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014년 소재수급 동향, 5년 만에 감소 –국산재 전년대비 1.4% 증가- (2015. 4. 23)

일본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2014년 목재통계에 의하면, 2014년의 소재수요는 신설주택 착공의 감소로 전년대비 1.7% 감소한 2,558만2,000㎥로 나타났다. 합판용은 440만5,000㎥로 동 5.4% 증가했지만 제재용이 동 3.5% 감소, 목재칩용이 동 1.3% 감소로 모두 감소했다. 국내외재별로는 외재가 566만9,000㎥로 동 11.2% 감소한 반면, 국산재는 1,991만3,000㎥로 동 1.4% 증가하여 소재 수급에 차지하는 국산재의 비율이 전년의 75.5%에서 77.8%로 증가했다.

소재 수요의 감소는 5년만이다. 다만, 국산재는 5년 연속 증가했으며 최근 가장 낮은 수준이었던 2009년대비로는 19.8% 증가했다.

제재용은 국산재가 1,221만1,000㎥로 전년대비 1.3% 증가했고 외재가 445만㎥로 동 14.6% 감소했다. 엔화가치 하락으로 외재 입하가 감소한 반면, 계속해서 활발한 설비투자의 영향으로 국산재 비율이 높아졌다. 외재는 남양재가 동 6.0% 증가했지만 미재(동 14.2% 감소), NZ재(동 23.5% 감소), 북양재(동 11.3% 감소)가 모두 2자리수대로 감소했다.

합판용은 국산재가 319만1,000㎥(동 5.8% 증가), 외재가 121만4,000㎥(동 4.2% 증가)로 국내외재 모두 증가했다. 주택착공은 감소했지만 견실한 건설수요로 증가했다. 합판의 후물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목재칩용은 국산재가 451만1,000㎥로 전년대비 1.3% 감소했고 외재가 5,000㎥로 전년과 비슷하다. 소재 수요는 약간 감소했지만 목재칩 생산량은 584만4,000톤으로 전년대비 9.4% 감소했다. 원료별로는 원목이 2.9% 감소, 공장잔재가 1.5% 감소했음에 비해 해체재와 폐재는 27.8%나 크게 감소했다.

제재공장 수는 5,468개 공장(동 3.9% 감소)으로 감소 폭이 전년수준이다. 출력 300kW 이상의 공장은 416개 공장으로 16개(동 3.7%) 공장이 감소했다. 공장의 대형화로 소재 소비량에 차지하는 해당 공장의 비율은 매년 증가했지만 작년에는 1,089만4,000㎥로 동 4.0% 감소하여 소재 소비량에 차지하는 비율이 65.5%로 전년수준에 머물렀다.

제재품 출하량은 956만9,000㎥(동 5.3% 감소)로 재차 1,000만㎥를 밑돌았다. 건축용(동 5.0% 감소), 토목 건설용(동 14.1% 감소), 가구·건구용(동 1.8% 감소)이 모두 감소했다. 다만, 인공 건조재 출하량은 321만9,000㎥(동 7.9% 증가)로 처음으로 300만㎥를 초과했고 건조재 비율도 33.6%로 30%를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