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1호
일본의 국산 침엽수 합판, 4년만에 900엔으로 하락 -제조업체, 8월에 30% 감산- (2020. 7. 23)
 
국산 침엽수 합판은 약 4년만에 관동권에서 900엔/매(12㎜ 3×6, 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까지 하락했다.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되어 유통 각 사의 영업활동이 재개된 이후 시중가격은 계속 하락되었다. 다만, 지난 주 동일본 제조업체의 시중가격 긴축을 계기로 가격변동이 일시적으로 안정되고 있다. 제조업체의 감산이 본격화되어 5월의 생산량은 5년만에 낮은 수준(21만5,600㎥)을 보였다. 8월에는 8월 15일 연휴와 더불어 생산량을 30% 이상 줄인다.

“최근 1개월간의 가격하락 속도는 리만 쇼크 직후보다 빨랐다”(대형 도매상의 영업담당자). 5월 하순부터 서서히 영업활동이 재개되어 대면(對面)영업의 자제도 완화되었지만 수요회복의 지연과 시세 비관론의 확대로 판매는 활발하지 않았다.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6월에는 4분기 결산 전의 매출확보가 요구되었던 상사와 대형 도매상에서 현장 레벨로의 가격인하 판매가 확대되었다. 게다가 판매점도 가격하락에 대응하여 빨리 재고를 소화하려고 적극적으로 판매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영업활동의 재개가 다른 지역보다 지연되어 단기간에 매출을 확보할 필요가 있어 가격인하 폭이 컸다.

본래 4분기 결산이 끝난 7월부터는 이러한 가격인하 판매가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6월의 급속한 가격하락으로 앞으로 한층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매입량 감소경향이 한층 강해졌다. 게다가 Precut회사 등 직거래용의 주문도 감소경향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매출을 확보하려고 가격인하 판매가 계속되었다.

하지만, 지난주 동일본 제조업체가 더 이상의 낮은 가격을 용인하지 않고 긴축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라고 상사와 대형 도매상에 전했다. 제조업체로서는 여기서 시중가격 하락을 멈추게 하기 위해 8월에는 동서(東西) 두 제조업체 모두 8월 연휴와 연계해서 감산폭을 30%까지 확대하여 시장의 혼란을 수습하려는 자세이다.

이러한 제조업체의 자세에 따라 유통단계에서도 관망상태로 현재 가격변동은 일시적으로 수습되고 있다.

현재, 12㎜ 3×6의 시중가격은 수도권에서 90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 정도로 전월대비 50엔 하락했다. 다만, 홋카이도와 규슈에서는 1,000엔/매(동) 정도이고 도호쿠에서는 950엔/매(동) 정도 등 지역에 따라 다소 높은 가격도 보이고 있어 대도시권의 시중가격이 선행하여 크게 하락하고 있다.

24㎜ 3×6은 1,850~1,900엔/매(관동시장 1차 도매상 도착가)으로 전월대비 100엔 하락했다. 12㎜제품에 이끌리는 형태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시중가격은 가격차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