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1041호
일본의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원목 동향 -중국용 가격 회복세- (2020. 7. 17)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중국용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NZ의 수도 봉쇄 해제 후 중국용 원목 수출가격은 심하게 변동했지만 중국의 수요환경이 안정되기 시작하여 현재는 강세기조로 추이하고 있다.

중국용 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수출가격은 6월 선적이 US$105~110/㎥(C&F)로 NZ 수도 봉쇄 전후의 US$127~130/㎥(동)에서 급락했다. 제재공장에 원목이 널리 보급된 중국 수요자의 구매의욕이 약해진 것과 중국의 우기 등이 가격하락의 요인이었다.

현재는 우기가 끝나 재차 중국의 매입의욕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에 의해 발생한 홍수로 복구수요도 현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배경으로 7월 중순에는 저가계약이 소진되기 시작하여 8월 선적에서는 US$111~114/㎥(동)로 소폭이나마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안정적인 중국의 목재수요는 앞으로도 라디에타파인의 원목가격을 인상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NZ Shipper의 원목수출 의욕도 유지되고 있다. 가격하락에 의해 한 때는 수출량을 억제하는 움직임도 보였지만 NZ$가치의 상승으로 US$110대의 가격대라면 통상의 수출 수량은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불안요소도 있다. 단월 출하량이 통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던 5, 6월 선적 원목이 중국의 각 주요항에 입하되고 있지만 항구에 따라서는 체선(滯船)이 두드러지고 있다. 앞으로 선박 혼잡이 각 항으로 확대되면 하역과 그 후의 거래정체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또한, 하절기부터 가을에 걸친 Shipper와 원목 훈증처리 시책의 동향에 따라 수출 수량과 가격에 예상 외의 움직임이 발생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