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1호
일본의 수입 남양재합판 시황 -12㎜제품 약세기조- (2020. 7. 22)
 
수입 남양재 합판은 도장 거푸집용 합판 등 12㎜제품의 국내가격이 약세로 전월대비 20~30엔/매 하락했다. 5월 이후 장래에 대한 불투명감으로 미리 매출을 확보하려고 낮은 가격을 제시하여 적극적으로 판매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었다. 7월 중순부터 앞으로의 입하감소에 의한 제품부족에 대한 경계감도 보이고 있지만 장래에 대한 견해가 나뉘어져 국내가격의 동향은 매우 유동적이다.

12㎜제품의 국내가격은 5월 하순에 수도권에서 긴급사태 선언이 해제된 이후 약세로 전환되었다. 그 때까지는 말레이시아의 행동제한령에 의한 공급우려와 일본내에서의 긴급사태선언 발령에 의한 영업활동 자제에 의해 보유재고를 신중하게 판매하려는 움직임이 강하여 국내가격도 조금씩 상승했다.

하지만, 동 선언이 해제되어 영업활동이 서서히 통상체제로 복귀됨에 따라 앞으로의 수요에 대한 불안감이 강해졌다. 게다가 상사와 대형 도매상의 제1/4분기 결산을 위한 매출확보와 판매점 등이 앞으로의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수중에 현금을 보유하기 위해 보유물량의 판매를 서두름으로써 국내가격이 약세기조를 보였다.

다만, 4월 이후 상사와 도매상은 국내 수요의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현지 합판제조업체로의 많은 양의 발주는 하지 못하여 입하량이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서 수입합판의 취급으로 최대기업의 항만창고에서도 6월부터 입하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한편, 일정한 출하량을 확보하고 있어 재고감소가 계속될 전망이다. 그 밖의 항만 창고도 재고감소가 계속되고 있어 국내 재고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본래는 상사와 도매상이 현지 합판제조업체에 많은 양을 주문하려는 시기이다. 하지만, 현지 합판제조업체는 작년 후반부터 인원감축을 포함한 생산능력의 삭감과 원목구매의 축소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 많은 양을 주문하면 제조업체는 원목구입을 시작할 필요가 있어 가격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상사)라고 한다. 앞으로의 수요가 불투명한 가운데 많은 양을 주문하는 것은 과잉재고와 고비용의 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앞으로 입하감소로 제품부족감이 발생할 것이라는 견해와 수요 침체로 부족감에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로 나뉘어져 있다. 판매자세도 이러한 견해에 의해 적극적인 판매를 계속하는 움직임과 신중한 판매자세로 전환하는 움직임으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시중가격의 상한가와 하한가의 차이가 확대되고 있어 시세를 판별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도장 거푸집용 3×6의 평균가격이 1,29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JAS)으로 전월대비 20엔 하락했다. 납재관련의 평균가격은 1,250엔/매(동)으로 전월대비 30엔 하락했다. 소판거푸집용 3×6이 1,220엔(동) 정도이며 남양재 구조용 합판 3×6이 1,230엔(동) 정도로 모두 동 20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