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66호
일본의 수입 남양재 합판, 가격상승세 지속 (2021. 3. 9)
수입 남양재 합판은 산지와 국내 모두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현지 합판제조업체는 원목가격과 인건비, 선박운임의 상승을 배경으로 2월에도 가격을 계속 인상했다. 4월 이후에 우기가 끝나기 때문에 현지 합판제조업체가 원목출재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 신규수주를 적극적으로 확보하지만 이러한 현상을 전혀 볼 수 없다.
오히려 “생산비용의 상승경향이 진정될 때까지는 신규수주를 중단하고 싶은 것이 현지 제조업체의 본심이다”(상사)라는 견해도 있어 실제로 수주를 기피하는 제조업체도 적지 않다. 원목부족과 수주감소로 조업을 일시 중단해야 하는 합판공장도 보이고 있다.
현지가격의 급격으로 국내가격도 인상되고 있다.
유통재고가 유래없이 적은 가운데 신규 입하의 고가물량을 곧바로 판매하지 않을 수 없다. 현지 합판제조업체는 채산성 확보를 위해 작년 11월까지의 가격인상 전의 수주분과 가격인상 후의 수주분을 혼합하여 출하하고 있어 입하비용이 높은 수준이다.
수입비용이 상승되는 한편 국내수요가 활발하지 않은 만큼 국내의 유통업자는 2019년과 같은 적자상태를 우려하고 있다.
<국내가격, 전반적으로 상승>
수도권의 수입 남양재 합판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되고 있다. 산지가격의 급등에 더해 환율이 엔화가치하락 경향으로 수입비용이 한층 상승되고 있다. 선물가격도 매월 상승되고 있다.
납재측에서는 지금까지 거래가 정체감을 보여 마음대로 판매가격을 인상하지 못하는 업자도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입하될 신규물량의 가격이 높기 때문에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유통재고도 적기 때문에 염가로 판매할 필요는 없다”(도매상)라는 자세가 확산되고 있다.
도장 거푸집 합판 3×6의 국내가격은 1,33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 정도이며 납재관련에서는 1,320엔(동) 정도로 모두 전월대비 40엔 인상되었다. 2월 중순까지는 1,300엔을 밑도는 판매가격도 보였다. 하지만, 현지 제조업체가 3개월 연속 가격인상을 밝혀 수입비용이 1,400엔대에 달했다.
조기에 국내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면 적자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와 여전히 증가하지 않는 수입량을 배경으로 판매가격이 급속히 인상되었다.
그 외의 품목에서는 남양재 구조용 합판 3×6이 1,230엔(동) 정도로 30엔 인상되었고 보통합판에서는 박판 2.4㎜제품이 500엔(동) 정도, 4㎜제품이 620~630엔(동), 5.5㎜제품이 760~780엔(동)으로 모두 30~50엔 인상되었다. 모두 작년 중반부터 극단적으로 입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에 가격 상승폭이 도장 거푸집 합판보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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