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868호
일본의 남양재 시황 –높은 수준 지속- (2015. 8. 4)


남양재 원목가격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산지인 말레이시아에서는 사바와 사라와크가 모두 건기상태이며 가끔은 비도 내리지만 기본적으로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하천의 수위도 극단적으로 낮지 않아 이따금 바지(Barge)의 운행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이며 좌초할 정도의 사태에는 이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작년까지는 원목 출재에 매우 좋은 환경이었지만 금년에는 위법벌채 규제로 지금과 같은 수준의 원목생산이 계속되고 있다. 다만, 4~5월까지에 비해 벌채업자도 벌채규제에 대한 대응에 익숙해졌다.

한편, 인도 바이어의 구매의욕도 강하여 사라와크산 원목의 인도 국내로의 7월분 입하량은 지금까지의 계약잔량을 포함하여 “평상시에 비해 꽤 많은 25만~30만㎥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상사).

하지만, 인도의 구매에도 불구하고 산지의 원목가격 인상이 어려우며 약 24개사가 존재하는 사라와크와 거래하는 인도 바이어 가운데 대형업체는 공급업자와 가격인하 교섭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소업체의 구매의욕이 강하기 때문에 인도 전체의 구매량이 그다지 감소하지 않아 현지 공급업자가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다.

남양재 원목, 집재난에 경계감

사라와크주에서는 4분기마다 임구(林区)가 갱신되지만 7월의 개정을 거쳤어도 Shipper마다 연간 생산 할당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 6월 하순~7월 하순까지 일본의 일부 합판제조업체가 항구 폐쇄에 의해 원목을 반입할 수 없었다. 당연히 미리 많은 원목재고를 비축해 두었고 폐쇄 해제 후의 타이밍에 맞추어 신규로 수입했지만 산지에 대한 배선이 한달 생략되었기 때문에 원목 집재도 비교적 용이했다.

사라와크재의 저질화가 현저한 한편, 사바재는 아직 비교적 품질도 좋으며 사바에는 인도의 구매가 없기 때문에 일본용은 가격이 적정한 감이 있다. 이 때문에 상사와 국내 수요자는 사바재로 향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사바에서는 일본용 공급자의 야적장이 한정적이다.

그에 비해 사라와크에서는 Shipper와 항구가 여러 개 있어 갑작스러운 집재난에 빠질 경우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상사도 위법벌채 규제 후 출재 감소와 집하난에 빠진 현재는 특히, “어떻든 안이하게 생각하면 갑작스러운 집하난으로 선박을 채우기 위해 높은 가격의 원목을 구매할 수도 있다”라고 하며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사라와크산 메란티 Regular재는 US$285~295(동) 정도이며 동 Small재는 US$260~265(동), 동Super Small재는 US$245~255(동) 정도이다. 한편 사바에서도 세라야 Regular재가 US$265~ 275(동) 정도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