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2호
일본의 FIT인정 동향, 소규모 증가경향 (2020. 7. 16)
일본의 목질바이오매스 이용(利用)·활용(活用)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본래 목재산업은 제재와 제지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재와 잔재를 유효 활용하기 위해 목질바이오매스 원료로 스팀을 이용하거나 공장 전력을 조달하거나 해 왔다.
전업(專業)으로 발전사업이 시작된 것은 RPS법이 시행된 2003년 전후이지만 급속하게 확대된 것은 최근 10년전이다. 특히, 2012년에 시작된 고정가격매입제도(FIT)는 타업종 참여로 신규 사업으로의 대응이 증가했다.
FIT발전소 수익의 중심은 매전(売電)이다. 전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생산할 것인가로, 각 발전소·각 사업주의 수익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FIT로 최고치의 매입가격이 되는 산림미이용재(1kWh당 32엔, 소규모는 1kWh당 40엔)를 활용하거나 수입 바이오매스를 주요 연료로 하고 오로지 발전규모를 끌어올려 규모의 논리로 대응하는 발전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어쨌든 발전사업은 사회 인프라의 하나로 현재 코로나 재난에서도 안정가동이 필요하다. 임업·목재 관계자로부터는 용재를 가옥 등에 장기간 애착을 갖고 사용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어 여전히 나무를 태우는 것에 저항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용재(用材) 수급에 좌우되는 것보다 일정량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발전소용에 매력을 느끼는 업자도 있다.
FIT인정수의 경향을 보면, 당초 중심이었던 출력 5,000kW급은 최근 부진하지만 소규모 바이오매스발전(출력 2,000kW급 미만)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소규모는 목재칩 등으로 직접 연소하는 방식과 목재 등을 탄화해서 가연성가스를 배출하여 가스엔진으로 동력을 얻는 방식으로 대별된다.
다만, 소형일수록 종합에너지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어 전기와 함께 열을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열수요는 온천시설과 수영장의 가온(加溫)이 연중 수요로 정평이 있지만 매열(売熱)의 관점에서는 부가가치가 높다고는 할 수 없어 농산물과 양식 등 상품자체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대응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열수요는 아직도 분산되어 있어 발전사업과 열사업의 쌍방을 충족하는 대응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소규모일수록 지역과 어떠한 관계가 있고 지역에 어떤 수요가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산출할 수 있는지를 규명해 나갈 필요가 있다. 반대로 말하면 지역특성과 개성을 살리기 쉬운 분야이기도 하다. 민간 주도인지 혹은 관민(官民) 제휴인지 등 지역의 일체감이 요구하게 된다.
물론 소규모는 열병합발전소급이 전제가 아니라 보일러 설치에 의한 열이용만으로도 각 지역의 대응이 있다. 지역내에서 목질자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면 에너지 효율을 고려하여 열을 이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의 최근 FIT 인정수와 가동상황은 아래 표와 같다. 가동중인 발전소의 가동률(출력기준)은 아직 20%대로 낮다. 앞으로 수년 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대형 발전소의 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년 전에 비하면 인정수는 일반목재구분(제재와 합판 등 단재가 해당)에서 특히 감소하고 있다. 한 번 인정을 취득한 것의 계통연계(系統連系)와 자금조달 등에 어려움이 있어 사업계획이 좌절되거나 인정이 실효되거나 한다.
미이용재 구분은 출력 2,000kW 이상의 인정이 한계점이다. 연료조달지역이 중복된 것과 계통연계(系統連系)가 적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정수가 증가경향에 있는 것은 미이용재를 사용하는 출력 2,000kW 미만의 바이오매스발전소이다. 이른바 소규모 바이오매스발전으로 인정수는 3월말 시점에서 88건(3년전대비 19건 증가)까지 증가해다. 소규모는 2,000kW 정도까지 최대출력으로 사업계획을 세우는 곳이 있다면 수백kW 정도로 억제되는 곳도 있어 가지각색이다. 연료조달 부담과 열수요의 과다 등으로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매전(売電) 중인 발전소 출력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이 일반목재이다. 3월말 시점에서 140만kW 정도로 3년전대비 약 4배였다. 연안부를 중심으로 건설된 대형 바이오매스발전소의 가동이 증가했기 때문이지만 인정수로 보면 가동은 지금부터가 본격적이다.
2022~2023년경에 수입 바이오매스발전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연동하는 형태로 수입 목질펠릿과 PKS(야자껍질)의 입하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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