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79호
일본의 합판용 원목 동향 -국산재 원목, 상승세 지속- (2021. 6. 30)
합판용 소재는 국내외산 모두 가격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합판용 삼나무 원목은 도호쿠산(東北産)이 1만1,000~1만2,000엔/㎥(합판공장 도착가, B재)이며 서일본(西日本)에서는 1만2,000~1만5,000엔(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일본에서는 규슈(九州)지방을 중심으로 가격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목재제품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건축 내장재를 중심으로 제재공장에서의 주문이 활발한 가운데 수출과 바이오매스 용의 구매도 활발하다.
이 때문에 안정된 수량을 구매하기 어려워 서일본의 일부 제조업체는 홋카이도(北海道)나 도호쿠(東北)까지 원목구매에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먼 곳으로부터의 조달로 원목운임 비용이 상승하고 있어 제품가격 인상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호쿠산 낙엽송 원목은 1만8,000엔(동) 정도로 보합세이지만 수량확보에는 삼나무 이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일본의 편백 원목도 고가(高價)로 추이하고 있다.
수입 원재료 가격도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추이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송 원목과 러시아산 낙엽송 단판 모두 수량은 안정적으로 확보되어 있어 국산재 원목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국내 합판제조업체에서는 표리면(表裏面)에서 수입재의 비율을 높임으로써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