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147호
※ 일본의 파티클보드산업 동향 -PB기업, 보유설비로 독자사업 전개- (목재건재, 2023. 10. 23)
1. 원료확보에 과제 산적
전후(戰後), 합판을 제외한 목질보드 사업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것이 파티클보드(PB)이다. 이와쿠라組(현·이와쿠라, 홋카이도 토마코마이시)가 1953년 5월, 스위스의 오즈워드 위스 박사가 특허를 가진 Homegen holz에 따르는 제조 기계를 서독(당시)에서 도입하여 생산한 것이 최초이며 금년에 70년이 경과했다.
이에 따라 Homegen holz법에 따른 생산 공장이 잇따랐다. 그 후 1960년 4월, 스위스의 후렛드 파레이니 박사가 개발한 Novopan법을 일본Novopan공업(오사카부 사카이시)이 도입하여 PB생산기술의 저변이 확대되었다.
PB의 공급이 확산된 것은 고도 경제성장에 의한 주택건축의 증가에 따른 내장 자재나 키친, 세면 화장대의 문을 비롯한 한 부재, 또 음향 기구나 가구 목공 자재 등 경량으로 목재를 대체하는 자재 수요가 확대된 것에 더해 남양재를 원료로 한 합판이나 제재업체로부터 나오는 폐재의 유효이용이라는 관점에서 공장내에 PB플랜트를 병설하는 움직임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당시, 합판에서 건재까지 제조하는 종합건재제조업체였던 에이다이(永大)산업, 단타니(段谷)산업, 산요우코쿠사쿠(山陽国策)펄프, 오쿠라(大倉)공업, 아키모쿠(秋木)공업이나 합판의 西北베니어공업(현 세이호쿠)이나 이와쿠라조(현 이와쿠라) 등이 사업에 참여했다. 하지만, 남양재 원목의 공급 규제나 가격의 심한 변동에 의해 공장의 폐쇄가 잇따랐다. 현재, 합판사업과 병행하여 PB사업을 행하는 기업은 세이호쿠와 신아키모쿠공업의 2개사만 남게 되었다. 이 가운데 에이다이산업의 유일 PB생산 거점이었던 츠루가(敦賀) PB공장이 5월에 프레스부의 화재 사고로 소판(素板)공정의 폐쇄를 결정했다. 자회사의 에이다이 오나하마(小名浜)과 합작회사 EN보드에서 PB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본체의 PB생산에서 철퇴라는 사태가 되었다.
PB공장에 한정되지 않지만 공장으로부터의 출화(出火)나 도입설비의 트러블로 연중에 걸쳐 충분히 제조를 할 수 없는 등의 사상(事象)이 증가하는 등 PB의 안정공급도가 반드시 높다고는 할 수 없다.
원료가 되는 칩도 지금까지의 공장내로부터 배출되는 단재 등을 분쇄한 순수칩이 감소하여 목질자재의 리사이클화가 진행되어 건축 해체재(건폐) 외, 펠릿과 도장 거푸집 합판 등의 산업자재를 분쇄한 칩 등 PB공장 대부분에서의 리사이클 칩 이용율이 85% 이상 차지하게 되었다. 바이오매스 발전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PB 등의 목질보드(Material) 수요에 대한 공급이 감소되는 사태에도 빠져 있다.
그 밖에 원유나 LNG(액화천연가스)의 가격상승으로 전력, 에너지, 여기에 접착제 등 목질유래 등의 원료가격 상승이 장치산업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생산설비도 양극화되고 있다. PB사업에 대한 참여가 빠른 회사는 다단 프레스임에 비해 후발 기업이나 설비를 갱신한 기업에서는 연속 프레스를 설치하고 있다. 열판상(熱板上)의 적층 매트를 움직이면서 컴퓨터 제어에 의해 압밀도(圧密度)를 자재로 조정하는 연속 프레스는 제품 비율 등의 생산성이나 정도(精度)를 높게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프레스 라인을 보다 길게 하거나 단일 상품의 재생산을 계속하면 생산력의 증강을 도모할 수 있다. 마루, 화장, 가구목공 분야에서 벽재나 Floor대판 등 높은 강도를 필요로 하는 자재분야에서는 필수의 설비다.
그 연속 프레스조차도 최신설비는 ‘제9세대’에 들어갔다고 하여 먼저 연속 프레스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에서는 “당사와 같은 제6세대와 비교하면 3세대의 차이가 있어 세계의 설비개선 스피드는 생각하고 있는 이상으로 빠르다”라는 견해이다.
한편, 다단 프레스를 보유한 회사는, 우선은 설비의 계속 조업과 보전을 최대 중요 과제로 하면서 화장용 등 2차 가공과 주택설비기기업체로부터의 주문에 배송도 포함하여 유연하게 대응하고 계속적인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2. 일본노보판공업 -높은 기술로 구조용 PB채용 확대, 생산과 유통에서 효율화도 진행-
일본노보노판공업(오사카부 사카이시, 야마모토 히로시 사장)은 사카이공장(사카이시)과 츠쿠바공장(이바라키현 츠쿠바시)의 2개 공장에서 파티클보드(PB)를 생산하고 있다. 2022년도(2021년 10월~ 2022년 9월)의 생산량은 28만톤으로 전년도대비 2.6% 증가했다. PB월간 평균 생산량은 사키아공장 1만 4,000~1만 5,000톤, 츠쿠바공장 1만 1,000톤이다.
경합하는 내력면재(耐力面材) 상품의 수요에 궁핍감이 있었지만 안정생산, 안정공급에 노력했다. 2023년도에도 주택시장이 침체하는 가운데 주력인 구조용 PB ‘novopan STPⅡ’가 순조롭게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월간 1만 2,500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50% 정도에 이르고 있다.
novopan STPII는 재래공법, 2×4 공법 사양 외에 주택업자로부터의 특수 사이즈 등 다양한 주문에 대응하고 있다. 다용도에 사용할 수 있는 한편, 못박기 피치의 종류를 정함으로써 취급하기 쉬운 이점도 있다. 채용 동수는 누계로 90만호를 넘었다.
동사의 강점은 기술과 노하우에 있다. 예를 들면, PB에 배관을 통하는 등 통로(開口)를 필요로 했을 때는 실물의 상품에 구멍을 뚫어 안전평가의 실험을 실시해 왔다. 장기간 실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기 때문에 설계시의 과제나 문의에도 회답하기 쉽다. 벽배율을 강화함으로써 대형 주택업체가 중층 목조 맨션에 채용하는 예도 나왔다.
2022년도의 생산 내역은 주력인 novopan STPII를 포함한 구조용이 45%, 조립식 건축용 17%, 맨션 바닥용 19%, Floor 대판용·가구용 등이 19%이다. 구조용 PB나 맨션 바닥용이 견실했다.
한편, 조립식 건축용과 Floor 대판용은 계획을 밑돌았다. 가구 목공용도 주택시장의 침체를 반영하여 주춤했다. 가격면에서는 원재료의 칩과 접착제 등의 화성품(化成品), 광열비의 상승, 인플레에 따른 판관비 상승을 배경으로 2021년 하절기부터 단계적으로 가격 인상을 추진했다.
그 밖에 2022년 11월에 EN보드(시즈오카현 슨토우군, 髙橋真 사장)가 JIS인증을 받아 본격 생산·출하를 개시했다. 생산 품목은 화장용, 목공용, 선반용으로 현재 월간 생산량은 7,000~9,000톤이다. 월간 1만 5,000톤의 풀 생산체제를 향해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9월부터는 novopan STPII의 OEM 생산도 개시했다. 호조인 구조용 PB 수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코로나가 안정됨으로써 해외의 슈퍼바이져의 일본 방문이 가능하게 되었다. 공장의 장기 유지보수에 맞춰 부품의 교환에 더해 그들의 지도를 받으면서 설비의 개수, 개선을 실시했다. 또 부서 간의 정보공유를 긴밀히 하여 생산관리의 효율화를 진행했다.
설비투자로는 2022년 8월에 사카이공장에서 노후화되어 있던 드라이어 설비의 일부를 교환하고 칩의 건조공정에 대해 안정화를 도모했다. 앞으로는 칩 투입공정으로 이물제거의 성능을 올림으로써 제품 비율을 높일 방침이다.
EN보드에 인접해 있는 코야마(小山)사업소(시즈오카현 슨토우군)에는 제품이나 칩 보관을 위한 창고가 완공되었다. 칸사이(関西)와 칸토(関東)를 연결하는 중간 유통 거점으로 하여 재고관리나 배송기능을 강화했다. 운전기사의 노동시간 단축 등 물류의 2024년 문제를 향한 기능과 함께 전국에 제품의 원활한 배송을 실현하는 역할을 기대한다. 운전기사가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 예정이다.
동사에서는 장래를 향해 DX(디지털 전환)의 추진, AI, 5G, IoT라는 기술혁신을 활용하여 생산체제의 합리화를 도모해 나간다. 또 새로운 기술의 도입하는 방법을 모색하여 생산과 판매 형태도 변화하는 선택을 항상 둘 방침이다. 인력의 확보도 과제이며 일하기 쉬운 공장환경을 구축해 나간다.
3. EN보드 -1만톤 생산을 통상조업으로 높여-
EN보드(시즈오카현 슨토우군, 髙橋真 사장)는 에이다이산업(오사카시, 枝園統博 사장)과 일본노보판공업(오사카부 사카이시, 山本拓 사장)의 합작회사(출자비율은 에이다이산업 65%, 일본노보판공업 35%)로 2022년 11월에 JIS규격 취득을 계기로 상업생산을 개시했다.
당초 계획에서는 180억엔을 투자하여 2020년 9월 조업개시, 2021년 4월 상업생산 이행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2020년부터의 코로나재난에 의해 외국인 설비기술지도자(슈퍼바이져)의 일본방문이 중단되었던 것에 더해 엔화가치하락에 의한 제반 기자재 고비용으로 총공사비는 250억엔이 초과되는 등, JIS인증 취득에 의한 상업생산 이행이 1년반 정도 지연되는 사태가 되었다.
동사는 제품의 최신예설비를 갖추어 월간생산능력은 1만 5,000톤이 된다. 단일 PB공장으로는 일본 최대의 규모이다. 그 중에서도 폭 2m, 길이 47m의 연속 프레스(siempelkamp)는 일본노보판공업 사카이공장의 연속프레스(폭 2m, 길이 37m, siempelkamp)보다 10m 길어 국내 최장의 프레스 라인이 된다. 프레스 라인이 길어질수록 단위 당 생산성이 높아져 생산능력도 증가한다. 그 밖에 마감 두께 정도를 높이기 위해 Pressure Distribution Plate를 구비하고 한층 더 라인의 중요부인 칩 건조에도 고도의 기술이 배치되고 있다.
생산품목은 두께 5.5㎜의 박판에서 40㎜의 후판까지 생산한다. 당초의 용도는 화장용 보드(15, 18㎜ 3×6, 4×8)와 구조용 보드(9㎜, 3×10외)가 각각 30%, 맨션 바닥용, 목공용 등이 20%, Floor대판과 박판이 각각 10%를 예상했다. 생산량도 2022년내에 월간 7,000톤, 2023년 4월에는 1만톤, 연내에는 생산능력에 가까운 1만 5,000톤이 계획되어 있었다.
하지만, PB를 둘러싼 목질보드 수요 고조의 약함에 더해 5월 13일, 보일러 열매유를 냉각하는 오일 쿨러의 플랜지부로부터의 기름 누수가 원인으로 부속설비로부터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시간 정도로 소화되었지만 6월 26일의 재개까지 1개월반의 생산중단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5월 13일, 에이다이산업 츠루가(敦賀) PB공장 프레스부의 화재 사고로 공장이 손상되어 8월 9일자로 동공장의 소재생산 공정의 폐쇄를 결정했다. 동공장의 PB생산량은 월간 4,000톤으로 화장용을 우위 품목으로 생산하고 있었지만 에이다이산업의 주택설비기기용 화장보드를 포함한 EN보드에 대한 생산의존이 높아지게 되었다.
EN보드 화재전의 PB생산은 동 6,000톤 정도였으나 재개 후의 7월에는 일시에 9,000톤에 달했고 9월에는 9,500톤으로까지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 10월에는 1만톤대에 달해 1만 1,000톤의 달성도 전망할 수 있다고 하여 거의 손익분기 라인을 넘는 상태가 되었다.
타카하시 사장은 “솔직히 화재 후 반년도 지나기 전에 여기까지 생산량이 높아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 2024년초에는 1만 5,000톤의 풀 조업을 전망하고 있다.
EN보드는 주주 2개사로부터 생산 품목의 사전 요청을 받아 조업 계획을 세운다. 제품의 배분 비율은 출자 비율에 준한다. 8월 9일에 에이다이 츠루가가 PB소재 공정이 폐쇄됨으로써 EN보드에 대한 화장용 생산의 요구가 높아져 왔다. 현재의 용도별 내역은 선반용 50%, 화장용 30%, 구조용 20%이며 금년 가을에는 Floor용 대판의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투입하는 칩은 90%가 건축 폐목재이다. 공장에서 반경 150km 권내를 집중 집하역으로 설정하고 공장으로의 칩 투입에도 1년 365일, 24시간 칩 반입 환경을 구축하여 대응하고 있다. 그럼에도 건폐칩의 공급에 불안정함이 강해지면 공장의 생산성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근의 칩생산 공장과의 제휴, 내항선을 이용한 먼 곳으로부터의 수송, 또 가건물의 칩 보관창고의 확충 등 생산능력에 맞는 대응을 앞으로 추진해 나간다.
4. 세이호쿠그룹, 합판단재 등의 순수칩을 주원료 이용
세이호쿠그룹은 파티클보드 공장을 2개소에서 가동하고 있다. 각 사는 합판공장 등에서 조달하는 순수칩을 주원료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이호쿠(도쿄도, 井上篤博 사장) PB공장(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의 월간 생산능력은 5,000톤으로 2022년 생산실적이 연간 5만 5,000톤이다.
주요 제품규격은 3×6과 4×6이며 두께는 15㎜를 중심으로 현재는 12~20㎜에 대응하고 있다. 거래처인 건재업체의 설계변경 유무에도 차이가 있으나 공급 규격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용도는 키친 외에 주택설비기기가 중심으로 비율은 90%로 높아졌고 다음으로 가구목공용이 8%, 맨션바닥용이 2% 정도이다.
원료가 되는 칩은 동사 합판공장으로부터의 순수칩이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밖에 해체칩 10%이다. 합판공장은 생산조정을 계속하고 있지만 현재의 감산폭이라면 칩의 조달은 충분히 여유가 있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해체재의 비율을 늘리기도 한다.
해체재는 PB의 원료 외에 합판공장의 보일러 연료에도 사용하고 있다. 해체재는 미야기현(宮城県)내로부터 집하하고 있기 때문에 현내 주택착공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현시점에서 특별한 영향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주택착공이나 재건축 수요에는 주시해 나갈 필요가 있다.
또 앞으로 시중의 합판수요가 성장하는 등 합판공장이 감산을 완화하여 순수칩에 잉여가 나오는 경우에는 칩의 외판도 시야에 넣고 있다. 또한 해체재를 모으기 어려운 상황도 예상되는 가운데 PB생산에 사용하는 순수칩의 비율을 100%까지 끌어올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동 PB공장의 프레스기는 사용 연수가 경과되어 있다. 내년 5월경을 목표로 설비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아키모쿠공업(도쿄도, 사사키 켄지로우 사장) PB공장(아키타시)의 생산능력은 월간 2,500톤이다. 생산설비는 프레스 사이즈가 6×12로, 제품 사이즈는 기본적으로 두께 9~25㎜, 2×6이나 3×6, 4×6 등이다. 제품 비율로는 종래는 절반을 차지하고 있던 M타입이 근년에는 3분의 1정도가 되어 U타입이 전체의 3분의 2로 비율이 높아졌다. 용도는 화장용이 43%로 가장 많으며 건축용이 37%, 목공용이 20%로 근년 이 비율로 안정되어 있다.
PB생산은 순수칩 만을 사용하고 있어 합판공장에서 나온 박심이나 합판단재 등을 주요 원료로 하고 있다.
동사 합판공장은 2022년 10월 27일에 화재가 발생하여 2023년 4월에 생산을 재개할 때까지 합판공장은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합판공장의 단재 등을 원료로 하는 칩의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하지만, 동사가 보유한 800ha의 자사림으로부터 칩용재를 확보한 것 외, 그룹기업으로부터의 응원 등도 있어 칩의 조달을 계속할 수 있었다. 또 PB공장은 합판공장의 화재 발생으로부터 5일 후인 11월 1일에 생산을 재개했다. 동사는 “PB공장의 가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 이것이 합판공장 복구를 위한 모티베이션의 유지에도 연결되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세이호쿠 및 신아키모쿠공업과 함께 PB를 생산하고 있던 동그룹의 키타가미(北上)합판(이와테현 키타카미시, 井上篤博 사장)의 미야코(宮古)공장(미야코시)은 국산의 생산설비 사용연수가 50년을 맞이하는 등 설비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2022년 4월말에 조업을 중단했다. 가구·목공용을 중심으로 조업중단 전에는 월간 1,500톤 정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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