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106호

일본의 2022년 2월 합판공급, 6개월만에 50만㎥ 밑돌아 (2022. 4. 7)

일본의 2022년 2월 국내외산 합판 공급량은 6개월만에 50만㎥를 밑돌았다. 수입합판의 입하량이 l년만에 20만㎥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국산합판은 생산량과 출하량이 균형으로 제조업체의 재고확보가 진행되지 않았다.

수입합판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중국산 모두 감소했다. 말레이시아는 작년 11월에 현지 대형 합판제조업체가 신규수주를 중단하여 납기지연분의 출하를 우선했던 것이 수량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10월부터 금년 1월에 걸쳐 타국용 판매의 감소로 일본용 수주잔량의 소화를 현지 합판제조업체가 서두름으로써 7만~8만㎥대로 입하되었다. 이 때문에 2월에는 지금까지 많이 수입된 만큼 잠시 정체감을 보였다는 견해가 강하다.

중국산은 구정월의 장기연휴 등이 영향을 미쳤다. 3월 이후의 입하에 대해서는 전망이 불투명하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모두 원목과 인력부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용의 수주범위가 축소되고 있다. 산지가격도 매월 상승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물품부족이 계속되고 있는 한편 수요동향은 품목마다 차이가 있어 산지가격 상승과 3월 하순부터의 급격한 엔화가치 하락으로 신규구매에 신중한 자세도 보이고 있다.

국산 침엽수합판은 생산량이 출하량을 약간 상회했다. 재고량은 7만8,300㎥로 전월대비 1,300㎥ 증가했다. 출하량 기준의 재고수준은 0.3개월분으로 1월까지와 비슷한 수준이다. 본래라면 2~4월에는 재고확보를 추진하는 시기이지만 자재부족과 현장의 공급지연 등으로 출하가 견실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재고확보는 진행되지 않았다.

2월에는 영업일이 18일 적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주목되는 것은 4월이다. 3월 상순의 러시아산 단판수출 금지의 영향이 나타나는 것이 4월부터이며 수요동향과 더불어 생산과 출하의 균형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