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32호
일본의 활엽수 시황 -코로나19로 수요에 변화- (2020. 5. 9)
활엽수제품은 국내 수요의 정체감이 강해지고 있다. 3월 상순까지의 우려재료는 중국에서의 감염확대방지책에 의한 공급문제였지만 4월에는 일본내에서의 감염확대방지책에 의한 수요로의 영향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특히,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되고 4월 16일에는 대상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대형 종합건설업자가 잇달아 기간 중의 공사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맨션과 대형상업시설의 내장이나 가구에 사용되는 Flooring과 내장재, 맨션 샛기둥용 LVL 등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대형 종합건설업자는 5월 상순부터 공사를 순차로 재개할 의향이지만 내장공사의 지연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불투명감도 보이고 있다.
중국산 적송과 인도네시아산 멜쿠시파인의 집성판은 맨션 등의 붙박이 가구로의 수요가 감소한 한편 재택근무의 확대에 의한 테이블 등의 가구용 수요가 증가했다.
활엽수 원목의 상황도 PNG와 말레이시아에서는 감염확대방지를 위한 제한조치의 완화 움직임이 나오고 있어 출재량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북미에서는 벌채작업과 출하지연이 발생하고 있어 수요자는 국내 재고의 신중한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
<산지의 제한조치 완화에 기대>
남양재 원목의 수급밸런스는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국내 남양재 합판제조업체 등의 수요자는 결정된 재고의 확보와 현지 Shipper와 품질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는 등의 대처를 하고 있다. 현지에 가서 검품할 수 없어도 안정된 품질의 원목을 확보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여 영향은 최소한에 머물고 있다.
국산 남양재 합판은 박판 등 수입 남양재 합판의 대체수요도 있어 4월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주문이 확보되어 있다. 산지에서는 제한조치 완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12일까지 행동제한령이 연장된 한편 경제활동에 대해서는 4일부터 대부분의 업종에 대해 재개가 인정되었다. PNG에서도 수도권에서의 야간 외출금지령 해제 등이 발표되었다. 다만, 양국 모두 해외로부터의 출입국 규제는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제한조치의 완화에 따라 낮은 수준으로 추이하던 출재량도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원목가격은 메란티 Regular재가 US$325/㎥(FOB)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출재감소로 가격상승이 우려되었지만 세계적인 수요감소도 있어 큰 변동은 없었다. 일본용에 대해서는 대폭적인 가격변동 없이 추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적인 감염확대가 줄어들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산지에서 다시 감염확대가 우려되어 앞으로의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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