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67호

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 동향, 중국용 가격 상승세 (2021. 3. 18)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중국용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4월 선적은 US$160/㎥(C&F)에서 종래의 최고치인 US$162(동)를 상회한 US$165(동)도 언급되고 있다. 선박부족과 유가상승 등으로 선박운임도 상승하고 있어 일본용 가격에 대한 영향도 크다. 앞으로 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구입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

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중국용 가격은 1월 중순에 US$140(동)로 상승하여 1월말에는 US$150(동)를 기록했다. 예년 같으면 구정월의 연휴에 들어가면 주요 항구의 재고가 증가하여 가격이 하락하지만 그 후에도 강경자세가 계속되어 3월 선적에서 US$158(동), 4월 선적에서 US$160대(동)에 달했으며 US$165의 최고가격이 요구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구정월 사이에 공장가동이 중단되었다.

주요 항구의 원목재고(컨테이너 수송의 유럽재 포함)는 구정월이 지난 직후 660만㎥ 정도로 전년동기에 비해 적었다. 지금부터 공장이 가동됨으로써 중국 내의 원목 유통가격이 인상되어 수입가격과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목재 수요기인 4월과 5월에는 원목의 거래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선박운임의 상승으로 목대금(木代金)에 대한 NZ측의 실수령액은 그만큼 증가하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3월에 NZ산 라디에타파인 고가물량의 본선이 입항하기 시작했다. 이 고가물량은 각 대형 NZ제재업체용이 전회대비 US$23/㎥(FOB) 인상된 큰 폭의 상승으로 결착됨으로써 채산성 악화로 4월부터 원목가격 상승분을 반영하여 5,000엔/㎥을 인상한다.

하지만, 벌크선 부족 등에 의해 선박운임이 1월 상순에 US$2~3 상승, 하순에 US$5 상승했으며 4월 입하는 선박운임이 2월과 3월 입하에 비해 유래 없이 US$13 상승했다.

게다가 5월 입하(4월 선적)는 동 US$20가 인상된다고 한다. 4월 선적의 원목가격은 아직 교섭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중국용 가격이 이미 고가를 갱신할 기세로 급등하여 일본용도 가격인상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NZ업체는 “선박운임을 포함하여 앞으로 구입비용이 어느 정도까지 상승될지 불투명하다”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