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남양재 합판 시황 –높은 가격의 원목 소비- (2015. 2. 28)

국산 남양재 합판은 2월부터 거래가 감소되기 시작했다. 대판은 비교적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보통합판과 구조용 등 목조건축루트에서 현저하게 침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합판 제조업체는 본격적으로 높은 가격의 남양재 원목을 소비하고 있다. “제품가격 상승이 따라붙지 못하고 있다”(제조업체)라고 말하며 계속 수요자에게 제조비용 환경을 설명하고 있지만 실수요 감소 경향으로 공장가동률이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제조비용 상승의 추가 요인이 되고 있다.

최대의 비용상승은 원목이다. 원료인 남양재 원목은 우기로 인해 원목공급량이 늘어나지 않고 있으며 가격도 높은 수준이다. US$1=120엔 정도의 엔화가치 하락 정착으로 수입비용이 비교적 높아 앞으로 가격이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산지는 남양재 원목의 주요 소비국인 인도가 조달의욕을 높이고 있어 하급재의 가격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

공급측은 일본용의 가격인상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메란티 Regular재의 국내 가격이 l만2,000엔/석(CIF) 이상이며 ㎥ 환산으로는 4만5,000엔 정도가 된다. 더 이상의 산지가격 상승은 국내 원목가격을 계속 상승시킴으로써 제조업체의 체력을 크게 빼앗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