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25호
일본의 NZ 및 칠레재 시황 -중국시장의 침체가 영향- (2020. 2. 27)
춘절(春節)의 장기휴가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에 따른 중국시장 침체의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 상해 등 중국의 주요 항구에서는 이동제한에 의한 항만 작업원과 수송트럭이 부족하여 항구의 토장(土場)에 원목이 쌓여 있다고 한다.
원목의 야적장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신규 원목계약을 보류하는 중국 수입업자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점유율이 높은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도 재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년에도 유럽으로부터의 충해목 입하가 활발하게 추이할 것으로 보여 NZ재 원목은 단기적인 동향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 밖에 중국에서 생산하는 LVL 등도 단판공장이 재가동하지 않아 일부 제조업체에서는 원료부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칠레산 라디에타파인 제재품은 3월에 2020년 1번 선박의 일본 입항을 앞두고 있다. 국내 포장재 시황은 부진이 계속되어 1번 선박의 입항으로 항구재고가 한층 증가하게 되지만 차선의 2번 선박은 당초 예정보다 1개월 정도 지연되어 5월 중순에 입항할 전망이다. 2개월 남짓의 입하간격이 재고소화의 계기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2번 선박의 제재품가격 인상은 보류되었지만 산지기업은 3번 선박 이후 선박운임 상승을 배경으로 단계적으로 가격인상을 요구할 자세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타국의 수요를 살펴보면 한국과 중동이 견실한 반면, 중국 수요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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