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32호
일본의 2019년 목재통계 -국산재, 제재용과 합판용 증가- (2020. 5. 9)
일본 농림수산성은 4월 30일, 2019년의 목재통계를 공표했다. 일본에 있어서 제재용, 합판용, 칩용의 국내외산 원목 공급량은 2,634만8,000㎥(전년대비 0.7% 감소)로 전년대비 약간 감소했다. 국산재 원목은 칩용이 3년 연속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제재용과 합판용이 전년대비 증가함으로써 전체적으로는 동 1.1% 증가했다. 수입재 원목은 동 9.0% 감소로 근년의 감소경향에 변함이 없어 국내의 원목 공급량에 차지하는 국산재의 비율은 동 1.6포인트 상승한 83.1%가 되었다.
2019년의 신설주택착공 호수는 90만5,000호(전년대비 3.9% 감소)로 감소했지만 국산재 원목의 제재용 공급량은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2018년에는 신설주택착공 호수 감소로 동 0.5% 감소했지만 2019년에는 주택착공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중에도 약간 증가했다.
수입재 원목의 제재용 공급량이 동 8.4% 감소했고 제재품의 수입량이 동 4.5% 감소한 만큼의 대체수요가 어느 정도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용도별 제재품 출하량에 있어서 건축용재는 동 2.7% 감소했지만 원료가 거의 국산재 원목인 토목 건설용재가 동 18.4% 증가함으로써 증가로 연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합판용의 원목 공급량도 국산재가 동 5.6% 증가했고 수입재가 동 11.6% 감소했다. 합판의 수입량도 동 15.8% 감소로 수입의 감소폭이 컸기 때문에 합판에 대해서는 자급률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국산재의 증가는 2019년에 새롭게 국산재를 주원료로 하는 합판공장 2개 공장과 LVL공장 1개 공장이 가동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주요 수종은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편백이 동 35.0% 증가, 가분비나무·분비나무가 동 18.6% 증가로 크게 증가했다.
목재칩용은 거의 100% 국산 원목으로 동 7.0% 감소했다. 2017년 이후 3년 연속 감소했으며 2017년과 2018년에는 국산재가 감소한 한편 목재칩의 수입량은 증가했지만 2019년에는 수입량도 동 2.2% 감소했다. 국내의 목재칩 생산량도 동 7.7% 감소하여 최근 10년에 걸쳐 가장 적은 양을 기록했다. 용재의 목재칩은 종이·펄프, 섬유판, PB 등의 원료로 공급되며 2019년에는 섬유판과 PB용의 수요가 견실했기 때문에 주로 종이·펄프용 국내외산 칩의 공급이 감소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수입재 원목의 입하량은 2018년에 500만㎥를 밑돌았으며 2019년에는 450만㎥를 밑돌았다.
2016년 5월로 변경된 산림·임업 기본계획에서는 2020년의 국산재 공급량 및 이용량에 대해 제재용 1,500만㎥, 펄프··칩용과 합판용 500만㎥, 연료용 600만㎥, 기타(수출, 표고버섯 원목용 등) 100만㎥로 합계 3,200만㎥의 목표를 내걸었다.
이 가운데 연료용과 기타에 대해서는 2018년 이후 목표달성을 유지했으며 합판용도 LVL용을 더한 것으로 거의 근접한 수준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2019년의 실적을 토대로 제재용과 펄프·칩용이 2020년에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2025년 목표로 내걸고 있는 제재용 1,800만㎥, 펄프·칩용 600만㎥의 달성도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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