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30호
일본의 남양재 합판 시황 -향후 전망 불투명- (2020. 4. 9)
 
수입 남양재 합판의 앞으로의 동향은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예년 4월에는 대형 물건이 적고 5, 6월부터 본격화되었다. 하지만, 신형 코로나19의 감염확대와 이에 따른 도쿄 올림픽의 개최 연기, 긴급사태선언 등으로 대형종합건설업자의 물건을 중심으로 공사일정이 변경될 우려도 있어 앞으로의 일을 예측하기 어렵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외출 금지령의 발령으로 공급감소가 우려되고 있지만 수요환경이 불투명하여 적극적인 구매는 어렵다.

하지만, 유통재고가 많다고는 할 수 없다. 작년부터 거래 정체감이 계속되었고 금년에 접어들어서는 기말결산 전에 국내 유통 각 사가 재고와 현지로의 수주잔량을 크게 줄이고 있었다. 현지 합판제조업체에서도 생산비용에 적합하지 않은 가격의 주문은 받지 않는 자세를 확고히 했다.

이 때문에 필요 최저한의 수량을 구매하는 상태였다. 일부 상사와 도매상에서는 기말결산을 끝내 현물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하려는 시기이다. 앞으로의 재고감소를 경계하여 시중재고를 구매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사업이 불투명한 가운데 유통재고가 적기 때문에 “갑자기 작업이 행해져 급히 주문하게 되면 일시에 제품이 부족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경계하는 납재자도 있다.

<남양재 수입합판 국내시황>
수도권의 수입 남양재 합판 거래는 불투명감을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3월 하순에 외출금지령을 발령하여 4월 중순까지 계속되고 있다. 사라와크주에서는 합판공장의 조업이 인정되었지만 행정절차의 문제로 원목반출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일본으로부터의 주문은 작년부터 낮은 수준으로 추이했으며 현지 합판제조업체의 생산량도 낮은 수준이다.

한편, 국내시장은 침체되어 있다. 국내의 건축수요는 신형 코로나19의 감염확대와 정부에 의한 긴급사태 선언에 의해 전망이 어려워졌다. 국내 유통 각사에서는 재택근무의 확대 등으로 영업기회가 줄어들어 생각처럼 상담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필요한 물량만을 구매하고 있다.

다만, 상사를 중심으로 수입감소를 경계하여 유통재고로 구매할 수 있는 현물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하는 움직임이 있으며 수도권의 항만창고도 출하량이 입하량을 상회하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국내가격은 도장 거푸집용 3×6의 평균가격이 1,37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 납재관련에서는 1,350엔/매(동)으로 납재관련에서 전월대비 10엔 상승했다. 소판 거푸집용 3×6이 1,270엔/매(동) 정도이고 남양재 구조용 합판 3×6이 1,280엔(동) 정도로 모두 보합세를 보였다. 지금까지는 평균가격을 밑도는 저가물량도 보였지만 말레이시아의 외출 금지령 이후에는 이러한 것도 볼 수 없게 되었다.

수요와 공급 모두 판단하기 어려운 가운데 각 사 모두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