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868호
일본의 러시아재 시황 –교착상태 지속- (2015. 7. 25)

시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수요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 “숫자만 보면 제품이 거래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도매상)라는 견해도 있지만 반응은 부족하다는 견해이다. 일본 시장의 수요 부진 정도로는 수입제품 입하가 감소되지 않는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품시세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하급재가 팔리지 않고 있다. 가격 우선으로 대량 구매를 하던 분양계(分讓系) 주택회사의 사양변경과 양재의 하락세 영향으로 하급재의 수요처가 사라졌다.

러시아 산지에서도 중국의 수요부진으로 하급재 처리가 과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공급자는 양재 만의 계약에는 응하지 않아 계약 물량 중 하급재 혼입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앞으로는 하절기 벌채가 주류가 됨으로써 품질저하를 피할 수 없어 일본측의 구매자세도 소극적이다. 이 때문에 원목과 원판·완제품의 모든 품목에서 신규계약이 부족하다. 이에 대해 산지도 출재 단경기로 원재료 재고가 낮은 수준이며 수출가격을 중시한 거래로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다.

적송 30×40㎜ KD 석까래는 US$440/㎥(CIF) 수준의 요구를 최저가격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적송 KD원판은 US$330/㎥(동) 정도이지만 제재 제조업체도 계속 필요한 물량만을 구매하고 있어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제품시장은 수입품 적송 KD 30×40㎜ 양재 6만엔/㎥(도매상 트럭상차도)을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다. 국내 제재에서도 6만엔 정도의 양재가 거래되고 있다. 출하량이 집하되지 않고 있으나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하락에는 이르지 않았다. 하지만, 수요자의 가격인하 압력이 강하여 6만엔(동) 이상의 물량은 판매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