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34호
러시아재 원목, 주요 3개 수종 전년대비 35% 감소 (2020. 6. 2)
일본목재수입협회에 의하면, 러시아산 원목의 1~4월 입하량은 주요 3개 수종(적송, 가문비나무, 낙엽송)의 합계가 2만5,092㎥(전년동기비 35.6% 감소)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판용을 중심으로 하는 낙엽송 원목은 1만4,611㎥(전년동기비 48.2% 감소)에 머물렀다. 낙엽송 원목의 3월과 4월 입하량은 전년동기비 약간 증가했는데 이는 1월과 2월의 입하감소 영향이 크다. 다만, 전년에는 전체 입하량이 7만㎥대로 입하감소 경향이 뚜렷해졌다.
금년에는 러시아 극동산 원목수출관세의 세율상승과 국내 합판제조업체의 감산체제에 따라 입하감소에 박차가 가해질 가능성도 있다. 산지에서는 일본용 원목수출의 철퇴도 보이고 있지만 유력기업은 실수요에 대응한 수량의 공급을 계속하는 자세이다. 예년 같으면 연중반에 걸쳐 입하가 증가한다.
적송 원목은 8,599㎥(동 0.6% 증가)로 거의 전년수준이었다. 국내 제재업체는 국내시황의 부진으로 신규계약에 신중한 자세이지만 지연된 계약잔량의 입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문비나무 원목은 1,882㎥(동 13.8% 감소)로 크게 감소했다. 근년의 가문비나무 수량은 2017년에 4,805㎥, 2018년에 5,141㎥, 2019년에 5,606㎥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으며 금년에도 5,00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제재 KD 석가래와 원판을 중심으로 한 제재품 입하는 22만9,158㎥(동 6.9% 증가)였다. 신형 코로나19의 감염확대에 의한 혼란으로 산지의 생산과 해상운송의 혼란이 우려되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생산·수송 모두 영향이 적었으며 동절기 벌채 원목을 확보한 산지공장의 공급이 강해졌다. 5월에도 전년동월 수준을 상회하는 수량이 입하되었을 것으로 보여 항구재고는 증가경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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