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30호
일본의 2020년 2월 합판공급, 중국산 합판 크게 감소 (2020. 4. 10)
일본의 2020년 2월 국내외산 합판 공급량은 44만4,500㎥(전년동월비 9.2% 감소, 전월대비 12.8% 감소)로 45만㎥를 밑돌았다. 국산합판의 생산량은 27만㎥(동 2.4% 증가, 동 0.8% 증가)로 견실했다. 한편, 수입합판은 중국으로부터의 입하가 큰 폭으로 감소하여 17만4,500㎥(동 22.8% 감소, 동 27.8% 감소)로 나타났다.
수입합판의 입하량이 20만㎥를 밑돈 것은 작년 9월 이후 5개월만이다. 중국으로부터의 입하량이 1만5,400㎥(동 65.0% 감소, 동 77.0% 감소)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산은 예년 2월이 구정월의 연휴이기 때문에 입하량이 적었다. 하지만, 금년에는 신형 코로나19의 감염확대방지 조치에 의해 많은 공장이 조업중단과 대폭 감산을 강요당하고 항만시설도 폐쇄되었기 때문에 출하가 막혔다. 많은 공장이 3월 상순에는 조업을 재개하고 출하도 회복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 입하량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7만3,300㎥(전년동월비 15.3% 감소, 전월대비 16.2% 증가), 인도네시아는 7만2,200㎥(동 13.2% 감소, 동 18.8% 감소)로 나타났다. 1~2월의 입하량을 보면, 말레이시아가 전년동기비 24.1% 감소로 크게 감소한 한편 인도네시아는 동 0.9% 증가로 거의 작년수준의 입하량이 지속되었다. 3월 중순부터 말레이시아에서도 외출 금지령이 시행되어 생산량에 대한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국산 침엽수 합판의 생산량은 견실하게 추이했다. 일부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2월부터 감산과 생산조정 등의 조치를 실시했지만 생산량은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다만, 작년 5월에 새롭게 2개 공장이 조업을 개시했기 때문에 단순하게 작년 2월의 숫자와 비교할 수는 없다.
3월과 4월에는 대부분의 국내 합판제조업체가 감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것이 실시되면 분명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침엽수 합판의 기말 재고량은 14만1,300㎥로 전월대비 3만500㎥ 증가했다. 출하량의 0.6개월분으로 재고량으로는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재고량이 1개월에 3만㎥ 이상 증가한 것은 약 5년만이다. 침엽수 구조용 합판의 재고량도 13만1,600㎥로 동 3만20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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