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29호
마루타마(丸玉)목재, 북해도산 목재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공헌 (2020. 3. 27)
홋카이도(北海道)의 목재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한다. 마루타마목재(북해도 아바시리군, 大越敏弘사장)가 창업 이래 내걸은 기업이념이다. 합판제조업체로서 110년이 경과되었다. 현재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합판제조업체이지만 원료가 외재 전성기일 때 북해도산 낙엽송을 이용한 구조용 합판라인을 완성하여 오늘날 국산재 합판산업의 선두 회사가 되었다. 시대의 고비를 예상하여 대비하고 실행한 것이 마루타마산업 역사의 근간이 되었다. 현재는 재차 북해도산 잡목 활엽수의 재이용을 모색하며 3년 후의 실행을 도모하고 있다.
<성냥개비에서 합판으로 전환>
메이지(明治)시대에 효고현(兵庫県) 내에서 융성했던 성냥개비산업으로 효고현에 뒤 이은 신흥세력이 북해도이다. 원료의 축재(軸材)가 된 것은 북해도지역에서 많이 산출되는 버드나무과의 황철나무와 사시나무였다.
1902년 마루타마제축(製軸)공장은 오늘날의 Rotary Lathe(수차(水車)동력)로 단판을 가공하고 재단하여 성냥개비를 생산했다. 2007년에 나고야의 浅野吉次郞씨가 합판용 Lathe를 개발했지만 원목을 깎는 기본적인 가공기술은 마루타마제축(製軸)공장이 이 보다 앞섰다.
<국산재 합판으로 선도>
마루타마목재는 본사 츠베츠(津別) 2개의 합판공장에서 월간 1만6,000㎥를 생산하는 한편, 바이오매스에 의한 자가발전으로 공장 전체 에너지의 자급자족 체제를 완결했다, 합판제조라인은 남양재에 이어 러시아재 등 외재 의존시기에 있으면서 1987년에 북해도산 낙엽송을 이용한 국산 침엽수 합판라인을 설치하여 국산재 합판공장을 개시했다. 러시아의 원목 고관세화에 의해 일본의 합판산업은 원료를 국산재로 전환할 수밖에 없게 되지만 이에 앞서 10년 이상이나 전에 원료전환을 완수했다.
츠베츠(津別)공장에서는 연간 35만㎥의 낙엽송과 분비나무 등의 북해도산재 원목을 소비한다. 게다가 국산합판이 구조용 합판 일변도가 될 것을 예견하여 제2공장에서 분비나무를 활용한 Floor대판과 장척합판, LVL 등 비구조용 합판의 제조를 절대지령으로 3년에 걸쳐 완수한 것이 오오코시(大越)사장이다.
현재 본사의 합판공장을 정점으로 마이즈루(舞鶴)와 이바라키(茨城)의 건재공장을 토대로 하여 3개 공장이 독자성을 지니면서 마루타마(丸玉)이즘의 조화를 구성하고 있다.
<북해도산 미이용 활엽수를 합판으로>
현재, 마루타마산업이 3년 후 완수를 목표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 ‘자작나무 프로젝트’이다. 2월에 북해도립종합연구기구 임업연구소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동사는 민유림에서의 재조림 활동이 진행되지 않으면 낙엽송의 안정적인 공급이 담보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이용재의 다양화, 그 중에서도 자원축적이 많은 잡목 활엽수의 이용을 고려했다.
자작나무속의 자작나무와 물오리나무, 오리나무 등의 미이용자원이다. 이러한 목재는 천연적으로 갱신되는 잡목이다. 물참나무와 물푸레나무 등의 북해도산 우량 활엽수와는 구분이 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부가가치가 낮다고 하여 벌채·반출마저 행해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자작나무합판 제조>
마루타마산업에서는 이러한 잡목류의 절삭, 단판, 합판화의 시행착오가 진행되었지만 충분히 합판원료, 그 중에서도 평활성이 높은 Face·Back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하여 본격적으로 차세대의 합판원료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동사 비구조용 합판의 중심이 되는 것은 Floor용 대판이지만 낙엽송과 분부나무의 혼용, 전량 분비나무, 분비나무와 자작나무, 낙엽송과 자작나무 등이 있다. 이미 분비나무의 중후판(4㎜, 3×6, 3ply)합판을 제조하고 있지만 여기에 전량 자작나무합판의 시제품도 제조하기 시작했다.
침엽수 합판의 표면은 지금까지 남양재의 표면성에는 뒤떨어진다고 하여 대판과 화장재(천연목 무늬목판 또는 시트 등)의 완충재로 박판 MDF의 사용이 일반적이었지만 동사에서는 표면에 활엽수재를 사용함으로써 MDF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건재용 대판의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수입 남양재 합판의 박판에 대항할 수 있는 3㎜를 목표로 한다.
<미이용재의 Supply-Chain>
오오코시사장은 미이용재에 가치를 부여하여 산지에서 반출의욕이 생기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하여 임도와 임산관계기관과 제휴하여 벌출(伐出)·이용의 Supply-Chain체제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벌채된 원목도 제재 모듈이 아닌 1m재와 2m재를 받아들임으로써 지금까지의 기성개념을 타파하여 북해도산재의 공급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활엽수재의 반입태세도 토마코마이, 신토쿠, 시베츠의 3개소에 토장을 설치하여 원재료의 안정적 공급기지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은 월간 500㎥의 집하가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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