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34호
일본의 활엽수 시황 -경기악화로 제품주문 감소- (2020. 6. 3)
활엽수는 원목과 제품 모두 수요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5월의 장기연휴 이후부터 일시 중단했던 대형 종합건설업자의 공사안건도 차례로 재개되었고 긴급사태선언도 해제되는 등 경제활동이 통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하지만, 약 2개월간이나 통상의 영업활동을 할 수 없었던 영향이 크고 앞으로의 주택착공 건수 전망이 어려워 리폼 등 소규모의 공사도 연기·중단된 경우가 많다.
가구 수요도 중·저가격대의 것은 재택 근무용 등으로 수요가 많지만 높은 가격대의 것은 백화점의 영업중단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와 같이 앞으로 경기침체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재구매는 필요한 물량만을 매입하고 있어 재고도 압축되는 경향에 있다.
중국과 북미, 동남아시아의 현지 제조업체에 있어서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국가들도 생산활동이 재개되고 있지만 세계적인 수요감소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악화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영향을 예상할 수 없다.
활엽수 원목의 수요는 감소되고 있다. 남양재 원목은 출재량이 부진하지만 국내수요가 감소경향을 보여 수급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다.
<남양재 원목, 수요감소>
남양재 원목은 공급이 안정되어 있는 한편 수요는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에서는 대부분의 경제활동 재개가 5월 중에 인정되었지만 출재량이 급증하지는 않고 낮은 수준에서 안정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PNG에서는 출입국 규제가 계속되고 있지만 원목의 벌채와 반출에는 영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일본으로의 입항도 예정되어 있다. 가격도 안정되어 있어 사라와크주산 메란티 Regular재가 US$325/㎥(FOB)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환경은 신형 코로나19 감염확대에 의한 경기악화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수입 남양재 합판의 대체수요 등으로 안정적인 수주를 확보했던 국내 남양재 합판제조업체도 2차가공제조업체의 수주감소와 목조건축루트의 거래 정체에 의해 수주가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다. 제재용 등 기타 수요도 활발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또한, 중국과 인도 등 일본 이외의 남양재 원목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감염확대에 의한 경기악화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당분간은 수요가 침체될 것으로 보이지만 남양재 원목은 원래 벌채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수급균형이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다. 국내의 수요자도 장기적인 공급에 대한 우려로 현지 구매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미 앞으로의 입항도 예정되어 있다. 현지 Shipper도 세계적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하여 가격교섭에 응할 정도의 여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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