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68호

※ 일본의 2020년 합판 및 목질보드 동향 Ⅰ(목재건재, 2021. 3. 15)

(1) 일본의 국내외산 목질패널 공급, 778만8천㎥로 전년대비 11.9% 감소

일본의 2020년 국내외산 목질패널(합판, 목질보드) 공급량은 778만7,958㎥로 전년대비 11.9% 감소했다. 이 가운데 국산 패널이 460만2,933㎥(전년대비 11.0% 감소)로 전년대비 56만8,606㎥ 감소했고 수입 패널이 318만5,025㎥(동 13.2% 감소)로 동 48만5,662㎥ 감소했다. 국산과 수입의 비율은 59.1: 40.9이다. 국내외산 모두 10% 이상 공급이 감소했다.

국산 목질패널의 공급감소는 코로나재난에 의한 경기악화로 감산과 생산을 조정한 것이 큰 요인이다. 국산 침엽수 합판은 작년 2~3월과 6~7월에 걸쳐 시중가격이 하락하여 연초에는 12㎜ 3×6이 1,030~1,050엔이었던 시중가격이 7월에는 900엔 정도로 반년에 걸쳐 150엔 정도 하락했다.

이에 대해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재고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감산을 추진하여 혼란스러운 시황의 안정화를 도모했다. 제조업체와 유통이 보조를 이룸으로써 하락세가 조기에 불식되어 가격하락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그 후 연도 후반에는 수요회복으로 판매가격이 상승하여 현재는 900~930엔 수준으로 안정되어 있다.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한층 더 가격인상을 겨냥하고 있으나 직거래 수요처는 다른 자재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비교적 여력이 있는 침엽수 합판만은 가격인상을 회피하려는 Precut회사의 저항감이 강하여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았다.

다만, 합판용 국산재 원목가격은 국유림의 공급조정과 후반부터의 합판, 집성재 수요의 활발화로 가격이 상승했다. 삼나무 원목은 작년 초보다 10% 정도 상승했다. 수입 원재료도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이러한 원재료 가격의 상승을 배경으로 침엽수 합판의 가격인상을 모색하고 있다.

국산 목질보드도 마찬가지로 국내 합판제조업체 정도의 규모는 아니지만 생산조정을 포함한 감산을 실시했다. 재고증가를 억제함과 동시에 판매가격의 긴축을 도모했다. 원재료 면에서는 건축 폐목재 칩이 해체재의 발생감소와 바이오매스 수요의 활발화에 의해 완만하지만 부족감이 강해지고 있다.

한편, 수입 목질패널은 품목에 따라 사정이 다르다. 수입 남양재 합판은 2019년부터 산지가격 상승과 국내시장에서의 거래부진에 의해 유통업자의 채산성이 악화되었다. 수입감소에 따라 국내재고가 감소했다. 본래라면 신년도부터 어느 정도 재고를 확보하고자 하지만 코로나재난에 의한 장래 수요 부진으로 현지 합판제조업체에 대한 구매를 큰 폭으로 줄였다. 이 때문에 입하량은 6월 이후 20만㎥를 밑도는 매우 낮은 수준이 계속되었다.

그 사이에 유통재고가 소화되어 후반부터는 급격하게 제품부족감이 강해졌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악천후에 의한 원목부족, 감염방지대책으로 정부와 주(州)출입의 이동 제한에 의한 노동자 부족, 컨테이너 부족을 기인으로 한 선박운임의 상승에 의해 생산비용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현지 합판제조업체 중에는 산지가격을 인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비용이 명확하게 될 때까지 수주를 늘리고 싶지 않다는 자세로 신규 오퍼조차 내지 않는 곳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2019년부터 현지 합판제조업체는 합판공장의 조업중단과 인원정리 등 생산능력 그 자체를 축소하고 있다. 원목 출재량이 언제 회복될지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일본용 합판공급이 얼마나 증가할지 불투명하다.

수입 목질보드는 생산국에서의 코로나재난에 의한 Lock Down(도시봉쇄)과 생산공장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으로 조업을 일정기간 중단하는 공장이 나타났다. 국내수요도 정체되어 수급균형이 크게 붕괴되지는 않았지만 후반부터의 북미수요 활황으로 침엽수계 MDF 등 일부 제품에는 입하지연이 발생했다.

(2) 국산합판, 시중가격 하락에 제조업체가 조기 감산으로 해결 

2020년의 국산 침엽수 합판시장은 코로나재난으로 시장의 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합판제조업체가 약 5년만의 감산을 단행했다. 시장의 혼란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것에 성공했다. 다만, 가격이 하락한 시중가격의 인상은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았다.

작년의 침엽수 합판 총생산량은 288만7,700㎥(전년대비 9.8% 감소)로 4년만에 300만㎥를 밑돌았다. 이 가운데 침엽수 구조용 합판의 생산량은 265만5,700㎥(동 9.6% 감소)였다. 2020년초에는 2019년말까지의 납기지연도 있어 수급균형이 유지됨으로써 시중가격도 12㎜ 3×6이 1,030~1,05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10톤차 제조업체 직송)으로 견실하게 추이했다.

하지만, 2월 하순에 접어들어 신형 코로나19의 경제영향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기 시작한 가운데 연도말 유통 각 사의 매출확보를 위한 적극판매가 겹침으로써 시중가격이 980~1,010엔(동)으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3월 하순에 잇따라 15~20% 정도의 감산 단행을 표명하고 보조를 맞추어 시중가격의 긴축을 도모했다.

과거, 국내 합판제조업체가 시중가격의 긴축을 겨냥하여 감산을 표명한 경우는 몇 번 있지만 그의 대부분은 제조업체 재고가 1개월 이상이 된 후였다. 하지만, 2020년 3월 시점의 침엽수 합판 재고량은 17만4,700㎥로 출하량의 0.7개월분 정도의 수준이다.

제조업체가 조기의 감산표명을 결단한 배경에는 지금까지 5년 정도 안정된 가격이 계속되어 한 때 시세가 심하게 변동한 시대의 이미지가 불식되고 있는 중으로 재차 시중가격의 대폭 하락은 합판 이탈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 국내 합판제조업체의 위기감이 있었다.

그 후 4월에 접어들어 일본에서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되어 국내 유통 각 사는 대면 영업의 자숙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가격변동도 일시 안정되었다.

하지만, 긴급사태선언 해제 후인 6월경부터 각 사의 영업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시중가격이 재차 하락했다. 코로나재난에 의한 수요감소가 어느 정도까지 확산될지 불투명한 가운데 자숙기간 중의 매출을 조기에 확보하려고 적극적으로 판매에 움직인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이 때문에 7월 상순에는 12㎜ 3×6이 900엔(동) 정도의 수준까지 하락했고 900엔을 밑도는 가격도 보였다. 당시 대형 도매상에서는 “리만 쇼크 직후의 가격인하 폭을 상회하여 어느 정도까지 가격이 하락할지 불안하다”라는 위기감을 호소하는 견해도 높아졌다.

이에 대해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7월 중순에 7, 8월의 감산폭을 최대 30%까지 확대함으로써 더 이상 가격하락을 용인하지 않는 자세를 표명했다. 제조업체가 이러한 저가를 단호히 저지하는 자세를 밝힌 것에 더해 Precut회사 등 직수요계의 거래가 우려될 정도로 크게 감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하락은 8월 15일 전에는 거의 안정되었다. 9월에는 중간결산 전의 저가 판매도 경계되었지만 제조업체가 저가판매 저지를 관철함으로써 시중가격을 인하할 정도의 수량이 없었다.

10월경부터는 서일본을 중심으로 납기지연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11월에 접어들어 동일본에서도 납기가 소요되었다. 감산체제를 계속하는 가운데 제조업체의 재고는 2020년 5월의 17만8,700㎥를 피크로 감소하기 시작하여 10월에는 11만7,100㎥가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직수요용 수요가 완만하게 회복되기 시작함으로써 거래가 증가했다. 특히, 서일본에서는 일부 합판공장에서 기계 트러블이 발생하여 생산량이 생각처럼 증가하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생산한 것을 곧바로 출하하는 상황으로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일부 합판제조업체에서는 기존 수요자 이외의 신규주문에 대해서는 950엔 등 사실상 거절하는 가격을 제시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이러한 수요의 활성화에 대응하는 형태로 제조업체와 유통 각 사가 저가시정에 나섰다. 가격하락을 차단했다고는 해도 수요자에 따라서는 900엔 미만의 판매가격이 남아 있어 이에 대한 불식이 진행되었다.

2021년 1월말까지는 가격시정이 진행되어 12㎜ 3×6이 900~930엔(동) 수준까지 상승했다. 다만, 제조업체에서는 전년동월에 1,030~1,050엔(동)으로 거래되었기 때문에 한층 더 가격인상을 추진하고자 했다. 하지만, 직거래의 저항감이 강하여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았다.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코로나재난에 의한 시장의 혼란을 조기에 수습할 수 있음으로써 가격유지에 대한 자신감이 깊어졌다. 경기대책의 일환으로 고용조정 조성금이 확충된 것도 조기감산의 결단을 지지한 요인이 되었지만 단기간에 제조업체가 보조를 맞춘 것이 가격하락의 저지에 크게 공헌했다. 또한, 유통 각 사도 이에 호응하여 저가판매의 억제에 움직인 것도 영향이 컸다.

금년에는 수요가 작년 정도로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침엽수 합판의 제조업체 재고도 금년 1월말 시점에서 10만7,500㎥로 낮은 수준으로 추이하여 배송면의 유통성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늘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또한, 수입 남양재 합판의 공급이 불안정한 가운데 건재제조업체가 침엽수 Floor대판의 채용비율을 한층 늘리고 있어 이러한 비구조용 합판의 재고증가도 도모해 나갈 자세이다.

게다가 가격면에서도 국내 합판제조업체가 한층 더 가격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급동향으로 어렵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지만 합판용 국산재 원목과 수입 원재료가격의 상승으로 생산비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그 만큼의 가격전가를 목표로 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국내 남양재 합판제조업체에서는 최대기업인 다이신(大新)합판공업이 금년 3월말에 조업을 중단한다. 2.0.1.8. 년 5월말에 말레이시아 사바주가 원목수출을 금지한 이후, 남양재 원목의 공급처로 PNG의 비율이 높아졌다. 하지만, PNG 정부는 작년 2월에 원목수출 관세의 인상과 늦어도 2030년까지 원목수출을 금지할 방침을 내세웠다. 그 직후부터 중국용 수요의 감소도 겹쳐 일부 소재 생산자가 철퇴하는 등 공급환경이 악화되었다.

남양재 원목의 대체 산지도 없고 생산비용 환경도 한층 악화되는 가운데 작년 6월에 다이신합판공업이 금년 3월말로 조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동사 이외에도 남양재 원재료를 사용하는 국내 합판제조업체는 있지만 주로 수입단판을 사용하고 있어 남양재 원목의 수요는 매우 한정적이다. 마침, 수입 남양재 보통합판의 제품부족감이 강해진 가운데 복합합판의 거래가 활발해졌지만 동사의 조업중단으로 박판 합판을 국내에서 대체하는 공급처가 없어진 것도 제품부족 상태를 강하게 한 요인이다.

(3) 수입합판 -제품부족감 심화, 국내가격은 전품목에서 상승 경향-

2020년의 수입 남양재 합판시장은 국내수요의 정체가 계속된 가운데 국내 유통 각 사가 현지 합판제조업체에 대한 구매를 한층 줄였다. 이 때문에 작년의 수입합판 입하량은 221만5,000㎥(전년대비 11.1% 감소)로 근년에 있어서 과거 최저수량으로 2년간에 걸쳐 공급량이 20%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후반부터는 국내재고가 부족해진 한편 현지 합판제조업체가 원목과 노동자 부족으로 생산이 증가하지 않아 제품부족감이 급격히 강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현지 합판제조업체는 산지가격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림으로써 연초부터 국내가격도 본격적으로 상승했다.

산지별 수입량으로는 말레이시아가 71만3,800㎥(동 18.4% 감소), 인도네시아가 79만4,700㎥(동 8.6% 감소), 중국이 51만3,400㎥(동 13.6% 감소), 기타가 19만2,900㎥(동 1.9% 감소)였다. 말레이시아가 20% 정도 입하량을 줄여 과거 최저수량을 갱신했다. 인도네시아도 80만㎥를 밑돌았다.

작년 초, 일본내의 수입 남양재 합판시장은 2019년부터의 거래정체가 이어지는 형태로 시작되었다. 산지가격상승과 국내가격하락이 계속되어 유통업자는 채산성 악화상태에 빠졌지만 후반부터 겨우 국내가격의 인상이 진행되었다. 작년 1월 도장 거푸집 3×6의 평균가격은 1,39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이었다.

3월부터의 코로나재난에 있어서는 당초, 수입 남양재 합판시장에는 큰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당초에는 말레이시아에서의 활동제한령 발령에 의한 이동제한 영향 등을 경계하여 신중한 판매에 철저한 유통업자가 많았다. 또 4월에 일본에서도 긴급사태선언이 발령되면서 대면 영업의 자숙에 의해 국내가격이 크게 변동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긴급사태선언 해제 후인 6~7월에 걸쳐 국산 침엽수 합판의 시중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이에 끌려가는 형태로 수입 남양재 합판가격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원래 도쿄 올림픽 개최를 염두로 국내수요가 적었던 시기였던 것도 하락요인이다. 도장 거푸집 3×6의 가격은 6월경까지 1,300엔대 중반의 가격대가 유지되었지만 그 다음에는 가격하락 경향이 계속되어 8월에는 1,250엔(동)까지 하락했다. 남양재 구조용 합판과 소판 거푸집 합판에서는 일시적으로 1,100엔(동)을 밑도는 현물물량이 나온 것 외에 인도네시아산 보통합판도 크게 하락하여 수입 남양재 합판의 국내가격은 전면적으로 하락했다.

이 사이에 현지 합판제조업체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었다. 2019년 후반에 말레이시아의 최대기업 합판제조업체인 신양을 필두로 인원삭감도 포함한 생산능력의 삭감과 일본용 가격의 인상을 단행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의 합판제조업체도 추종하여 현지가격이 상승했다. 도장 거푸집 3×6이 US$640~650/㎥(C&F, JAS)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코로나재난에 의한 세계적인 수주감소에 더해 원목출재량이 지금까지에 비하면 약간 개선되어 7월경에 현지용 원목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제품가격도 하락했다. 7, 8월경에는 도장 거푸집 3×6의 현지가격이 US$550/㎥(C&F, JAS) 정도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러한 2019년부터 계속된 국내시장의 부진과 산지가격 상승, 거기에 코로나재난에 의한 장래 불안은 국내 유통업자의 현지에 대한 발주를 한층 신중하게 했다. 필요 최저한의 주문이 계속됨으로써 작년 6월 이후 수입합판의 입하량이 20만㎥를 계속 밑돌아 9월에는 13만4,600㎥로 유례없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통업자가 국내재고 구매로 계속 대응했기 때문에 항구재고는 계속 감소했다.

국내재고 감소가 현저하게 나타난 것은 작년 10월경 가격하락폭이 커 입하량을 줄였던 보통합판이다. 10월말에 박판의 주요 제조업체인 인도네시아의 위쟈야가 품질문제 등으로 JAS적용이 일시 중단되었던 것이 계기이다. 그 후 연말에 걸쳐 제품이 부족한 품목은 12㎜제품에도 확대되었다.

국내의 유통업자로서는 현지에 대한 발주를 늘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현지 합판제조업체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모두 9월경부터의 악천후 지속으로 원목출재량이 감소하여 원목가격이 상승했다.

공장의 노동자도 2019년에 삭감했던 것에 더해 코로나재난에 의한 이동제한으로 노동자 모집이 어려워져 생산효율이 극단적으로 저하되었다. 이 때문에 현지 제조업체로서는 수주를 너무 많이 받게 되면 고가의 원목으로 제품을 제조해야 하기 때문에 수주량을 극단적으로 줄임과 동시에 가격인상을 실시했다. 도장 거푸집 3×6의 현지가격은 US$630/㎥(C&F, JAS) 정도까지 상승했다.

게다가 작년말부터 컨테이너 부족으로 선박운임이 상승되고 있기 때문에 컨테이너 비율이 높은 인도네시아의 합판제조업체는 선박운임 상승분의 전망이 설 때까지 신규수주를 적극적으로 받지 않으려는 자세이다.

이러한 입하감소와 현지가격의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현지 제조업체의 생산효율이 떨어지는 가운데 입하지연이 작년말부터 일반화되고 있어 필요한 현물물량을 조기에 확보하려면 최신의 고가물량도 어느 정도 구매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때문에 가격인상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도장 거푸집 3×6의 평균가격은 1,330엔/매(동)까지 상승하여 선물가격이 1,350엔/매(트럭상차도)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층 더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산 보통합판은 중판을 중심으로 가격이 인상되어 4㎜제품이 620~63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5.5㎜제품이 780~800엔(동)까지 상승하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4월 이후 원목출재량이 회복되면 6월경에는 입하량이 회복되어 제품부족 상태가 해소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합판공장과 마찬가지로 소재생산 현장도 노동자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출재량이 어느 정도까지 회복될지 불투명하다. 또 만일 출재량이 회복된다고 해도 2019년부터 현지 합판제조업체가 생산능력의 삭감을 실시하여 생산량에는 한계가 있다.

작년에는 인도네시아의 합판제조업체 2개사가 조업을 중단한 것 외에 말레이시아의 합판제조업체에서도 채산성 악화로 합판공장이 조업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일본용의 공급능력은 양국 모두 삭감되고 있어 일본용 합판 출하량이 2.0.1.8.년 이전의 300만㎥ 정도의 수준까지 회복될지는 불투명하다. 이미 상사는 “월간 20만㎥를 밑도는 입하량이 일반화되는 것은 아닌지”라는 전망을 보이기 시작했다.

유통 최종 수요처에서는 공사가 적기 때문에 수입합판에 대한 국내가격 인상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산지는 코로나재난으로 한층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개선되는 조짐이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으로부터의 발주량이 감소되고 현지가격의 상승에 대응할 수 없게 되면 현지 합판제조업체는 한층 더 생산능력의 삭감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