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목재신문 제889호
※ 일본의 합판 및 보드 수급 동향 Ⅱ -수입패널 70만㎥ 감소- (목재건재, 2016. 4. 4)
(3) 목질보드 공급량, 289만4,528㎥로 전년대비 4.8% 감소
2015년 국내외산 목질보드(섬유판, 삭편판) 공급량은 289만4,528㎥(전년대비 4.8% 감소)로 3년 만에 300만㎥를 밑돌았지만 약간 감소에 머물렀다. 국산은 3년 연속 180만㎥를 상회한 186만3,000㎥(동 3.1% 감소, 약 6만㎥ 감소), 수입은 4년 만에 110만㎥를 밑돈 103만1,400㎥(동 7.8%감소, 8만7,000㎥ 감소)로 모두 감소했다. 특히 수입품이 2015년을 통해 US$1=120엔 정도의 엔화가치하락으로 비용전가에 어려움을 겪어 모든 품목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다만, 2015년의 신설주택착공 호수가 약 91만호(동 약 2% 증가)로 견조함을 유지함으로써 수급이 비교적 타이트한 상태로 추이했기 때문에 대폭적인 감소에는 이르지 않았다. 두드러진 수량 감소는 수입 MDF(동 8.3% 감소)로 4만7,800㎥ 감소했으며 OSB가 포함되지 않은 수입 파티클보드(PB)는 2만4,000㎥ 감소했고 OSB(동 4.6% 감소)는 l만2,000㎥ 감소했다.
한편, 2015년 후반에는 환율 변동의 리스크 회피와 국산 지향이 높아졌고 생산품목이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국내 MDF제조업체에 대한 거래가 늘어나 국산 MDF만이 전년대비 증가했다(동 2% 증가, 8,200㎥ 증가). 소재 원료를 바탕으로 한 가격우위성으로 국내 제조업체가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국산 파티클보드(PB)는 보합수준이었지만 국산 IB(동 14.8% 감소)는 전년대비 6만㎥ 감소했다.
<PB 공급량, 156만6,370㎥로 전년대비 2.5% 감소>
국내외산 PB의 공급량은 156만6,370㎥(동 2.5% 감소)로 전년보다 4만㎥ 감소했지만 3년 연속 150만㎥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산 PB는 106만9,500㎥(동 0.4% 감소)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3년 연속 100만㎥ 이상을 기록했다. 2013~2015년의 연간 평균공급량이 106만㎥였기 때문에 최근 3년간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신설주택 착공의 수요배경으로 공급측도 일정한 생산체제를 계속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1년 3월의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세이호쿠와 JIS인증을 상실한 오쿠라공업 등이 2013년부터 장기간 가동중단 이전의 수준까지 공급량을 회복시켜 그 이후에는 공급이 크게 감소하지 않은 점도 배경에 있다.
다만, 수요 배경으로 신설주택착공 호수에 의존하고 있는 부분이 큰 만큼 향후 주택착공 감소에 대한 위기감이 강하며 이것이 신규 품목의 개발·확대 판매에 대한 의식을 강하게 하고 있다.
일찍이 내력벽의 개발·확대 판매를 추진해 온 PB제조업체는 2015년에도 안정가격·안정공급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시켰다. 또 다른 제조업체에서도 2015년부터 Floor대판의 출하가 시작되어 여기에도 매월 꾸준히 판매량이 늘어났다. 이들 신규품목도 주택수요에 의존하고 있다고는 해도 “지금까지 합판이 석권해 온 시장의 크기를 생각하면 그 볼륨은 헤아릴 수 없다” (PB제조업체). 기타 제조업체도 신규품목의 시장 투입을 위해 시행 착오를 계속하고 있다. 신규품목의 비율 증가는 시황품목인 맨션 바닥용 2×6 등의 수급완화 시에 조정밸브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PB시장 전체의 수급조정에도 연결된다.
이에 더하여 현실적으로 PB제조업체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 원료소재 확보의 어려움과 그의 비용 증가이다. 2012년 7월에 시행된 재생가능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에 의해 2013년경부터 PB업계에서는 그의 원료인 건축폐목재와 국산재 원목의 집재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져 2015년 10월경에는 드디어 일부 제조업체에 원료가 부족하게 되었다.
서일본에서는 목질바이오매스 발전소의 가동이 본격화됨으로써 서일본 PB제조업체 사이에 위기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칩공장은 건축폐목재를 바이오매스용으로 공급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확실히 가격이 상승하여 인근지역에서는 구매하기가 어려워졌다”(PB제조업체). 일부 제조업체는 우연한 바이오매스발전소의 가동중단으로 인해 재차 건축폐목재의 집재량이 회복되어 위기는 벗어났지만 이 경험이 다시 예측 불허의 사태에 대한 경계감을 증대시켰다. PB제조업체 사이에서는 건축폐목재의 품질에 대한 허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기계설비를 개량하고 있다.
<PB수입 23만9천㎥로 전년대비 9.1% 감소>
수입 PB는 23만9,067㎥(전년대비 9.1% 감소)로 2만4,000㎥가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저압멜라민 화장판은 16만4,577㎥(동 7.2% 감소, 구성비 약 70%)로 약 l만3,000㎥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오스트리아산이 73.6%를 차지하여 공급량이 전년대비 7% 감소했으며 이어 벨기에산이 13.8%를 차지하여 동 약 9% 감소했다. 신설주택착공 호수가 약간 증가했으나 수입 저압멜라민 화장판의 약 80~90%를 차지하는 부엌가구용이 약간 감소했으며 바닥면적이 감소한 맨션 수납용도 감소경향을 보였다.
<국산 MDF 생산량, 39만6,874㎥로 전년대비 2.1% 증가>
국산 MDF 생산량은 39만6,874㎥(전년대비 2.1% 증가)로 유일하게 증가했으며 수입 MDF는 53만2,322㎥(동 8.3% 감소)로 4만7,800㎥ 감소했다. 국산은 4년 연속 38만㎥를 상회했으며 연간 평균은 39만4,000㎥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수입품은 2013년부터 엔화가치하락의 영향으로 2012년과 2013년의 60만㎥ 이후에는 2년 연속 감소했다. 환율은 2011년과 2012년의 연평균 US$l=79엔에서 2013년의 97엔(전년대비 122.8%), 2014년의 105엔(동 108.2%), 그리고 2015년의 120엔(동 14.3%)으로 엔화가치가 계속 하락했기 때문에 수입제조업체는 계속적으로 가격인상을 도모해 왔다.
2015년에도 대형 제조업체가 봄부터 강경하게 가격인상을 단행했지만 수요증가가 궤도에 오르지 못했으며 가격인상을 억제한 국내외 다른 제조업체로 수요가 옮겨졌다. 이러한 배경에 더해 가을초부터는 거래도 활발해졌으며 특히 국내 제조업체에 대한 거래가 증가했다. 9월경부터는 모든 국내 제조업체가 최대 생산능력을 발휘하여 생산을 지속함으로써 이것이 전년수준을 상회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산지 국가별로는 전체의 58.4%를 차지하는 뉴질랜드산이 전년대비 9.3% 감소(3만1,700㎥ 감소)했고 이어 말레이지아산(구성비 30.8%)이 동 2.4% 증가했다. 3위인 한국산(구성비 3.7%)은 동 26.2% 감소했다.

<OSB 공급량, 25만7,775㎥로 전년대비 4.6% 감소>
OSB는 25만7,775㎥(전년대비 4.6% 감소)로 약 l만2, 500㎥ 감소했다. 2015년에는 유럽산지의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한 포장용이 증가함과 동시에 환율변동을 배경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유럽산이 구조용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산 시장에 진입했다. 이 때문에 구조용을 중심으로 한 북미산은 전년대비 19% 감소로 4만2,100㎥나 감소했으며 그의 구성비도 2014년의 82%에서 72.7%로 축소되었다. 북미산의 공급감소는 독일산에 의한 것이 크다고 볼 수 있으며 전년대비 53.8% 증가로 전년보다 1만4,800㎥ 증가했다.
환율이 엔화가치 하락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 시세도 유럽산과 북미산 간에 가격경쟁이 심화되어 국내시세가 연간을 통해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배경으로 Weyerhaeuser가 사실상의 철퇴를 표명하여 북미 제조업체는 Norbord(Ainsworth)만 남게 되었다.
한편, 총공급량이 전년대비 5%에도 못 미치는 감소 폭으로 끝난 것은 구조용과는 별도로 포장용의 입하량이 증가한 것도 크다. 특히, 루마니아산이 l만8,786㎥(전년대비 93.1% 증가)로 전년보다 l만2,300㎥나 증가했다.
국산 하드보드는 4만3,693㎥(동 6.7% 감소), 동 인슐레이션보드(IB)는 35만2,953㎥(동 14.8% 감소)로 모두 감소했다. 이들은 국내 PB와 마찬가지로 소재 원료의 수급 어려움에 의해 비용이 증가경향에 있다. 한편, 수입 HB는 1,316㎥로 전년대비 19.8% 감소했다.
(4) 합판용 소재 공급 동향, 합판제조업체의 국산재 비율 80%로 상승
일본의 2015년 합판용 국산재 삼나무 원목은 합판제조업체가 많은 재고를 확보했다. 특히, 2015년에는 제재용 A재 원목 수요가 활발하지 않았고 또 하급재인 C재와 D재도 부족감이 없었기 때문에 합판제조업체는 B재를 비교적 안정된 시세로 구매할 수 있었다.
제재업체의 거래가 감소했기 때문에 A재와 B재 시세는 구매의욕이 강한 합판용 B재 원목이 하한가의 기준이 됨과 동시에 원목시장에서는 B재 시세에서 500~1,000엔 정도 높은 가격이 A재 원목의 최저가격과 비슷한 경우도 있었다.
다만, A재와 B재의 관계성은 B재의 낮은 가격이 C재와 D재의 시세를 끌어올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이 때문에 B재 시세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하락되지 않았다. C재와 D재의 거래가 활발한 규슈지방에서는 C재와 D재의 7,000~8,000엔/㎥(칩공장 도착가)에 대해 B재는 l만2,000엔/㎥(합판공장 도착가, 4m 18㎝ 이상) 정도로 2015년에는 안정적으로 추이했다.
이것이 아직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가동이 본격화되지 않은 쥬고쿠(中国)지방에서는 C재와 D재의 시세가 낮은 지역에서 4,000엔/㎥(칩공장 도착가), 높은 지역에서는 6,000엔/㎥(동) 정도이지만 C재와 D재의 평균시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낮기 때문에 B재 시세도 원목 전체의 수급에 따라 9,000엔/㎥(시장 도착가) 정도로까지 하락했다.
또 긴키(近畿)지역에서는 원목출재 자체가 적기 때문에 바이오매스용도 6,000~7,000엔/㎥(칩공장 도착가)으로 비교적 높게 추이했으며 합판용도 I만~1만1,500엔/㎥(합판공장 도착가) 정도를 보였다.
그리고 도호쿠(東北)지역에서는 합판공장 직송의 협정가격이 대체로 l만엔(동) 정도로 거의 일정했다. 이에 대해 바이오매스용은 도호쿠의 일부지역에서 규슈 및 시코쿠와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발전소에 따라서는 집재량을 늘리기 위해 반입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다. 다만, 아오모리(青森)현에서는 예정되어 있던 일부 목재가공공장의 가동률이 생각처럼 향상되지 않아 예정되었던 월간 I만㎥의 원목소비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만큼 벌채된 원목이 사용되지 않았다. 제재용도 활발하지 않았으며 합판공장도 입하제한을 계속했기 때문에 아오모리현에서는 연말에 걸쳐 B재 시세도 8,000엔 정도까지 하락했다.
2015년에는 A재와 C·D재의 수급이 크게 흔들리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원목시세 전체가 안정적으로 추이했다. 그 결과 원목 전체 중에서도 볼륨 존이 넓은 합판용 B재 시세도 안정되어 A재의 부진으로부터 소재업자의 합판용 출하비율이 높아졌다.
<단판제조용 수입량 83만9천㎥로 전년대비 28.6% 감소>
2015년의 단판제조용 소재 입하량은 406만7,200㎥로 전년대비 4.1% 감소했으나 3년 연속 400만㎥를 상회했다. 국산 보통합판 생산량이 전년대비 1.3% 감소했기 때문에 원목 입하의 4.1% 감소는 대부분 외재의 감소에 해당된다. 국산재 입하량은 322만7,800㎥(동 5.2% 증가)로 전년보다 3만6,800㎥ 증가했지만 외재 입하량은 83만9,300㎥(동 28.6% 감소)로 37만4,600㎥나 감소했다. 국산재 입하량이 3년 연속 300만㎥를 상회한 반면, 외재 입하량은 처음으로 100만㎥를 밑돌았다. 국산재 비율은 79.4%로 2014년의 72.3%에서 7포인트나 증가했다.
배경으로는 2015년 전반까지 하락세가 지속되어 제품단가가 크게 하락한 것에 더해 연평균 US$l=120엔 정도의 엔화가치 하락이 지속됨으로써 비용삭감을 추진하는 의미에서 국산재 비율을 높인 영향이 크다.
합판 생산량은 전년대비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국산재 이용의 증가가 동 5.2% 증가로 큰 증가는 아니며 외재의 감소 폭이 크지만 주목해야 할 것은 전체의 입하량이 전년보다 약 34만㎥ 감소한 것이다.
합판제조업체는 2013년말부터의 바이오매스용 원목 수요 증가에 의한 원목확보에 경계감을 강화하여 2014년 후반부터 의식적으로 원목재고를 늘렸다. 이 때문에 2015년에는 유래 없이 국산재 원목재고가 30만㎥ 이상의 높은 수준으로 추이했으며 이러한 의미에서 신규입하가 조정되었다.
(5) 일본의 목질보드 원료 동향 -건축폐목재 공급 타이트, 하반기에 다소 개선-
2015년의 건설폐목재는 상반기에 공급이 매우 부족했으며 하반기에는 약간 회복되었다. 2014년 4월부터 소비세가 8%로 높아졌으며 그 후의 반동감으로 건설폐목재의 공급량이 감소하여 공급부족이 작년 하절기까지 계속되었다. 이로 인해 거푸집과 목질 단재 등 건설발생 자원이 감소했으며 신설주택착공 부진으로 목질계 해체재의 발생량도 감소했다.
작년에 건설폐목재계 칩공장에서는 전년대비 20% 정도 감산할 수 밖에 없었지만 재작년에도 반동감의 영향으로 충분한 건축폐목재 자원이 확보되지 않아 건축폐목재의 수급은 2년 연속 타이트감이 계속되고 있다.
건축폐목재 칩의 만성적인 공급부족이 계속되어 작년에도 수량과 품질의 양면에서 영향이 나타났다. 칩공장은 어떻게 든지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 원료의 허용범위를 확대했으며 바이오매스 수요의 증가를 전망한 신규참여도 있어 대체로 칩 품질의 저하를 초래했다. 주택 해체재는 대들보와 기둥이 주로 제지용과 목질보드용으로 사용되지만 집성재나 합판 등 접착제 부착 제품까지 칩화하는 것 외에 이전에는 연료용이었던 못 등의 이물혼입까지 원료용으로 취급하고 있다. 보드제조업체측은 이물질제거 라인의 갱신과 신설에 투자하여 본래는 연료용이었던 칩까지 원료용으로 선별하여 활용했다.
품질면도 나빠지는 경향을 부정할 수 없다. 주택 해체재 칩은 목재가 완전히 건조되어 있기 때문에 수분율이 낮지만 수분율이 매우 높은 칩이 보드제조업체에 반입되거나 이물질 혼입이 많아졌다. 돌이나 금속계의 제거 기술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분리할 수 있지만 비철금속이나 필름계 소재도 유입되고 있어 목질보드제조업체의 원료 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
자가용 등의 발전수요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비금속계의 유입이나 반입기준 외에 장물(長物, 봉 등)이 혼입되어 있어 컨베이어가 꼬이는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물론, 공급실적이 있는 칩공장에서는 분별관리(매입과 판매별, 이물제거)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야적장 관리가 허술한 공장에서 이물질 유입을 허용하거나 운송업자가 칩관리를 엄격하게 하지 않거나 하여 수요자가 사용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2015년의 건축폐목재 칩가격은 보합세이거나 일부 강세를 보였다. 지역과 시기에 따라 가격차이를 보였지만 대체로 건축폐목재 칩가격이 상승하지는 않았다. 다만, 산발적으로 저가 물건이 나오지 않아 낮은 가격에서 상승된 경우는 있었다.
보드제조업체와 연료 수요자에게 강력하게 가격인상이 요구되었으며 특히 부족감이 있던 작년 상반기에는 FIT나 자가 발전용의 연료칩 수요가 증가되고 있다고 하여 칩공장으로부터의 가격인상 압력이 높아졌다.
관동권에서는 연료용으로 50전~1엔/kg(싸일로 투입)이 시세이지만 신설 보일러용으로 2엔/kg의 구입가격이 제시되어 상승기운이 높아졌다. 하급재 가격의 반등이 보드용의 가격인상 요구로 연결되어 보드제조업체는 연료용 등급을 허용하거나 수입칩을 구입함으로써 원료가격 상승에 대응했다. 발전사업자도 앞으로 건축폐목재 칩수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혼소발전시설에서는 PKS(야자껍질)를 활용함으로써 원료부족을 보충하는 움직임이지만 정착될 것인지는 당분간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작년에 칩 수급이 부족하지 않았던 배경에는 세계적인 원유가격 하락이 있다. 석탄이나 가스도 하락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목질칩 공급측도 가격을 너무 인상하면 석탄 연소로 수요가 대체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일, 원유가격 상승이 계속되면 건축폐목재 칩가격이 한층 더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서일본 수급에서는 보일러 가동을 중단했던 일본해수(海水)가 이미 가동을 재개하여 앞으로는 건축폐목재 칩 수급이 공급부족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관동권에서는 작년 후반부터 부족감이 완화되어 현재는 생나무(전지목, 가로수 대체목, 토지조성 발생 목재 등)의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 NZ재 및 칠레재 동향 -수요부진으로 크게 감소-
2015년 뉴질랜드산 원목 및 제품과 칠레산 제품의 수입량은 모두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작년 하반기에는 US$I=120엔대의 엔화가치하락이 두드러졌지만 수출산업도 업종과 기업에 따라 호조·부진의 차이가 심했으며 이는 포장용과 파렛트 수요가 대체로 침체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작년의 NZ산 원목 수입량은 42만1,850㎥(전년대비 20.2% 감소), 제재는 7만5,936㎥(동 10.5% 감소), 칠레제품도 22만2,353㎥(동 14.3% 감소)로 모두 2자리수 폭으로 감소했다.
작년에는 엔화가치하락으로 수출관련산업은 순풍이었지만 수출제품도 품목에 따라 실적 격차가 확대되었으며 특히 중국경제의 성장둔화로 중국용의 수출부진과 중국에 수출하는 주변국(한국, 대만, 태국, 필리핀 등)용으로 수요가 증가하지 않아 포장자재 전체의 감소로 연결되었다.
수요 감소로 NZ라디에타파인 원목 국내 제재공장은 20% 정도의 감산을 단행하여 원목 소비량이 감소했다. 감산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으며 금년에는 포장재와 파렛트 수요부진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NZ원목 제재공장은 감산 폭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NZ원목의 대규모 소비국은 중국이지만 작년 초에 중국용 라디에타파인 원목가격이 유래 없이 약세로 추이했다. 2014년말부터 중국용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고 2015년에는 연간을 통해 수요가 침체되었다. 특히, 하절기에 중국의 경기침체가 뚜렷하여 중국 연안부 주요 항구의 재고가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 외재 재고량의 피크는 500만㎥(상사조사) 정도로 조사되었으나 하절기부터 수입을 억제하기 시작하여 NZ산지에서도 채산성이 맞지 않은 거리가 먼 벌채지구로부터의 출재가 감소했다.
다만, 중국도 가을철에 걸쳐 점차 수요가 회복되어 재고가 감소했다. 작년 10월말에 연안부의 원목 재고량은 마침내 300만㎥대로 감소하여 급속히 재고조정이 진행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중국의 국내용 수입가격은 8~9월 상순이 바닥으로 일시적으로 US$90/㎥(동)를 밑돌았지만 그 다음에는 급반등하여 연말에 US$120(동) 정도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일본용은 연간 입하량이 40만㎥ 수준으로 감소했기 때문에 항상 대규모 수요국인 중국의 동향에 따라 좌우되었다. 특히, 가격에 있어서는 변동이 심한 중국용의 영향을 받아 일본용 원목가격은 생각대로 조달할 수 없게 되었다. 수량 감소는 배선에도 영향을 미쳐 만선이 어려워짐으로써 한국용과 함께 적재하는 경우가 늘어나 원유가격 하락의 혜택도 받을 수 없었다.
일본용의 가격동향은 작년 가을에는 US$100/㎥(동) 붕괴도 볼 수 있었지만 12월 선적은 전회대비 US$27 높은 약 US$130 정도로 급등했다. NZ라디에타파인 국내 제재업체는 불안정한 원목가격과 포장수요의 감소로 채산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지가격 상승을 이유로 연초에 빠르게 제품가격의 인상을 요구했다.
한편, 작년의 일본용 칠레제재는 8개 선박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최종선박이 금년 l번 선박으로 지연되었다.
NZ제품과 마찬가지로 포장재와 파렛트 수요의 부진으로 수요가 침체되었으며 산지가격도 하락기조를 보였다. 다만, 산지가격 하락에 연동하는 형태로 국내가격도 하락했기 때문에 낮은 가격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온 포장용 국산재 제품(삼나무, 편백 등) 가격에 점차 근접했다.
또 칠레제품도 원유가격 하락에 의한 선박운임 하락이 기대되었지만 일본 수요자가 기대할 정도의 가격인하로 연결되지 않았다. 산지측은 작년에 가격을 인하한 산지가격(C&F)에 이미 선박운임 인하를 포함시켰다는 설명이며 한층 하락을 기대한 수요자측과 서로 양보할 수 없었다. 일본용 선박이 3만~3.5만톤 클래스의 소형이기 때문에 선박회사의 선택사항이 없으며 가격 탄력성이 없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수요가 증가하여 선박 크기가 4만~6만톤 클래스라면 경합하지만 현재 상태의 수요 규모와 입항 빈도를 생각하면 선박운임도 융통성이 없다.
(7) NZ재의 중국용 수요, 3년 연속 선두
2015년에 중국이 수입한 NZ산 원목은 1,076만8,394㎥(7.9% 감소), NZ산 제재는 43만8,495㎥(동 19.1% 증가)로 나타났다. NZ산 원목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중국이 수입한 원목 산지로는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원목 수입량의 2위는 러시아산이지만 NZ산과 15만㎥ 정도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NZ 원목의 소재 생산량은 연간 3,000만㎥ 규모이며 그 절반 정도가 수출되고 있다. 이 가운데 1,000만㎥ 이상이 중국용이기 때문에 NZ산지에 있어서도 중국 수요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NZ의 소재 생산량은 2009년까지는 연간 2,000만㎥ 정도로 추이했지만 2010년 이후에 대폭적인 증가기조로 전환되어 3,000만㎥까지 확대되었다. 다만, 항만설비이나 출재, 수송능력을 고려하면 현재의 수준으로 원목 공급력은 거의 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공급자는 점유율의 약 80% 정도가 TPT, 그 다음으로 PFP이다. NZ산 원목의 수출지역은 중국이 압도적이며 근년 소재 생산량의 증가분이 그대로 중국 수요의 증가속도와 연동되고 있다. 그 외의 수출국은 한국, 인도, 그리고 일본 순이며 이들 4개국이 수출 전체의 99%를 차지한다.
중국용 가격의 최근 최고가격은 2014년 봄의 US$160/㎥(C&F, 단재) 정도이지만 그 후 수급균형이 붕괴되어 하락했다. 작년에는 기본적으로 약세를 보여 가을에는 US$90/㎥를 밑돌기까지 하락했다. 다만, 그 후 급반등했다. 일단 US$115 정도까지 회복되었으며 연초에는 US$120 ~125까지 회복되었다.
중국은 최근 2년 정도 경기가 침체되어 원유와 철광석 등의 자원 소비량이 계속 감소했다. NZ산 원목에 대한 실수요도 그다지 많지 않으며 작년 겨울의 대폭적인 가격상승으로 인해 실수요로 연동되지 않았다는 회의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수요의 답보상태가 예상되어 지금까지와 같이 원목수입량을 크게 늘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용은 2014년에 171만㎥(전년대비 28.5% 증가)까지 증가했지만 2015년의 예상은 137만㎥(전년대비 19.9% 감소)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이지만 침엽수 수요에 관해서는 일진일퇴이다. 목재는 활엽수가 많이 거래되며 침엽수는 주로 토목 용도로 이용되고 있어 앞으로 어느 정도까지 시장을 확대할 것인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대형공장, 가동개시>
한편, 2015년의 NZ산 제재 수입량은 러시아산과 캐나다산보다 크게 뒤떨어진 8번째이다. 원목은 중국에 공급되기 때문에 국내공장은 필요 수량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가운데 작년 10월부터 Tachikawa Forest Products NZ(TFPNZ) 적지(跡地)의 공장(Lumber Cub)이 시험 가동을 개시했다. 연간 원목소비량은 최종적으로 130만㎥ 정도에 달하는 대형 제재공장에서 칩은 그 지방용으로 공급하고 Square log(4면 깎기)는 중국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현재 상태에서도 가동률이 30~40% 정도로 보이지만 앞으로는 완전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국내에서 판매량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원목에서 반제재로 어느 정도까지 수요가 발생될 것인지는 미지수이다. 원목 사용자가 전반적으로 비용 대응력이 높아 제재수입의 장점을 어디에서 찾아낼 것인지에 따라 앞으로의 수급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중국도 머지않아 원목 수입량이 감소하고 제재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내에서는 인해전술을 구사함으로써 원목제품 비율이 95% 정도에 달하고 있으며 토목용을 중심으로 하등품까지의 수요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목수입에 중심을 둔 전개가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