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12호
일본의 수입 남양재합판 시황 -국내시장 약세 지속- (2019. 10. 8)
수입 남양재 합판은 국내시장의 약세 분위기가 불식되지 않고 있다. 금년 8월의 입하량이 20만3,400㎥로 4개월만에 20만㎥를 상회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로부터의 입하량이 6만㎥대에 머물고 있어 일본 국내로부터의 주문이 활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통 각 사는 재고가 없는 제품도 보이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신규주문을 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고가의 현물물량을 보유한 가운데 국내에서의 거래에 생동감이 없어 중간결산을 앞두고 보다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현지 합판제조업체도 우기를 앞두고 원목출재량의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일본측의 가격교섭에 응할 여지가 적다. 이 때문에 중간결산 전의 적극 판매도 매출보다도 수익면에서의 적자억제가 우선시되었기 때문에 많은 수량은 거래되지 않았다.
물류문제도 크다. 9월에 상륙한 태풍 15호의 영향으로 수입합판을 취급하고 있는 요코하마 대형 항만 창고회사의 일부 창고가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도 입출고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수도권의 다른 창고로 분배하는 움직임도 있지만 최근 증가하고 있는 컨테이너 입항 분의 대응은 어려운 상황이다. 트럭부족의 영향으로 창고로부터 제품을 옮기는 트럭의 확보도 어려워지고 있다.
<남양재합판, 국내가격 약세기조 지속>
수도권의 수입 남양재 합판 거래가 정체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9월 하순부터 지연되었던 물건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견해도 있으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생동감이 없다. 태풍 15호의 영향으로 수입합판 취급 최대의 요코하마 항만 창고가 피해를 입어 그 영향으로 입출고 작업도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거래정체로 인한 시중에서의 영향은 한정적이다.
현재, 도장 거푸집용 3×6의 평균가격이 1,42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이며 납재관련에서는 1,400엔(동)으로 모두 전월대비 20엔 하락했다.
예년 같으면 9월에는 중간결산을 앞두고 유통 각 사가 적극적인 판매에 움직여 시세가 하락하지만 금년에는 수입합판에 대한 적자억제와 보유재고 중에 부족한 품목 발생, 여기에 요코하마에서의 항만창고 피해에 의한 영향을 경계하여 신중한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한정적인 범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8월 15일 전후 이후의 거래가 정체되어 국내가격이 약세기조에서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에 하락세의 전개가 계속되었다. 게다가 실제로 거래가 있었는지 불명확한 판매가격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가격을 전망하기 어려워 유통하류에서는 매입량을 줄이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소판 거푸집 3×6은 1,300엔(동) 정도이고 남양재 구조용 합판 3×6이 1,310엔(동) 정도로 모두 20엔 하락했다. 여기서도 수입 남양재 합판시장의 거래침체 영향으로 국내가격의 약세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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