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85호

일본의 2021년 상반기 원목 수급, 공장 완전가동으로 원목수요 증가 (2021. 8. 12)

일본의 2021년 상반기 원목 수급량은 제재용이 815만5,000㎥(전년동기비 4.3% 증가), 합판용이 255만2,000㎥(동 5.7% 증가)였다. 수입제품의 입하가 감소함으로써 국내 공장의 생산활동이 활발해져 국내외산 원목수요가 증가했다.

제재용 원목은 국산재가 전년동기비 1.2% 증가했고 수입재가 동 16.1% 증가하여 수입재의 증가폭이 크다. 이 때문에 제재용 원목에 있어서 국산재의 비율은 76.6%로 2020년대비 1.6포인트 낮아졌다.

원목 수급량은 2020년 4월 이후 소비증세의 반동으로 인한 감소와 신형 코로나19 감염증의 영향으로 축소되었으며 이러한 경향은 2021년 2월까지 계속되었다.

하지만, 제재를 중심으로 수입제품의 입하감소에 따른 목재부족이 현저해져 국내 공장으로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공장의 원목구매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월 이후의 월간 공급량은 제재용이 140만㎥ 정도, 합판용이 40만㎥대로 최근 수요가 가장 견실했던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2021년 상반기 제재용 원목 공급량은 국산재가 624만8,000㎥(동 1.2% 증가), 수입재가 190만7,000㎥(동 16.1% 증가)였다. 국산재 원목도 동 7만3,000㎥ 증가했지만 근년 감소경향이 계속되었던 수입재 원목이 동 26만4,000㎥ 증가로 큰 폭으로 증가하여 상승세 일변도였던 제재용 원목의 국산재율이 낮아졌다. 수입재 원목의 증가는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재 원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년 1~6월 합판용 원목 공급량은 국산재가 234만3,000㎥(동 9.3% 증가)로 증가한 한편 수입재는 20만9,000㎥(동 22.9% 감소)로 감소했기 때문에 국산재율이 91.8%로 2020년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소재(素材) 공급량에 차지하는 국산재의 비율은 2017년 이후 4년 연속 상승하여 2020년에는 84.4%로 85%에 육박했다. 하지만, 2021년 하반기에도 제재용 원목의 공급으로 수입재의 증가가 국산재의 증가를 상회하는 상황이 계속되면 2021년에는 5년만에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2021년 수입제품의 입하량은 제재, 집성재, 합판이 대체로 감소되고 있기 때문에 목재자급율의 상승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