으로 경제활동 재개의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이러한 혼란도 일단 해소되었다.
하지만, 연 후반부터 북미와 중국의 수요가 활황을 보이면서 세계적으로 목재수요가 활발해졌다. 특히, 북미용의 가구와 내장재 수요가 활발했기 때문에 NZ의 MDF공장 중에는 북미용 판매비율이 높아진 영향으로 일본용의 공급이 감소한 공장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침엽수계 후판 제품의 일부에서 제품부족감이 강해졌다. 또한, 컨테이너 부족에 의한 선박운임의 상승도 입하 비용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수요가 활황이라고는 보기 어렵지만 Floor용 박물제품에 대해서는 수입 남양재 합판의 공급불안으로 침엽수 Floor대판의 채용이 한층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라 금년도에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5) 합판용 소재, 출재감소, 집성재와의 경합으로 원목가격 상승
2020년 합판용 국내외산 원재료 동향은 감산체제 가운데 수입 원재료를 중심으로 입하가 감소했다. 연 후반부터는 국산재 원목 공급조정의 영향으로 원목의 부족감이 강해졌다. 집성재 제조업체 등과의 경합도 있어 현재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2020년의 단판제조용 소재 입하량은 455만3,690㎥로 전년대비 11.9% 감소했다. 국내 합판제조업체가 3월 이후, 감산체제에 들어간 영향으로 소재도 감소했다. 한편, 국산재와 수입재를 보면 국산재가 413만1,477㎥(동 8.8% 감소), 수입재가 42만2,213㎥(동 34.0% 감소)로 국산재에 비해 수입재의 감소폭이 컸다.
2019년 11월부터 작년 중반까지 캐나다 BC주의 원목수출 최대업체인 Mosaic Forest의 벌채중단에 의해 Douglas fir 원목의 공급중단이 계속된 영향이 있다. 또한, 국내 합판제조업체가 감산체제를 계속한 가운데 깊은 관련이 있는 지역 소재생산자로부터의 수락 요청에는 대응하지 않을 수 없어 지금까지의 공급실적에 맞게 받아들였다. 그 만큼 수입 원재료의 축소폭이 커졌다.
작년에는 코로나재난으로 국산합판 이외에도 원목수요가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산재 원목과잉이 발생하여 국유림에서 공급조정을 실시하는 등 공급축소를 도모했다.
하지만, 10월경부터 수주회복에 맞추어 국내 합판제조업체가 국산재 원목의 매입량을 회복시키기 시작하면서 원목집하가 서서히 어려워지게 되었다. 공급조정에 의한 출재감소에 더해 집성재 제조업체도 같은 시기에 구매를 늘리기 시작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11월에 접어들면서 도호쿠(東北) 등의 강설지대에서 예년 이상의 폭설로 출재량이 한층 감소했다. 한편, 합판·집성재 제조업체의 구입의욕이 강하여 부족감이 현저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원목가격도 상승했다. 도호쿠(東北)지방의 합판용 삼나무 원목가격은 작년 2월 시점에서 1만~1만500엔(4m×18㎝ 이상, 공장도착가)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1만1,000엔(동) 정도로 10% 정도 상승했다. 서일본에서도 합판용 삼나무 원목가격이 10% 정도 상승했다. 또한, 도호쿠(東北)산 낙엽송은 토대(土台) 수요가 활발하여 1만5,000엔(동) 정도였던 합판용 낙엽송가격이 1만6,500엔(동) 정도까지 상승했다. 서일본의 합판제조업체도 구매하기 시작하여 앞으로 가격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제재용 원목의 출재량은 회복된 한편 합판용 원목은 집성재 제조업체의 구입의욕이 약해지지 않은 영향도 있어 부진하다. 출재량이 회복되지 않는 한 합판용 국산재 원목가격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아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가격인상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수입 원재료가격도 상승경향을 보이고 있다. 미송 원목은 Mosaic Forest의 벌채중단에 의해 국내 합판제조업체의 재고가 하절기에는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3월 이후의 감산체제로 이러한 우려는 불식되었다. 오히려 이러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제조업체 각 사가 한층 국산재화를 진행하여 장척 합판으로의 삼나무·국산 낙엽송과 전층 삼나무의 상품개발, 편백 원목의 활용 등이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산 낙엽송 단판의 공급은 안정되어 있지만 작년에는 감산에 의해 사용량이 감소했다. 러시아산 원목도 가격상승으로 한층 단판화가 진행되고 있다. 남양재 원목도 PNG에서의 수출관세 인상과 최대 수요처였던 다이신(大新)합판공업의 조업중단으로 합판용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 외의 제조업체도 단판화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외산 원재료가격이 모두 상승되고 있지만 공급 안정성의 관점에서 금년에도 국산재화가 한층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6) 목질보드원료, 건축해체재 발생 지속
2020년 목질보드 원료의 동향은 2019년 후반부터의 건설발생 폐기물 공급감소 경향이 1년을 통해 계속됨으로써 건설 폐목재 생산량이 주춤했다. 일부 목질보드제조업체에서는 건폐칩에 부족감이 발생했다.
2019년 후반에는 소비증세 전의 가수요가 끝나고 잇따른 태풍피해의 복구작업에 해체업자가 일손을 놓친 영향으로 해체재 발생량이 지금까지의 잉여감이 있는 상태에서 감소경향으로 전환되었다. 2020년에 접어들어서도 이러한 경향이 계속되어 칩 업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해체재의 발생량이 평균 10~15%, 많은 곳에서는 30~40% 감소했다.
해체재의 발생량은 주택착공 건수와 연동한다. 작년의 목조주택착공 건수는 전년대비 10.3% 감소하여 당연히 그 만큼 주택 해체재의 발생량이 감소했다. 하지만, 칩 업자는 “그 이상으로 주택 해체재의 발생량이 감소했다”라고 우려하고 있다.
분양계 주택회사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체와 신축이 감소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작년에는 임대주택도 저조한 가운데 임대물건의 해체와 신축도 감소한 것은 아닌지 등 요인으로 여러가지 견해가 있다. 어쨌든, 장기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주택착공 건수는 감소경향을 보이는 만큼 해체재의 발생량은 연간 10~15% 정도의 완만한 감소경향이 계속되는 것은 아닌지 라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
공급이 감소되는 한편 바이오매스발전소의 가동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목질보드제조업체도 수요감소에 대해서는 생산품목의 조정으로 대응함으로써 대폭적인 감산을 회피했다. 이 때문에 목질보드용에서 작년 4, 5월경부터 건폐칩에 부족감이 발생했다. 이 때는 제조업체의 칩 재고에 여력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우려되지 않았다. 하지만, 수요동향이 불투명한 가운데 제조업체에 따라서는 칩 재고의 압축을 도모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이 때문에 작년 후반에는 일부 목질보드제조업체로부터 건폐칩의 부족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한편, 칩가격은 거의 보합수준을 보였다. 칩업자로서는 판매가격보다 해체재의 처리대금 인상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해체재 발생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공사를 확보하려고 처리대금의 가격경쟁이 발생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판매가격과 처리대금 모두 보합으로 추이했다.
하지만, 일하는 방법 개혁관련법의 시행 이후 해체재의 처리를 의뢰하는 수요자로부터는 처리대금보다 처리속도가 요구되었다. 수요자가 자사 종업원의 노동시간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칩업자는 생산비용 상승의 요인이 되었다.
해체재의 발생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2022년 1월에 조업 개시 예정인 EN보드의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동사는 파티클보드의 생산능력이 월간 1만5,000톤으로 단일라인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의 생산능력을 예정하고 있다. 만일, 풀생산체제에 들어가면 월간 2만톤 정도의 칩을 소비하게 된다. 동사의 동향에 따라 건폐칩의 부족감이 한층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
목질 바이오매스발전소의 조업도 증가하는 가운데 건폐칩은 부족감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간벌재와 임지잔재 등의 활용도 고려한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산 순수칩은 국내 합판제조업체가 감산에 들어감에 따라 공급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PB제조업체에 의한 생산조정에 따른 생산감소로 수급은 균형상태가 계속되었다. 수입 남양재칩에 대해서도 2020년 4월 말레이시아에서의 이동제한에 의한 물류의 혼란으로 일부 납입이 지연되기도 했지만 그 외에는 큰 혼란이 없어 안정된 공급이 유지되었다.
(7) 2차가공합판, 합판기자재 감소 -항바이러스 상품 등 부가가치화 진행-
마루타마(丸玉)목재(홋카이도, 大越敏弘 사장)의 장점은 재료조달의 안정성이다. 2020년의 생산량은 480만매로 전년대비 2.9% 감소했다. 생산라인은 5개가 있으며 프린트합판과 염화비닐 합판, 파티클보드의 양면 화장판, PUR 접착제를 사용한 경면(鏡面) 화장판 등의 키친 부재, 내장면재를 제조하고 있다.
기자재 비율은 남양재 합판 42%, 파티클보드 27%, MDF 17%, 침엽수합판과 불연재 14%이다. 표면재 비율은 강화지 89%, 올레핀 시트 9%, 염화비닐 3%이다.
판매처는 키친제조업체 30%, 건재제조업체(내장 마감재, 계단재) 30%, 루트·DIY 20%, 가설제조업체용 내장벽·천정재 15%, 주택회사용 내장재 5%이다.
지금까지 5.5㎜가 가장 얇은 제품이었지만 침엽수 화장판으로 국내 최초인 4㎜ 화장판을 개발했다. 2×8의 신상품을 판매했다. 침엽수 기자재의 개발력을 바탕으로 신상품의 개발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스미토모(住友)임업 Forest(나고야시, 堀田一隆사장)의 생산량은 442만8,000매로 전년대비 4% 감소했다. 고속 라미네이터, 올레핀용, PUR의 3개 라인으로 구분하여 행하고 있다. 기자재의 75%는 MDF이며 나머지는 PB 15%, 합판 기자재 9%, 불연기자재 1%이다. 표면재는 강화지 55%, 올레핀 시트 33%, 염화비닐 1% 등이다.
판매처는 주택설비기기제조업체(키친, 세면 화장대 부재) 45%, 스미토모임업 등의 주택회사(창호, 수납 등) 35%, 건재제조업체(창호, 수납 등) 10%, 불연재, 점포 집기용도 10%이다.
하마다(浜田)목재공업(시즈오카현 시마다시, 浜田善公사장)은 4개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접착이 어려운 소재에 Primer도장이나 Sealer도장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생산량은 264만3,000매로 전년대비 9% 감소했다. 기자재 비율은 MDF 70%, 합판 27%, 요업·금속계 2%, PB 1%로 기자재가 다양화되고 있다. 표면재는 강화지 50%, 보통지 37%, 올레핀 시트 11%, 염화비닐 2%이다.
주요 판매처는 주택설비기기제조업체(캐비넷 내장용) 35%, 건재제조업체(내장 도어, 건구) 20%, 루트·DIY 10%, 수납가구제조업체(조립가구) 25%, 엑스테리어, 상업점포 10%이다. 단열 소재를 접착시킬 수 있는 신상품도 검토해 나가고 있다.
마루후지건재(사이타마현, 佐藤圭一郞사장)는 국내에 3개 공장, 인도네시아에 1개 공장으로 합계 4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공장의 생산품목은 기본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적지(適地)에서 생산함으로써 운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수요자와 매입처가 공동으로 상품개발을 행하는 것 외에 SIAA 항바이러스인증 화장판의 판매도 개시했다.
생산량은 240만매로 전년대비 8% 감소했다. 기자재는 MDF 70~75%, PB 12~25%, 합판 5~8%이다. 표면재는 올레핀 시트 70~75%, 강화지 25~30%, 염화비닐 0.5% 등이다.
판매처는 건재제조업체(내장 건구, 수납, V Cut 조작재) 60~70%, 주택회사(내장 건구, V Cut 조작재) 20~30%, 주택설비기기제조업체(문, BOX) 10%이다.
Kutok Corporation(오사카시, 村石建治사장)은 5개의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200만매(전년대비 1.2% 증가)로 모두 루트와 DIY용이다. 기자재 비율은 합판 85%, MDF 15%이고 표면재는 강화지 88.5%, 염화비닐 11.5%이다. SIAA 항바이러스인증을 보유한 화장판 ‘바이러스 프로텍트’의 판매를 개시했다.
2021년도에는 한층 더 수요감소가 예상되지만 대응책으로는 “주택시장의 양극화에 따른 화장판의 등급 구분과 비주택분야의 개척이 과제이다”(스미토모임업 Forest). “남양재 합판의 공급이 어려워져 MDF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다품종 소(小)로트와 폭넓은 소재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하마다(浜田)목재공업) 등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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